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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우한폐렴

우한은 군대관리로 넘어가는가?

by 중은우시 2020. 2. 7.

글: 왕혁(王赫)


우한에서 다시 한번 '유언비어유포자체포극'이 벌어지고 있다. 2월 3일 저녁 인터넷에 다르면, :주변부대들이 집결하고 있고, 각 프랜차이즈호텔은 모두 정부에서 징용했다. 만일 10일까지 사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해방군이 우한시내로 진입하여 전면적으로 접수하여 관리하게 될 것이다. 매일의 음식은 해방군이 가족수에 따라 집으로 보내줄 것이고, 집안에서 봉쇄될 것이다." 4일, 우한시 우창경찰은 웨이보를 봉해 이 소식을 전파한 사람을 형사구속했다고 밝혔고, 이 소식은 '스스로 날조한 것'이라고 하였다. 같은 날, 중국 후베이성위의 매체인 <후베이일보>도 '유언비어'라고 말했다.


1월 1일 8명의 우한폐렴사태를 경보한 의사들이 '유언비어유포자'로 처리된 후, 당국의 '유언비어'라는 말의 공신력은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유언비어'는 왕왕 '한참 앞서가는 말'로 여겨진다.


우리는 당연히 우한을 군대가 관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다만, 만일 사태가 통제불능이 되거나 거의 통제불능하게 되면, 우한은 군대관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록 중국당국은 일관되고 재삼 진상을 감추고 있지만, 이미 아래의 3가지 분명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우한의 사태는 아마도 통제불능이거나 곧 통제불능이 될 것임을...


첫째, 우한폐렴 감염자수가 어마어마하고,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퍼져가고, 여전히 상승단계이다.


2월 3일, 중공중앙 정치국상임위원회는 다시 회의를 열어 방역에 대하여 연구했다. 4일, 중국의 정부측을 배경으로 가진 웨이신 아이디인 '도연필기(陶然筆記)'는 글을 실었다: "지금 가장 긴급한 것은 바로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격리하는 것이다. 이는 전염병이 엄중한 지역에서 현재 모든 것에 우선해야하는 일이다."


우한에서 '집중치료와 격리'를 실시하는 방식은 사상유례없는 정도이다. 신속하게 훠선산병원(1000병상), 레이선산병원(1300병상)의 두 곳의 병원을 만든 후, 대륙매체는 2월 3일 저녁, 우한시가 밤을 새워 홍산체육관(800병상), 우한커팅(2000병상), 우한국제회의전람센터(1000병상)를 폐렴경증환자를 수용치료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2월 5일, 우한은 한양, 장안, 챠오커우, 홍산, 우한개발구, 동후하이테크구, 장하구, 황피구등에 8개의 '방창의원(方舱醫院)'을 건설하기로 했다.


둘째, 사망자수가 아주 많아서 통계를 잡기 어려울 정도이다.


우한사람들의 폭로, 인터넷에서 떠도는 동영상과 대량의 해외매체보도를 볼 때, 길거리에서 죽은 사람이 많고, 응급실은 시신안치방이 되었다고 놀라고, 장례식장은 시신운동마대가 부족하여 전국에 긴급지원을 요청하고, 시신을 화장하는 화장로는 처음으로 24시간 쉬지않고 돌리고 있다이(이전에는 반나절만 운영했다), 장례식장에서 화장을 기다리는 시신이 줄을 서 있다. 의료는 붕괴되고 장례식장인원도 붕괴되었다등등.


내부소식에 따르면, 음력새해를 맞이하기 전날, 우한은 하룻밤에 700구의 시신을 처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논자는 2018년 우한의 호적인구의 자연사망률 5.51%를 근거로, 현재 우한이 폐쇄된 후 정부가 공표한 900만인구로 계산할 때, 우한폐렴사태전에 화장장의 화장로가 하루에 단지 4시간만 운영되었다면 현재 운행시간이 6배가 되었다는 등의 기본숫자를 가지고 추산한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일 평균 680명이라고 하였다.


1월 29일, 국제적인 권위있는 의학논문지 <유엽도(The Lancet)>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여러 학자들은 우한지역의 병례에 대하여 연구한 후 발견했다. 이번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아마도 11%에 달하여, 원래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다고 한다. 외부에서는 보편적으로 우한현지의 감염자수가 1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한다. 만일 치사율 11%로 계산하면 우한현지의 사망자수는 아마도 이미 불행히도 1만명을 넘었을 것이다.


셋째, 2월 2일, 중앙군사위원회는 중부전구명령에 근거하여 후베이주둔부대의 방역지원대를 정식으로 성립시켰고, 우한시민생활물자배송공급업무를 맡아서 처리하기 시작했다.


군대측과 관련된2개의 중요한 소식이 있다: 하나는 1월 26일, 중국군대의 수석생화학무기방어전문가이자 중국공정원 원사이고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의 연구원인 천웨이(陳微)는 우한으로 갔고,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웨이는 2003년 사스기긴동안 1.4만명의 의료인원의 임상연구를 진행했었다. 다른 하나는 중국의 생화학부대의 한 단(團)이 이미 우한에 주둔했다.


이상의 소식을 보면 중국의 군대가 우한을 접수하기 위한 작업이 이미 착수된 것같다.


만일 우한의 사태가 이미 통제살실되거나 곧 통제상실될 상황이라면, 중국은 우한에 대하여 군대관리를 실행할 것이다. 기실 근본적으로 이를 감출 필요도 없다. 다만, 중국은 왜 이것을 그렇게 감추려고 할까? 사람도 체포하고, 유언비어라고 차단하고 있을까?


그 뿌리를 찾아가보면 중국정권의 본성에서 기원한다.


첫째, 군대관리는 우한이 '죽음의 도시(死城)'로 가는 치명적인 한걸음이다. 중국이 이 진상을 감추려는 것은 앞으로 우한에서 절망 군대관리를 실행할 때 당국은 대체로 공개적으로 공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한폐렴은 당국의 잘못된 조치로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쳐 버렸고, 결국 전국이 함락되었다. 이때 중국정부는 당황해 마지 않는다. 놀라서 우한을 봉쇄하였다. 그러나 제대로 된 구제조치는 취해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우한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현재 이미 통제불능되거나 곧 통제불능될 것같다. 다만, 중국정부는 이미 모든 우한의 감염자를 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분명해 졌다(재정이건 의약의료설비이건 의학기술이건 아니면 조속히 치료시스템을 갖추는 등등의 방면). 할 수 없이 우한이 사망으로 진행되고 우한사람들이 스스로 살거나 죽는 것을 앉아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중국은 진상이 누설되어 우한시만이 항쟁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예를 들ㄹ어, 현재 우한지역의 주민들은 이미 문을 나설 수 없다. 더욱 두려운 일은 군대관리가 최종수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한의 형세가 더욱 악화되면, 우한인들은 철저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중국정부는 아마도 우한에 대하여 '공급중단'을 실시하게 될 것이다.


만일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면, 도시봉쇄-군대관리-공급중단. 앞으로 우한이 구성통구(九城通衢), 특대성시(特大城市), 역사명성(歷史名城)에서 '사성(死城, 죽음의 도시'로 가는 삼부곡이다.


둘째, 우한폐렴사태에서 중국은 여전히 "정치제일, 안정제이, 과학제삼'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政治第一, 維穩第二, 科學第三). 선전구호외에 백성의 생명은 그들이 관심을 가지는 중심대상이 아니었다.


소위 '정치제일'은 기실 중국의 내부투쟁이다. 이번 바이러스는 북경당국에 대한 충격이 아주 크다. 내부투쟁은 격화될 것이다. 지방이 중앙에 책임을 미루고, 중공최도위층내에서 시진핑을 압박하는 일이 늘어났다. 시진핑당국이 가진 가장 큰 패는 군권이다. 만일 바이러스가 전국에 만연되고, 전면적으로 통제상실되면, 시진핑당국이 할 수 있는 가능한 수단은 바로 우한에 군대관리를 시행하는 것뿐아니라, 전국의 중요한 전염지역에도 군대관리를 실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반시진핑세력의 공세를 강력하게 탄압하는 것이다. 어떤 소식통에 따르면, 전국의 군대관리에는 약 3개월의 내부배치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소위 '안정제이'는 각종 수단을 취하여, 감염된 백성들이 말을 못하게 막는 것이다(특히 외국에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들고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특히 집단청원, 집단항의등). 그냥 자기의 집안에서 죽고, 현지관리들에게 골치거리를 던지지 말고, 정부를 찾아서 요청하지 말고, 당이 체면을 일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소위 '과학제삼'은 바로 과학은 정치를 위하여, 안정을 위하여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한폐렴의 출처에 대하여, 당이 어느 시기에 필요로 하면, 야생동물에서 전염된 것이라고 하고, 시기가 바뀌면 P4실험실에서 유출되었다고 하여야 한다. 그리고 다시 당에서 필요로 하면, 우한폐렴은 '사람간전파'의 가능성이 낮다고 하고, 치사율이 낮다고 하고, 그리고 또 다시 '사람간전파'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치사율도 높다고 하는 것이다. 과학의 모든 것은 당의 필요에 따라서 바뀌어야 한다.


우한폐렴의 상황은 이미 중국내부투쟁의 패가 되었다. 정치제일, 안정제이, 과학제삼이다. 2020년은 중국이 선전하는 '전면적으로 소강을 실현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 중국은 죽어도 체면은 유지해야 하고, 언제든지 '형세가 아주 좋다'고 선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중국당국이 어찌 우한폐렴에 대한 통제에 실패하여 우한을 군대관리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설사 군대관리를 실시하더라도, 그저 실시할 뿐이지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