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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우한폐렴

리원량(李文亮)의 죽음에 관한 놀라운 소문

by 중은우시 2020. 2. 9.

글: 하소강(夏小强)


2월 7일,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는 웹사이트에 이렇게 통지했다: "중앙의 비준을 받아 국가감찰위원회는 조사팀을 후베이성 우한시에 파견하여, 군중들이 요청한 리원량 의사와 관련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2월 8일, 조시팀은 우한에 도착한다.


'군중들이 요청한 리원량의사와 관련한 문제'는 무슨 문제를 말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말해서, 중국체제에서 이런 문제를 처리하는 원칙과 관례는 모두 '태산명동서일필'식이다(중국식표현으로는 '雷聲大 雨點小'로 천둥소리는 컸는데 비는 조금밖에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위 군중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민원을 달래기 위해서 하는 척하는 것일 뿐이다. 마지막에는 대부분 '대사화소(大事化小)' 큰 일을 작은 일로 만든다. 구체적으로 리원량에 관련한 문제는 겉으로 조사를 가장 많이하는 것은 소위 리원량이 우한폐렴상황을 알림으로 인하여 정부측으로부터 '훈계'를 받은 문제이다.


다만, 리원량과 관련된 것은 외부에서 관심을 가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문제가 있다. 정부측이 설사 조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공개할 가능성은 없고, 그저 암중으로 진행할 뿐일 것이다.


공식적으로 보도된 모든 환자사례에서 우한폐렴의 최초감염자는 질병통제센터(CDC) 및 바이러스연구에 종사하는 전문학자들이 중시하는 것이다. 가장 큰 가치는 바로 그것이 우한폐렴을 일으킨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최초감염자'에 관하여 처음 문건에 나타난 것은 '우한위생건강위원회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상황통보'로 2019년 12월 8일이다. 우한시에서 최초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린 환자가 나온 일자이다. 즉, '최초감염자'를 발견한 일자가 2019년 12월 8일이라는 것이다(다른 주장에 따르면 2019년 12월 1일이라고 한다. 12월 1일 혹은 12월 8일이라는 이 시간이 바로 우한폐렴폭발의 시발점이다. 또한 우한폐렴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근원이기도 하다)


현재의 거의 모든 연구문장에서는 '최초감염자'가 우한화난해산물시장과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중국질병통제센터의 학자는 1월 24일 영국의 저명한 의학논문지 <유엽도(The Lancet)>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초감염자와 나중의 감염자는 유행병학상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없다. 즉, 그는 우한화난해산물시장, 야생동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유엽도>의 연구데이타에 따르면, 최초로 환자를 발견한 시간은 12월 1일이고 이때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이전에 보도된 12월 8일이나 12월 12일이 아니다.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근거로 추정해보면 그는 최소한 11월에 이미 감염되었다. 이 환자정보에 따르면, 그는 화난해산물시장에 가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어떻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내외연구자들은 이로 인하여, 우한화난해산물시장은 아마도 우한폐렴의 출처가 아닐 것으로 본다. 아마도 우한폐렴은 여러 출처가 있을 수도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Daniel Lucey는 제일재경과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 견해를 밝혔다: (1) 바이러스는 아마도 일찌기 11월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2) 최초감염사례정보를 보면, 화난해산물시장은 우한폐렴의 출처가 아니다.


우한폐렴의 출처에 대하여 처음에 우한화난해산물시장이라는 주장이 부정된 후, 여러 증거와 정보는 모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에 에 대하여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P4실험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주 비정상적인 상황은 바로 "최초감염자가 거의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최초감염자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어서, 지금까지 정부문건, 매체보도, 학자논문에서 최초감염자에 관한 정보를 알 수가 없다. 예를 들어,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우한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지. 발병전에 어느 곳에 갔었는지, 그는 어떻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어느 병원에서 확진받고 치료받았는지, 현재상황은 어떠한지, 이미 치료되었는지 아니면 사망했는지등등


극적인 일이 벌어진다. 사망한 리원량은 일찌기 '최초감염자'의 신분을 폭로한 바 있다는 것이다.


2019년 12월 30일 오후 5시 45분 '우한대학임장04급(146)'의 단체방에서 우한시 중심병원 안과의사인 리원량은 이렇게 폭로한다: 화난과일해산물시장에서 7건의 SARS가 확진되었다. 그리고 문건을 붙여서 진단보고서를 붙였다. 보고서의 결과에는 이렇게 표시되어있다. '1-'고도의 신뢰도가 있는' 양성지표의 SARS코로나바이러스, 녹농균, 46중구강/호흡지집락균; 그후 11초의 동영상을 공표하였다; 5상(床)의 최고치는 점차 제고된다.


그리고 이뤈량은 이런 말도 하였다: "우리 병원의 허우후(後湖)원구 응급실에 격리되어 있다. 모두 주의해라. 첫번째 환자는 과일가판대주인이다." 이뤈량은 최초환자가 자신이 소재하는 우한시 중심병원 허우후원구 응급실에 격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리원량은 이로 인하여 정부측에 의해 '유언비어유포'로 우한경찰측으로부터 '훈계'를 받는다. 다만, 리원량은 이 '과일가판대주인'이 어느 점포에서 장사를 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집이 어디인지, 병이 나기 전에 어디를 갔었는지, 그리고, 리원량이 제공한 이 핵심정보는 현재 정부측의 통보, 매체보도, 학술연구보고서에 나오지 않는다. 즉 확인이 되지 않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때문에 항간에서는 리원량 의사의 죽음에 대한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리원량에게 아드레날린을 주사하여 죽였다는 것이다. 그와 다른 일부 의사들은 최초감염자를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 환자는 녹내장을 앓고 있었고, 리원량은 안과의사이다. 이번 사고의 직접원인은 바이러스유출때문이다.


무엇니 아드레날린인가? 과민성 쇼크는 임상에서 가장 위헙한 증상이다. 그 병세는 왕왕 순식간에 바뀌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치사원인은 주로 호흡기폐색과 호흡부전이다. 아드레날린은 과민성 쇼크 치료의 최우선 사용약물이다. 이는 과민성 쇼크의 구세주라 할 수 있다. 그 작용메커니즘은 알파수체를 자극하여 순환과 심혈관의주입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기켜, 베타수체를 자극하여 호흡기관경련을 해소시키고, 염증매개물이 나오는 것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비록 치료효과는 분명하지만, 아드레날린을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심지어 환자가 즉사하게 할 수도 있다.


리원량 의사의 죽음에 관한 이런 음모론이 퍼지는 것에 대하여 필자는 조심스러고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어찌되었건, 중국내부에서 어떻게 조사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진상을 공포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중국은 누구든지 그들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떤 마지노선도 없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만일 필요하다면 중국정부는 살인멸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리원량을 죽이고, 유소기를 죽이고, 누구든지 죽일 수 있다. 이점에 대하여 필자는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