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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과학

북극성(北極星)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을까?

by 중은우시 2019. 1. 21.

글: 희랄인(嘻剌人)


많은 사람들은 북극성에 대한 이해가 나와 같을 것이다.

그저 '북극성'은 영원히 정북방에 있다는 것만 안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 방위를 측정할 수 있고,

북극성은 그저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북극성은 1개가 아니다.

그리고 우리와 옛날 사람들이 보는 '북극성'은 같은 별이 아니다.


북극성은 2등급별(밝기등급 2.0)이고 밝기가 비교적 약하다.

그리고 중저위도국가에서 보이는 북극성은 지평선에 가까워서 쉽게 찾을 수가 없다.

통상적으로는 밝기등급이 비교적 높고, 쉽게 찾을 수 있는 북두칠성, 카시오페아자리를 통하여 북극성을 찾는다.


봄여름에, 북두칠성의 끝부분 두 개 별을 연결시킨 다음 길이를 5배 늘이면 바로 북극성이 있는 위치가 된다. 가을겨울에는 카시오페아자리에서 북극성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북극성은 작은곰자리α성(Polaris)이다. 

이집트 쿠푸 피마리드의 북쪽 주터널이 향하는 곳은 용자리의 α성(Thuban)인데, 

이 별은 피라미드가 지어지던 시기(기원전3,400년)의 북극성이었다.

북극성이 이렇게 달라지는 이유는

바로 지구의 '진동(procession)'로 인하여 파생된 결과이다. 


지구의 기울기는 23.5도이다. 자전, 공전외에 태영과 달의 견인력으로 지구는 거대한 팽이처럼 회전축이 돌고 있다.

이런 팽이식의 전동을 물리학에서는 '진동'이라고 부른다. 지구의 진동주기는 2만5,800년이다.

시간이 아주 길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단지 하루종일 천상을 관찰하는 고대의 역관들은 이를 알아차렸다.

고대역법에서는 지구의 '진동'을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지구가 팽이식의 '진동'을 함으로 지구의 축을 연장하는 선은 하늘에서 하나의 원을 만들게 된다.

각 시기에 지축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빛나는 별이 당시의 사람들에게 북극성이 된다

5천년전에 이집트피라미드시기에 용자리 α성이 당시의 북극성이었고,

현재의 북극성은 바로 작은곰자리 α성이다.

12,000년후에는 직녀성(Vega)가 북극성이 될 것이다.





17세기 천문관측이 망원경시대에 접어들면서

각 성의 밝기를 기록하기 편하게 하기 위하여, 직녀성의 밝기를 "0"도로 정했다.

나머지 별의 밝기는 직녀성과 비교한 후에 결정된다. 숫자가 클 수록 어두운 것이다.

직녀성보다 밝으면 마이너스가 된다.


현재의 북극성은 밝기등급이 2.0이다. 밝기가 비교적 약하다.

용자리 α성의 밝기는 3.6이다. 고대이집트 역관의 안력이 정말 뛰어났다고 할 수 있다.

12,000년후에 밝기 0의 직녀성이 북극성이 되면, 아마도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쉽게 북방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당나라때 시인 두목(杜牧)의 싯구처럼:


천계야색양여수(天階夜色凉如水)

좌간견우직녀성(坐看牽牛織女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