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종원(鍾原)
신화사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6월 29일, 시진핑이 중공 정치국회의를 주재하여, "중공군대당건조례"와 "기층조직선거조례"를 심의했다. 보도에서는 회의 사진을 첨부하지 않았다. 당매체인 CCTV도 보도를 진행했는데, 아무런 화면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저 문자보도만 했을 뿐이다.
이는 설명한다. 중공정치국은 함께 모여서 회의를 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아마도 동영상으로 "클라우드회의"를 진행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화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만일 공개하면 중국고위층이 베이징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동시에 중공 정치국 7명의 상임위원이 이미 분산하여 우한폐렴을 피하고, 각자 보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게 된다.
리커창은 일부러 얼굴을 드러낸다.
6월 28일, 리커창은 일부러 베이징으로 돌아와서, 대외무역업무좌담회를 소집개최한다. 한정(韓正)도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다.
6월 24일, 리커창은 국무원 상무회의를 소집주재한 바 있다. 그러나 화면이나 사진은 보도되지 않았다. CCTV도 계속 문자보도만 했다. 이를 보면 동영상회의라고 단정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국무원 상무회의에 리커창은 직접 출석하지 않았는데, 굳이 그만큼 중요하지도 않은 대외무역업무좌담회에는 참석하다니, 이상하지 않을 수 없다.
리커창의 비서들은 리스크의식이 심하게 결핍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치 무엇이 중요한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듯하다. 이는 완전히 상식에 위배된다. 실제로, 이는 일부러 얼굴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는 편이 맞다. 아마도 리커창이 고집해서 얼굴을 드러냈을 것이다.
시진핑은 시종 얼굴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런데 리커창은 얼굴을 드러내겠다고 고집한다. 이는 외부에서 의문을 품게 만든다. 중공의 현재 우두머리는 누구인가? 진정 권력을 장악한 사람은 누구인가? 진정 막전에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중공 고위층이 분산하여 우한폐렴을 피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베이징의 상황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 진정한 확진자수는 아마도 공표된 숫자의 10배에 달할 것이다. 그리고 통제불능이 되었다. 아마도 중공양회기간부터 전파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중공 고위층은 사실대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베이징을 폭발해버릴 것이다. 중공 고위층은 할 수 없이 조용히 베이징을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다만 중공은 또한 "홍콩버전의 국가안보법"을 추진했다. 리잔슈는 부득이 매일 전인대회의에 참석해야 했다. 왕양도 부득이 정협회의에 참석한다. 리커창은 원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 고의로 한정을 데리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좌담회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는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중공고위층의 안전이 제일이다.
설사 중공고위층은 각지로 분산하였다. 그래도 지방시찰등의 명목으로 몸을 드러낼 수는 있다. 그러나 현재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중국대륙의 수재가 심각하여, 만일 시찰하려면 마땅히 수재현장으로 가야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가기를 원하지 않았다. 중공 고위층의 안위가 현재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말 수재지역으로 가려면 여건이 맞지 않는다. 저격수를 배치할 수도 없고, 겹겹이 호위할 수도 없다. 어떻게 중공고위층이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 중앙과 지방의 보위부서의 업무가 아주 어렵게 될 것이다. 만일 요란하게 보안배치를 하게 되면 이재민들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고, 전송되는 화면에서도 사람들의 분노가 나타날 것이다. 하물며 수재에 대하여 지금 중공고위층은 속수무책이다.
중공의 당매체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비상시기이다. 주로 중공내부가 안정되지 못했다. 권력도 흔들인다. 이때의 중공고위층은 군대를 대거 파견하여 구호작업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군대의 병사들의 가족들도 현재 수재를 당하고 있다. 아마도 우한폐렴에 걸리면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관병들의 정서가 상당히 불안할 수있다. 만일 대규모로 군대를 움직여 구재활동을 하다가 만일 정변, 쿠데타가 일어나면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 중공정권은 아마 와해될 것이다. 위협이 너무 크기 때문에 중공고위층은 아예 얼굴을 드러내지도 않고, 군대를 수재지역에 파견하지도 않고 있는 것이다.
그외에, 중공고위층이 베이징을 떠남으로 인해 나타나는 권력공백을 반대파는 당연히 이용하고자 한다. 중공의 내부투쟁은 더욱 격렬해질 뿐이다. 중공 고위층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마찬가지로 반대파들이 기반을 확보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암살기회가 생길 것을 막아야 한다. 이 방면에서 안보는 아마도 우한폐렴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중공내부의 암류용동(暗流涌動)
중공 고위층은 계속 각지관리의 동향을 감시해야 한다. 특무기관은 아마 아주 바쁠 것이다. 각지관리들도 반감시를 진행한다. 그리고 중공고위층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반대파는 더더욱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중공 고위층이 베이징을 떠났기 때문에, 중공내부는 대규모감시와 반감시활동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분명 장관일 것이다.
최신의 중공 정치국회의도 이 점을 증명한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당의 영도와 당의 건설이....당의....장기적 안전과 관계된다...고 지적했다." "아무런 동요도 없이 당의 군대에 대한 절대적인 영도를 견지하고, 전면적으로 군위주석책임제를 관철하며, 절대충성, 절대순결, 절대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중앙정치국이 1개월만에 회의를 개최했는데, 국내외형세와 대책은 논의하지 않고, 그저 '군대당건조례'와 "기층조직선거조례'만 연구했다. 이는 통상적이라 할 수 없다. 당연히 "회의는 다른 사항도 연구했다" 일반적으로 이는 인사이동을 의미한다고 해석된다.
이번 정치국회의는 기실 하나의 핵심포인트이다. 중공고위층은 다시 군권을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반대파들에게 함부로 날뛰지말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다만 동시에, 이런 회의는 또한 중공고위층이 권력의 통제불능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 중공고위층이 막 결정을 내려서, 방대한 예비역부대도 군사위윈회의 통일관리를 받도록 결정했다. 이는 정변을 방지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우한폐렴이 베이징으로 들어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바이러스는 공산당을 향해서 몰려온 것이다. 중공내부는 비상시기를 맞이했고,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엄준하다. 중공고위층의 보명의식도 사상유례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중공이 보명하려 하면 할 수있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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