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원빈(袁斌)
이미 50여일동안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좋은 형세'하에서 베이징의 상황이 돌연 심각해지고 있다.
6월 11일, 베이징당국은 최근 2개월만의 첫 현지확진사례를 발표했다; 6월 12일, 다시 6건의 확진자가 늘어났고, 6월 13일 다시 36건이 늘어났다. 6월 17일오후까지 베이징시에서 확진된 사례는 138건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급증하는 상황하에서 한가지에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즉 도대체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필자는 요 며칠간의 정보를 종합하여, 이 문제에 5가지 의문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첫째, 바이러스는 연어에서 왔을까?
베이징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유행이 나타난 후 가장 먼저 저격당한 것은 연어이다.
6월 11일, 베이징은 최근 2개월만의 첫 현지확진사례를 발표했다. 그날 저녁, 당국은 밤을 새워 모든 연어가판을 내렸고, 식품안전에 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6월 12일 저녁, 베이징시위서기 차이치(蔡奇)와 시장 천지닝(陳吉寧)은 우한폐렴방역공작영도소조 긴급회의에서 수입해산물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있었으며, 바이러스유형이 국내의 유형과 다르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즉시 해외의 해산물과 소고기, 양고기의 수입을 금지시킨다고 선언했다. 이는 연어에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책임을 지우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6월 13일 새벽, 베이징신파디(新發地)도매시장 동사장 장위시(張玉璽)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관련부서에서 샘플검사시 수입연어의 도마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했다, 이 제품의 출처는 징선(京深)해산물시장이다."
이렇게 보면 연어는 자연히 최대의 '혐의자'이자 '화근'이 된다.
다만 대륙매체 재신망(財新網)은 여러 바이러스학자의 의견을 소개하면서, 연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전파될 수 있다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이 바이러스는 식물오염을 통하여 전파될 가능성의 거의 제로에 가깝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입연어를 자르는 가판과 직접 관련있는 9명의 신파디 인원은 PCR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제품공급처와 관련하여 전문적으로 해산물을 파는 징선해산물시장과 공급처의 제1차 186명의 인원도 모두 음성을 나타냈다. 징선해산물시장의 283개 샘플에서도 PCR검사상 모두 음성을 보였다.
2. 바이러스는 구미국가에서 왔을까?
신임 중국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전문가인 우준여우(吳尊友)는 이렇게 말한다. 실험실에서의 검사결과 바이러스ㅇ유형는 유럽형이다. 아마도 유럽국가에서 왔을 것이고, 아마도 미주국가에서 왔을 수도 있다.
홍콩대학 신규발생전염병질병국가중점실험실의 주임이자 독감연구센터주임인 관이(管軼)도 <중국신문주가>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베이징은 이전 오십여일간 신규사례가 없었다. 이번은 분명 수입형이다." "냉련전파(冷鏈傳播)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구미의 많은 도살장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했다. 만일 정말 냉련전파라면 그다시 새로울 것도 없다."
그리고 어떤 중국관리는 이렇게 책임을 떠넘겼다: 우리의 신종코로나방역은 '사람을 막는' 방면에서는 물샐 틈이 없다. 다만 수입해산물과 육류에 대한 대비와 검사는 소홀했다. 바이러스가 발발한 이래, 우리는 수입형사례를 막기 위하여 계속 엄격하게 입국항공편과 인원수를 통제해왔다. 그리고 입국인원에 대하여 아주 엄격한 격리와 방역조치를 해왔다. 다만, 백가지를 막아도 하나를 소홀히 했다. 우리는 수입해산물, 육류와 과일등 식품에대하여 코로나바이러스검사를 하지 않았다. 구멍만 있으면 뚫고 들어가는 교활한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기회를 노렸다. 연어가 바로 그물망을 빠져나간 물고기가 된 것이다.
어용전문가와 주군의 암시하에 우마오(五毛)들과 샤오펀홍(小粉紅)들은 바로 그 뜻을 알아차리고, SNS에서 앞다투어 거짓뉴스를 퍼트린다. 베이징의 이번 바이러스의 근원을 구미국가로 떠넘기는데 혈안이 되었다.
기실, 머리로 조금만 생각하면 바로 알 수 있다. 만일 바이러스가 정말 수입해산물, 육류와 기타 식품을 통해 중국에 들어왔다면, 마찬가지로 구미에서 해산물, 육류와 과일등 식품을 수입하는 다른 나라에서는 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세계 연어양식량은 매년 220만톤이다. 가장 중요한 시장은 유럽(100만톤가량)과 미국(40만톤가량)이다. 중국의 1년수입량은 10만톤이 되지 않는다. 연간소비량이 전세계 생산량으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왜 유독 중국에 수입된 연어에서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될까? 설마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만 좋아하기 때문일까?
3. 바이러스는 후베이에서 왔을까?
신파디농산물도매시장의 총경리 장웨린(張月琳)이 면직된 후, 내부직원이 SNS에 이렇게 폭로했다. 바로 장웨린과 경영진이 거짓으로 "후베이의 물건을 구매해서, 후베이를 구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체 냉동물류회사에서 근 1천대의 차량이 들어오는게 관리감독이 미흡했다. 인원유동외에 또 하나의 방치된 전염통로이다."
그는 신파디의 동사장 장위시도 비판했다. "책임을 벗어나기 위해, 대외에 연어 도마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떠들며, 고의로 냉장차량, 냉장고, 지게차등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얘기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물고기가 바이러스를 가진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었다."
신파디시장이 적극적으로 후베이에서 물건을 도입했는데, 그렇다면 후베이에서 온 모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품이 바이러스를 베이징으로 들여오지 않았을까? 혹은 후베이로 화물을 운송하던 운전기사, 혹은 차량의 냉동고등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을까? 그 후에 베이징으로 들여오고. 필자의 생각에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4. 바이러스는 중공의 양회대표이 옮겼을까?
어떤 네티즌은 이렇게 추측한다: 베이징의 이번 바이러스폭발은 외부성의 중공양회대표들이 들여온 것이다. 5월말 폐막전에 이미 발견했지만, 시진핑이 책임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왜냐하면 그가 양회를 소집개최했기 때문이다), 10여일동안 숨기고 있다가, 결국은 더 이상 감추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계속 감추다가는 베이징이 제2의 우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수치를 공개한 것이다.
이 베이징의 바이러스가 언제 시작되었는지에 관하여, 우준여우는 6월 15일 저녁 CCTV <신문1+1>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는 확정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발견된 사례를 보면, 그들이 노출된 시간, 감염이 출현한 시간은 가장 빠르면 5월말전후이다." "만일 그렇다면, 바이러스는 최소한 2주의 잠복기로 추산할 때, 이번 바이러스는 완전히 5월말 '양회'폐막전에 이미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우한의 바이러스발발이래, 관방전문가는 이미 중국에 대량의 무증상감염자가 있다고 인정했다. "바이러스는 체내에 존재하는 시간이 3주를 넘는다. 전염의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비록 베이징으로 와서 양회에 참가한 대표 ,위원들은 모두 엄격한 PCR검사를 거쳤지만, 백 가지를 막아도 하나를 놓칠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있지는 않을까? 바로 이 놓친 대표, 위원이 몰래 바이러스를 베이징으로 가져온 것이 아닐까? 필자의 생각에 이것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같다. 당연히 확인할 수는 없다. 관방전문가들은 이런 방향으로 추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정치적 안정을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일단 그렇게 추적조사하게 되면, 반드시 중국고위층이 양회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을 문제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5. 왜 연어의 도마만 공표했을까?
6월 13일 오전, 베이징질병통제센터 제114차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6월 12일, 시, 구의 질병통제센터는 이미 전문가들을 조직하여 전체 시의 농무(農貿)도매시장, 대형수퍼등을 일제조사했다. 해산물, 육류등 식품 및 횐경도말표본 5,423건을 채집했고, 신종코로나PCR검사를 완성했다. 신파디시장에서 40건의 환경에서 양성샘플이 나왔다.
그런데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다. 관방이 채집한 40건의 양성반응을 보인 샘플 중에서 공표된 것은 오직 연어의 도마뿐이다. 다른 39건의 샘플에는 무슨 말못할 비밀이 있는 것일까? 혹은 연어의 도마라는 샘플만 공표한 것은 고의로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의 출처에 대한 주의력을 국외로 돌리고자 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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