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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쑨양(孫揚) 도핑거부사건에 대한 국제스포츠중재법정의 청문회

by 중은우시 2019. 11. 16.

글: 손예(孫藝)


11월 15일 금요일 국제스포츠중재법정이 개정되었다. 쑨양에 대한 불시도핑검사시 망치로 자신의 혈액샘플을 깨트려버린 혐의에 관한 청문회가 거행되었고, 16일에도 계속된다. WADA(세계반도핑조직)의 요청에 따라, 쑨양이 일단 패소하게 되면 2년 내지 8년간의 출전금지를 당하게 될 것이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11월 15일 현지시간 오전9시, 중국의 유명한 수영선수인 쑨양에 대한 청문회가 스위스 몽트뢰의 페어몬트 르 몽트뢰 팰리스호텔의 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되었다. 변론은 주로 9월 4일의 도핑거부사건을 둘러싸고 전개되었다.


쑨양은 이렇게 주장했다. 그날 저녁, 그는 검사인원이 검사과정에서 자격이 부합하지 않아 법규를 위반하여 처리하는 것을 발견했다. 전체과정에서 검사측은 누구도 적극적으로 혈액샘플이 든 용기를 열려고 하지 않았다. 혈액검사관 자신이 혈액병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에게 어떻게 열지를 알려주었다고 했다.


WADA측 변호사가 쑨양에게 왜 처음에는 혈액샘플채취에 응했는지를 추궁했다. 쑨양은 자신이 당시에 협조했지만, 계속하여 혈액검사관의 자격에 대하여 의문을 품고 있었고, 의사와 전문가에게 물어본 후에 그런 행동을 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표된 프로세스에 따르면, 16일 각측은 최종진술과 변론절차를 거치며, 3시에 쑨양이 최후발언을 한다. 이와 동시에 이번 청문회는 끝이 난다. 다만 청문회의 결과는 그 자리에서 판정을 내리지 않고, 결과는 아마도 내년이 되어야 공표될 것이다.


이 사건의 원인은 금년 1월, 국제수영연맹의 반도핑위원회의 한 폭탄같은 보고서로 확인되었다. 중국수영선수인 쑨양이 2018년 9월의 불시검사때 자신의 혈액샘플을 파괴했다는 것이다.


그후, 국제수영연맹은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쑨양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았고, 금년 7월의 한국과주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세계반도핑기구는 국제스포츠중재법정에 상소를 제기했다. 쑨양이 고의로 검사를 거절한 것으로 보고, 법정에서 쑨양에 대한 출전금지조치를 내려달라고 한 거시다. 출전금지기간은 2년 내지 8년이다.


흥미있는 일은 쑨양이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361도국제유한공사는 11월 14일 주가폭락을 겪는다. <중국경영보>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홍콩주식이 개장하자마자 361도는 1.41홍콩달러의 저가로 시작하여 계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 38%가 폭락한 0.99홍콩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역사최저주가기록이다. 종가때 361도는 1.35홍콩달러를 나타냈다. 최근의 시가총액은 약 27.81억홍콩달러이다.


11월 15일 종가때 361도의 주당 주가는 1.33홍콩달러로 이틀만에 17%이상 하락했고 전체시가총액은 27.50억홍콩달러가 되었다.


이와 대비되는 것은 또 다른 스포츠주인 안타(安踏)체육의 최신시가총액은 약 2,021억홍콩달러라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361도의 시가총액은 안타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야오밍(姚明), 리나(李娜)가 연이어 퇴역하면서, 쑨양은 점점 중국체육계의 '최고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361도 산하의 최대브랜드의 광고모델이다. 361도의 주가폭락은 여러가지 추측을 낳게 한다. 어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돌연 회계사를 교체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361도의 광고모델인 쑨양은 일찌기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때 '시상복' 풍파로 시비가 있었다. 8월 19일 수영경기 첫날, 쑨양은 200미터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취득한다. 시상대에서, 쑨양은 361도의 운동복을 입었다. 8월 20일, 쑨양은 남자800미터 자유형결선에서 다시 금메달을 취득한다. 이번에는 안타의 시상복으로 갈아입었었다. 그러나 전체 과정에서 안타의 로고는 나타나지 않도록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