글: 소자목(蘇子牧), 남희(南希)
베이징시간 7월 31일, 베이더우3호글로벌위성내비게이션시스템(BeiDou Naviagation Satellite System, BDS) 완공 및 개통식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거행했다. 중공총서기 시진핑이 참석해서, 3세대 BDS의 정식개통을 선언했다.
CCTV 7월 31일 라이브로 중계한 영상을 보면, 개통식에 참석한 사람은 중국국무원총리 리커창, 중국국무원부총리 한정, 류허, 그리고 중남해 '대비(大秘)'로 불리는 중공중앙군사위원회판공실주임 종샤오쥔(鍾紹軍)등이 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종샤오쥔이다. 중앙판공실주임 딩쉐샹(丁薛祥)과 더불어 "일문일무(一文一武)"로 불리는 두 명의 "대비"인 종샤오쥔은 중공중앙군사위원회판공실주임, 중국인민해방군선거위원회위원이다. 시진핑의 좌우에서 수행하며 매체에 자주 노출되는 딩쉐샹과 비교하면 종샤오쥔은 더욱 조용하고 신비롭다. 인터넷에서 그와 관련한 공개보도를 보기 아주 어렵다.
중국의 고관들의 공개된 이력을 보면 종샤오쥔은 아주 신비롭다. 나이도 미상, 학력도 미상 그리고 근무경력도 미상이다. 유일하게 얻을 수 있는 공식 경력은 "19대대표"라는 것뿐이었다. 중국최대의 검색엔진인 바이두에 '종샤오쥔'을 쳐봐도 여전히 정보는 얼마 없었다.
2018년 중국의 전국 '양회'이후, 해방군과 무경부대는 모두 269명의 전인대대표를 배출한다. 종샤오쥔은 그때 명단에 올라갔다. 그의 개인자료가 최초로 중국인대망에 노출되었다.
자료를 보면 종샤오쥔은 1968년 10월에 태어났고, 저장 카이화(開化) 사람이다. 종샤오쥔의 관료생활은 저장에서 시작했고, 이는 시진핑이 저장에서 일했던 경력과 겹친다. 2002년 연말, 시진핑이 저장에서 성위서기로 있을 때, 종샤오쥔은 시진핑의 비서를 맡았다. 2007년 시진핑이 상하이 성위서기로 있을 때, 종샤오쥔은 상하이시위판공청부주임이 된다. 반년후 시진핑이 중앙으로 갔고, 종샤오쥔도 베이징으로 따라가서, 중앙판공청 조사연구실 정치조장등의 직위를 맡는다. 저장에서 상하이, 다시 베이징까지 종샤오쥔은 항상 시진핑의 곁을 지켰다.
바로 이런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관계때문에, 시진핑이 취임한 후, 외부에서는 계속하여 종샤오쥔이 아마도 시진핑의 진정한 대비서, 즉 비서실장이라고 추측한다.
이번에 시진핑등 여러 중공고위층이 참가한 3세대 BDS개통식에 참가한 것은 BDS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6월 23일, 3세대 BDS의 마지막 위성망을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글로벌 시스템이 최초로 전면완성되었다.
둬웨이뉴스의 <베이더우내비게이션이 글로벌 내비게이션국면에 충격을 가하다>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의 군대는 글로벌위성내비게이션시스템 4개중 하나이다. 나머지 3개는 각각 미국의 GPS, 러시아의 Glonass, EU의 Galileo이다. 그러나 Glonass와 Galileo는 위성의 노화와 위성중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 전세계를 커버하면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GPS와 중국의 BDS 두개 뿐이다. 양자를 비교하면, BDS가 더욱 낫다고 말해진다. 왜냐하면 더욱 정확할 것이기 때문이다. BDS의 민간서비스용 내비게이션의 위치정확도는 5미터 내지 10미터이다. 군용서비스의 정확도는 아마도 더욱 뛰어날 것이다."
이것은 BDS가 더욱 뛰어난 군용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BDS의 위치정보시스템으로 군함, 잠수함, 전투기등 군사단위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정확하게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다. 작전인원에게도 더욱 정확한 공격목표를 제공할 수 있고, 작전실패후 더욱 쉽게 구조활동을 할 수 있다. 해저잠수함은 더욱 안전하게 암초를 피할 수 있으며, 더욱 은밀하고 더욱 신속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지휘기구는 전쟁현장의 정확한 정보로 더욱 합리적인 작전명령을 내릴 수 있고, 전쟁의 승산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므로, BDS를 완공한 것은 중국군사능력이 크게 상승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글로벌작전'과 '정밀작전'의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글로벌목표에 더욱 정확하게 외과수술식의 타격을 가할 수 있을 뿐아니라, 구체적인 전쟁현장에서 세밀하게 배치할 수 있고, 전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상자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 BDS는 이미 전군에 투입되어 중국군대의 전차, 비행기, 미사일, 함정, 잠수함, 탄도미사일발사차량, 자주포, 다연장포등 무기는 모두 BDS를 장착하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BDS의 용은 중국무기의 안전성을 증가시키고, 핵무기의 위협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중국의 정치 > 중국의 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장낙마기(上將落馬記): 팡펑후이(房峰輝)와 장양(張陽) (0) | 2020.09.12 |
---|---|
중국은 미국과의 전쟁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0) | 2020.08.27 |
일본 방위백서로 본 중국항공모함의 전투력 (0) | 2020.07.18 |
중국의 H-6K폭격기는 괌을 위협할 수 있을까? (0) | 2020.06.25 |
신냉전시대의 미중간의 글로벌 군사경쟁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