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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정보통신

샤오미의 절도를 얘기한다

by 중은우시 2014. 12. 18.

글: 임중(任重)

 

2014년 12월 14일, 거리(格力)집단 동사장 동밍주(董明珠)는 중국기업가영수연차총회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레이쥔(雷軍)의 기업이 외국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나가자마자 봉쇄되었다. 네가 남의 특허를 훔쳤는데, 남의 물건을 훔친 사람이 어떻게 위대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나라면 창피해서 말을 못할 것같다. 그리고 샤오미와 메이디(美的, Media)의 합작을 얘기할 때는, 동밍주가 또 이렇게 말한다: 메이디는 거리의 특흐를 훔쳐서 법원으로부터 2백만위안을 배상하라고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두 도둑이 같이 뭉치니 도둑집단인 셈이다.

 

동밍주가 말한 레이쥔은 샤오미의 창업자, 동사장 겸 수석집행관이다. 동시에 대륙에서 악명이 자자한 안티바이러스소프트웨어 진산(金山)소프트웨어회사의 동사장이다. 동밍주가 레이쥔이 남의 특허를 훔쳤다고 말한 것은 스웨덴 전자제조업체 에릭슨이 인도에서 샤오미가 자신의 8개 특허를 침해하였다고 고소하고, 인도 델리고등법원은 에릭슨의 승소를 판결하여, 샤오미 핸드폰을 인도시장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되고, 동시에 인도세관에 샤오미의 각종 설비를 수입금지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샤오미는 특허를 침해하였을 뿐아니라, 고객정보를 누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타이완 행정기관의 웹사이트에는 일부 샤오미 핸드폰이 고객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베이징에 있는 회사서버로 고객데이타를 송부한다고 말했다. 샤오미의 행위는 의심의 여지없이 안전상의 문제를 품고 있다. 동시에 산업스파이 및 인터넷스파이활동의 혐의가 있다.

 

샤오미가 간첩활동혐의를 받는 것은 이상할 것도 없다. 레이쥔이 역시 동사장을 맡고 있는 진산소프트웨어는 중공 국가안정부가 배경이다. 장쩌민파와 관계가 밀접하다. 진산소르트웨어의 진산독패(毒覇), 진산위사(衛士)등의 안전관련제품은 중국 헤커가 자주 다른 나라의 웹사이트를 공격하는데 쓰이는 도구중 하나일 뿐아니라, 중국정부에 네티즌정보를 수집한다. 파룬공 신자를 포함한 일부 신앙활동하는 사람, 반대파인사등을 감시하여, 중공의 스파이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륙에서, 중공 국가안정부 배경을 지닌 진산소르트웨어와 샤오미는 드러내놓고 다른 사람의 기술과 정보를 절취한다. 더더욱 중공정부, 군대, 국유기업은 해외정보를 직접 절취한다. 금년5월, 중공군대의 비밀부대인 61398부대의 5명 해방군관리는 미국정부로부터 기소당한다. 혐의는 미국회사에 헤커행동을 하고 미국측이 엄밀히 비밀유지하는 상업비밀을 절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중공은 이미 세계최대의 지적재산권 및 상업정보의 도적이 되었다. 중공은 각종 불법수단을 동원하여, 다른 나라가 여러 해동안 돈을 들여 개발한 연구성과를 절취하여, 기술난관을 돌파하고, 발전과정을 가속화했다. 단맛을 본 중공은 지적재산권 절취를 산업정책으로 삼는다. 지금 중공간첩은 아주 널리 퍼져 있다. 농업기술, 항공기술, 컴퓨터기술로부터 군용, 민용상업비밀등, 각 분야에 걸쳐 있다. 이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중공은 이미 세계적인 범위의 공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