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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우한폐렴

우한시의 우한폐렴사망자수는 22,000-30,000명일 것이다

by 중은우시 2020. 4. 23.

글: 원빈(袁斌)

 

우한폐렴이 만연한 후, 사람들은 지금까지 중국정부가 우한폐렴확진자수와 사망자수를 속이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4월 17일 오전, 우한당국은 수정된 우한폐렴사망자수를 공표했는데, 4월 16일 24시까지, 확진자중 사망건수에서 1,290건이 증가되어, 누계 사망자수는 3,869명으로 정정한다고 했다. 비록 새로 공표된 사망자수가 원래보다 50%증가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중국정부가 계속하여 사망자수를 감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얼마나 감추는지만 불분명할 뿐이라는 것이다.

 

ChinaChange.org 영문사이트의 창업자인 차오야쉐(曹雅學)는 우한폐렴사망자수에 관심을 갖고 추적해온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심도있는 분석과 연구를 통해 그녀가 얻어낸 결론은 설득력이 있다. 2020년 4월 9일까지, 우한시에서 우한폐렴으로 사망한 인원수는 22,000에서 30,000명사이일 것이라고 본다.

 

차오야쉐는 어떻게 이런 숫자를 얻어냈을까?

 

"우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자수와 사망자수 추산"이라는 글에서, 그녀는 먼저 2019년 12월 1일 우한에서 최초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사례가 발견된 후, 2020년 3월 23일 정부가 전염병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화장장을 다시 열기 시작한 시기를 두 단계로 나눈다. 1월 23일 우한봉쇄부터 3월 23일까지, 아무도 화장장에서 유골을 수령할 수 없었다. 그녀는 두 명의 우한주민에게 현지의 장례풍속을 문의했었다. 그리고, 우한에서는 사후 3일이내에 화장을 진행하고, 화장은 아침에 진행한다는 것이다. 대댜수의 경우에 오후3시전에 끝난다. 가족은 유골을 받은 후 안장하거나 집으로 가져온다. 이런 전통을 고려하고, 우한폐렴사망자는 모두 최단시간내에 화장장으로 보내어 화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 23일도시봉쇄전의 사망자의 유골은 이미 기본적으로 모두 수령해갔을 것이다. 그래서 3월 23일 화장장이 새로 열고나서 나눠준 유골은 기본적으로 1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의 기간동안 사망한 사람의 유골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통계에 들어가는 60일이다. 3월 23일은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이므로 사망자수가 많지 않을 것이지만, 편의를 위해 그런 점은 무시하기로 한다.

 

차오야쉐는 이어서, 3월 23일, 우한의 제2대화장장인 우창빈의관(武昌殯儀館)은 그들이 "하루에 500개를 나눠주도록 노력하고, 가급적 청명절이전에 유골함을 나누어주는 업무를 완료할 것이다"라고 했다. 금년의 청명절은 4월 4일이다. 중국전통의 죽은 사람을 위해 추도하는 날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우창빈의관은 개략 12일동안 6천명의 유골을 나누어주었다는 것이다.

 

500X12=6,000

 

우한폐렴폭발초기, 중국국내의 SNS에서는 일찌기 이런 도표가 나돈 적이 있다. 위에는 우한의 모든 화장장의 소각로 수량이 있는데, 이 숫자는 화장장의 공식웹사이트에서 나온 것이다. 이를 보면 전체 우한에 모두 84개의 소각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방인물주간>에서 1월말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개략 1월 20일부터, 한커우빈의관(漢口殯儀館)만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폐병환자의 유체를 화장하도록 지정했다" 그러나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2월 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유체는 모조리 가장 가까운 화장장에서 화장한다. 매장 혹은 기타 유체보존방식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정부는 모든 병원이 관련 화장장과 귀속관계를 맺도록 조치한다.

 

우창빈의관은 15개의 소각로가 있다. 60일내에 약 6,000구의 시신을 화장했다. 이는 이 60일동안 매일 소각로당 평균 400구의 시신을 화장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1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의 기간동안, 우한시의 84개 소각로에서 모두 33,600구의 시신을 화장했다는 것이다.

 

400X84=33,600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따르면, 소각로중 일부는 정상운영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것을 총수의 10%가량으로 계산하면, 8개이고, 나머지는 76개가 된다. 그렇게 되면 수정한 후의 60일간 우한시에서 화장한 시신의 수량은 다음과 같다:

 

400X76=30,400

 

이제 이 30,400구의 시신중에서 이 도시의 신종코로나환자가 아닌 정상사망자수를 빼야 한다.

 

공식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한의 자연사망자수는 47,900명이다. 1일평균 131명이다. 이렇게 추산하면 60일동안 신종코로나이외의 사유로 사망한 사람 수는 7,860명이 된다.

 

130X60=7,860

 

30,400-7,860=22,540

 

그러므로, 차오야쉐의 추산에 따르면, 1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 60일동안 개략 22,540명이 우한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본다.

 

다시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월 22일까지의 사망자수를 보자.

 

차오야쉐는 이 기간의 사망자수를 추산하는 것은 상당한 난이도가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1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의 기간과 비교하면 추산에 쓸만한 구체적인 수치가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우한폐렴사망자수를 추산하는데 어느 시기부터 급격히 상승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가능하다.

 

그녀는 글에서 이렇게 썼다. 바이러스폭발초기에 중국과학자팀 하나가 쓴 논문에서 최초확진사례의 감염시간을 언급했다. 바로 2019년 12월 1일이다. 우리는 이날을 추산시점으로 삼는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월중순에 이렇게 보도한다. 공식자료로 소급할 수 있는 최초감염사례는 11월 17일에 발생했다. 비록 보도에 나오는 이 55세의 환자가 '0호환자'인지여부는 확정되지 않지만. 그때부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매일 1-5건의 확진사례가 나왔다고 했다. 다만 12월 중하순전까지 우한의 의료계는 그들이 처리하는 것이 일종의 신종의 감염성이 큰 질병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상세한 기록을 보면 중국의 위생부문은 중앙의 영도를 받아 12월이 후2주와 1월의 전3주간 정보를 봉쇄하고 전염병이 위중하지 않은 것처럼 가장하고, 통제가능하다는 태도로 소홀히 대했다. 그러나 진실된 상황은 1월초부터 각 대형병원에서 발열환자가 급증했다. 한 내부통보자료에 따르면, 1월 18일까지, 이미 1,100명이 넘는 의료인원이 감염되었다. 우한위생건강위원회는 1월 21일 대외적으로 15명의 의료인원만이 감염되었다고 공표한다.

 

관련의사,환자들이 제공한 대량의 진술에 따르면, 환자는 일반적으로 감염후 3-14일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유엽도>최근 논문에 따르면,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특별간호병방에 들어갈 때까지의 시간은 개략 10일이다." 그리고, "증상이 처음 나타난 날로부터 사망한 때까지의 시간은 2주내지 8주로 서로 다르다."

 

차오야쉐는 이런 수치를 근거로, 우한폐렴감염자가 밀집되어 사망한 시기는 1월 15일부터 26일까지일 것으로 본다. 이 시가부터 계속 급등했다. 이는 최초의 진술과도 일치한다. 그리고 대체로 왜 정부가 1월중순까지 바이러스발발을 감추었는지 그리고 1월 23일부터 180도 입장을 바꾸어 돌연 도시봉쇄를 선언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된다.

 

아이펀(艾芬) 의사는 우한시중심의원의 응급과주임이다. 중국에서는 공개금지된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1월 21일, 우리 응급실에서 1,523명의 환자를 진료했는데, 이는 통상적인 경우의 3배이다. 그중 열이 난 사람이 655건이다." "하루에 발열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들이 줄을 섰고, 5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줄을 서 있던 한 여자가 쓰러졌는데, 그녀는 가죽옷을 입고, 가방을 매고 있으며, 하이힐을 신은 중년여성이었다."

 

1월 28일, 정부가 공표한 사망자수는 85건이다. 우한시 민정국의 공식 웨이보에는 "운송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시지휘부, 성민정청의 지지를 얻어, 장의차량, 인원 및 방호장비를 배정받아 화장장에서 시신운송과 서비스능력을 보장하였다."

 

2월 1일, 핸드폰캡처사진이 SNS에 널리 전해졌는데, 사진에는 우한장례업종사자의 연합회에서 긴급히 사회에 물자공급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는데, 거기에는 시신운송용 포대가 들어 있었다.

 

같은 2월 1일, 우한주민 팡빈(方斌)은 친히 4곳의 병원을 찾아간다. 정오때 우한시제5의원의 밖에서 그는 우창빈의관의 장례차량을 1대 보았고, 차안에 3개의 시신포대가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후에 그는 병원으로 들어갔고, 핸드폰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복도와 빽빽히 사람이 모여있는 진료대기실과 죽기를 기다리는 환자를 찍었다. 5분후 그는 병원은 나왔고, 비로소 그 차량에 이미 8개의 시신포대가 들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장례인원은 계속하여 시신을 옮기고 있었다. 이는 바이러스가 폭발했을 때 팡빈이 우연히 목격한 것이다. 제5의원도 전체 우한의 61개나 되는 3급병원중 하나이다. 501개이상의 병상수를 보유한 병원을 3급병원이라고 부른다. 병원규모로 따져셔 26번째에 해당할 뿐이다.

 

2월 3일, '곡우실험실'이라는 이름의 웨이신유저가 <우한장례일선직원이 붕괴되어 도움을 요청한다. 보기드문 내부사정을 폭로한다>는 글을 싣는다. 글에는 라오황이라는 우한빈의관의 행정직원의 말을 전하는데, "음력설날의 다음날(1월 26일)부터 전부 출근하여, 모든 사람이 시신운반에 참여했다." 그는 이렇게 언급했다. "사실상, 설날전에 압력은 이미 올라오고 있었다.(사망자수가 명확하게 증가했다는 것임). 상급은 수이저우시에서 인력을 추가로 지원해 주었다. 차량 1대와 인원 4명." "빈의관에는 4개의 전화가 있는데 모두 통화중이고, 전화받는 인원이 24시간 전화를 받았다. 모두 피곤하여 기력이 없다." "기실 연초 화난해산물시장에서 사건이 터진 후, 우리 화장장은 이미 준비를 해왔다. 방호복, 마스크를 구매했고, 84소독액도 구매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우리의 재고는 금방 바닥났다."

 

12월 1일부터, 1월 23일까지의 기간동안 사망자수에 대하여 차오야쉐는 몇명의 판단력을 믿을만한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들은 그녀에게 이 시기의 구체적인 추산숫자는 제공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녀는 그런 건의를 듣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겼다. 이 기간의 사망자수는 아마도 수백, 수천에 이를 것이다. 현재의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추산하기가 아주 어렵다.

 

그렇지만, 차오야쉐는 우한에서 이번 사태로 사망한 사람의 수를 22,000명에서 30,000명으로 추산했다. 그것은 비교적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제 여러분들도 중국정부가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속였는지 아닌지 감이 올 것이다. 그리고 속였다면 그 숫자가 개략 얼마나 될 것인지도 감을 잡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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