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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군사

일본 방위백서로 본 중국항공모함의 전투력

by 중은우시 2020. 7. 18.

글: 심주(沈舟)

 

일본 방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방위백서에서는 주변국가의 전력을 평가해 놓았다. 당연히 중국대륙과 대만의 전력이 포함되어 있다. 그들이 평가한 무기수량과 복무인원은 상당히 정확하다. 한 대만전문가가 확인해준 바에 따르면, 대만의 군사력부분의 숫자는 조그만치의 오차도 없었다고 한다.

 

일본의 방위백서에 중국의 J-15(殲-15) 전투기는 모두 20대이다. 일반적으로 추측하고 있던 30-40대보다 훨씬 적다. 이 숫자는 중국항공모함의 실제 전투력을 폭로한 셈이다. 모두 합쳐서 20대라면 랴오닝호(遼寧號) 하나도 만재(滿載)할 수 없는 것이다. 중국이 공표한 수치에 따르면, 랴오닝호는 24대의 J-15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산둥호(山東號)는 36대의 J-15를 탑재할 수 있다. 현재의 함재기 수량은 1척의 항모도 만재시키지 못하는 수량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전투력이 어떤지는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매체는 계속 선전하고 있다. 랴오닝호와 산둥호가 쌍항모훈련을 하였다고. 그런데 그건 아무래도 힘들었을 것같다. 다연히 각자 10대씩의 함재기를 싣고 나가서 쇼를 할 수는 있다. 급히 항구로 돌아와야하겠지만,

 

미군의 쌍항모는 막 남해에서 훈련을 마쳤다. 각자 90대의 함재기를 싣고 주야로 이착륙했다. 중국은 8월에 남해에서 훈련할 계획을 세웠다. 사람들은 이렇게 추측했다. 중국의 쌍항모가 남해로 갈 수 있을까? 미군의 쌍항모와 대치하면서. 지금 중국은 호랑이등에 탄 형국이다. 중국의 쌍항모는 각자 10대의 함재기만 싣고 남해로 갈 수는 없다. 그건 너무 체면이 상하는 일이다. 중국의 항모가 남해로 가지 않아도 역시 체면이 상하는 일이다. 다만 랴오닝호만 보낸다면 그것은 확실히 세단력고(勢單力孤)이다. 당연히 산둥호는 아마 아직 정식으로 완공되고 시험을 거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단지 작년말 급히 하이난으로 가서 진수식을 하면서 한바탕 정치쇼를 벌였지만.

 

4월 11일, 미군 항공모함이 없는 틈을 타서, 랴오닝호는 바다로 나간다. 4월 30일 칭다오기지로 되돌아온다. 그렇게 원거리 게릴라식 배치항해를 완성했다. 증기엔진으로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랴오닝호는 일찌감치 야간전투가 불가능하다는 약점을 노출시켰다. 랴오닝호는 2012년에 진수했는데,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함재기를 만재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J-15가 아직 수준미달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J-15는 전소련의 수호이33을 모방해서 만든 것이다. 중량이 너무 많이 나간다. 거기에 국산엔진을 사용했다. 랴오닝호는 또한 캐터펄트가 없다. J-15는 폭탄을 실으면 항공유는 절반밖에 못채운다. 중국의 공중급유기는 아직 수준이 덜어진다. 그저 또 다른 J-15에 항공유를 가득 채우고, 폭탄은 싣지 않거나 조금만 싣고 나가서, 다른 항공유를 절반만 채운 전투기에 급유해주고, 다시 항공모함으로 돌아와서 기름을 채운다. 현재 모두 20대의 함재기가 있다면 그중에서 제대로 쓸 수 있는 건 10대인 셈이다.

 

중국의 항공모함이 출동하면 최소한 2-3척의 구축함과 1척의 보급선이 따라가야 하고, 바닷속에는 2-3대의 잠수함이 따라간다. 이렇게 큰 전단으로 운항된다. 겨우 10대의 함재기 전투력만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항구에 남아 있는 것이 나을 것이다.

 

4월 랴오닝호가 출항했고, 미군의 USS-아메리카호 강습상륙함과 만난다. 당시 USS-아메리카호에는 11대의 F-35B수직이착륙이 가능한 5세대 스텔스전투기가 탑재되어 있었다. USS-아메리카호는 전혀 양보하지 않고, 직접 랴오닝호와 대치했다.이를 보면 미군은 일찌감치 랴오닝호의 실력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같다.

 

중국은 급히 항공모함을 만들려다보니, 낙후한 전소련의 모델을 모방했다. 함재기도 전소련을 모방했다. 실제로는 모두 우회로를 선택한 것이다. 수백억위안의 인민폐를 쓰고서, 현재는 실전에 사용할 수도 없게 되었다. 해군사령관 우셩리(吳勝利), 선박중공의 전 동사장 후원밍(胡問明), 총경리 순보(孫波)가 차례로 낙마한 이유를 알 만하다. 부패의 구멍은 실로 너무나 크다.

 

J-15가 겨우 20대라는 것은 아직 수준미달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아직 양산도 안되고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J-31은 미군의 F-35를 모방하여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J-20을 항공모함에 싣는다고 한다. 그러나 J-20은 J-15보다 무겁다. 어떻게 배에 탑재하는가? 그리고 일본방위백서는 이렇게 평가했다. J-20은 현재 22대이다. 아직 양산을 못하고 있다. 몇년이 지났지만 기술이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중국의 항공모함은 정말 진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