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진사민(陳思敏)
중국은 2019년을 5G원년으로 진격을 감행하였으며, 연내에 라이센스발급부터 상용까지 겨우 5개월의 시간을 들였고, 적극적으로 5G의 선도적 지위를 선전했다.
먼저, 전국 5G네트워크 예약유저의 총수는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금년 10월이래 계속하여 중국이동, 중국연통, 중국전신의 5G예약유저를 합치면 1000만명이 넘었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12월 29일의 매체 데이타에 따르면, 현재까지 3대이통사의 5G예약유저합계는 이미 2천만에 이른다.
그러나, 소위 예약유저가 최종 유저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12월 26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부원장 왕즈친(王志勤)은 그들의 한 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금년연말까지 5G계약유저수는 300만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5G유저로 전환했을까? 지금까지 공개된 유일한 공식통계는 중국 공신부의 이 수치이다: 11월 21일까지 5G계약유저는 87만명가량이다.
즉, 2000만의 예약유저중 1,900만유저는 5G로의 업그레이드를 계약하지 않았다. 이렇게 전환율이 극히 낮은 배후는 정부측이 조급해하기 때무니다. 기실 전환율이 100%라고 하더라도, 현재 2,000만유저는 겨우 4개의 '초1선도시'(즉,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상주인구합계의 1/3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업계인사는 이렇게 말한다. 내년 5G유저가 현저히 늘어날 것인지는 현재로서 미지수이다.
다음으로, 5G네트워크커버리지이다. 3대이통사가 금년 11월 정식으로 5G를 개시한다고 선언했을 때,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포함한 50여개도시에서 '초고속' 네트워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10월의 한 평가에 의하면, 광동지역에는 5G핸드폰은 설사 지도에서 5G커버리지지역내에서 5G신호를 검색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주 속도가 4G수준의 '가짜5G'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후베이 우한은 중국연통의 5G체험룸에서 조차 검색가능한 것은 '5G모자를 쓴' 4G속도이다.
즉 5G 측정결과에 따르면, 유저들은 5G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기지국이 점차 보급되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새각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또한 '4G네트워크를 느리게 만드면서 5G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는 문제제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중국이동이건 아니면 전국 5G설비구매이건 모두 화웨이가 50%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5G핸드폰출하량이다. 5G핸드폰은 5G응용의 전형적인 단말기이다. 즉 현재 가장 먼저 내놓은 5G단말설비이다. 중국신통원이 공표한 바에 따르면, 2019년 9월, 전국핸드폰시장의 총 출하량은 3,523.6만대이다. 그중 5G핸드폰은 겨우 49.7만대이다. 그런데 2G핸드폰이 145.4만대가 팔렸다. 5G예약유저수에는 훨씬 미치지 못할 뿐아니라, 5G계약유저중에서도 겨우 절반정도가 5G핸드폰을 구매했다. 그중 하나의 원인은 5G핸드폰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반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핸드폰제조업체로 정부에서 최초로 5G단말기 라이센스를 취득한 회사는 화웨이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5G핸드폰은 화웨이의 폴더블폰 Mate X인데, 판매가격이 인민례 16,999위안에 달한다. 다만 비싼만큼 좋지는 않다. 보도에 따르면 Mate X의 출시후의 재난상황이 곳곳에 올라와 있다. 국내의 SNS에는 대량의 Mate X고장사진,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그 내용은 검은 줄이 나타난다든지, 핸드폰이 켜지지 않는다든지, 모니터에 터치가 되지 않는다든지, 튕긴다든지, 스크레치가 난다든지등등이다. 확실히 수율과 설계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던 것같다. 대량의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지만, 화웨이의 공식 판매사이트에는 600개의 코멘트중 99%가 '좋다'를 누르고 있다. 기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조롱하고 있는 것은 화웨이가 해외에서는 파격적인 덤핑가격으로 판매하면서 국내 5G핸드폰만매가격은 이처럼 터무니 없다고 하며 국내의 '애국고객'들에게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한다.
조사연구기관인 IHS Markit의 데이타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글로벌 5G 핸드폰출하량은 430대이고, 그중 삼성이 74%의 점유율을 차지하여 5G핸드폰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핸드폰업체이다. 2위는 LG로 10%이다. 한국핸드폰제조업체가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주로 한국5G유저때문이다. 최신 11월의 통계에 따르면, 대량선전을 하지도 않는 한국에서 현재 400만의 5G유저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금년에 5G분위기를 띄웠고, 예약유저가 1천만을 돌파하여 외부에는 로켓트식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어떤 중국내 IT업계인사에 따르면, 이는 '허화과성(虛火過盛)'이라고 했다. 과연 금년 연말에 이르러 겨우 87만의 5G유저를 확보했다. 특히 하나의 문제는 5G의 SA(Standalone)의 국제표준은 최소한 2020년 상반기에 정식 공표될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현재 국내 혹은 해외에서 건설된 것은 모두 NSA(Non Standalone)이다. 국제표준이 정해지면, 이미 NSA에 만든 대규모투자는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국민의 고혈을 낭비하는 일이다.
'중국과 경제 > 중국의 정보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반도체산업은 왜 낙후되었을까? (0) | 2020.08.10 |
---|---|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자체모바일칩개발 현황 (0) | 2020.08.07 |
중국정부가 블록체인을 추진하는 4가지 노림수는? (0) | 2019.11.18 |
샤오미(小米)의 약점은 무엇인가? (0) | 2015.01.01 |
샤오미의 절도를 얘기한다 (0) | 201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