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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화웨이사건

화웨이 런정페이의 3가지 모순

by 중은우시 2019. 1. 19.

글: 진사민(陳思敏)


2019년 1월 15일 화웨이 장문인 런정페이는 회사의 심천본사에서 6개 외국매체와의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관련보도를 종합하면, 런정페이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 하나는 트럼프에게 멍완저우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화웨이에 대해 세계적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안전문제에 대하여 친히 나서서 '보증'하고 '약속'함으로써 사람들의 우려를 잠재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 혹은 한 기업의 신용은 누적되는 것이다. 런정페이는 최소한 3가지 핵심문제에 있어서, 과거에 확실하게 못박듯이 얘기한 것이 지금 보면 식언이었다.


첫째는 후계자 문제이다. 이번 공동기자회견때 한 외국매체도 이를 질문했다. 런정페이는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도대체 누가 나의 후계자가 될 것인지 모르겠다. 후계자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다..."


이전에 "누가 화웨이의 진정한 후계자인가"등 관련이슈에 대하여, 런정페이는 항상 거꾸로 말했다. "누구는 후계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013년이래 런정페이는 주주대표대회, 매채기자회견등의 경우에 여러번 명확히 대외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나의 가족은 영원히 후계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런정페이의 소위 가족에는 3명의 자녀외에 그의 동생 런수루(林樹錄), 그리고 여동생(대외적으로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등이 있다.


그외에 화웨이의 고문인 텐타오(田濤)는 2015년 중신집단이 출판한 책에서 일찌기 이런 상세한 내용을 말해주었다. 1999년, 그와 런정페이가 선전 오주호텔의 커피숍에서 얘기를 나눌 때, 런정페이는 확정했다. 자신의 자녀가 후계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텐타오의 주장에 따르면, 런정페이는 일찌감치 20년전에 답을 내놓았다: 화웨이는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그러나 이전의 대륙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3월 화웨이의 신규 이사회에서 멍완저우가 런정페이의 뒤를 이어 부동사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기관플랫폼운영조정관리인"이 되었다. 이 새로운 직위는 멍완저우의 후계를 위하여 주문제작된 직위로 알려졌다.


둘째, 부동산불개입 문제이다. 런정페이는 이번에 사람들의 의문을 해소시켜주기 위하여, 화웨이가 2019년에 증가속도를 늦추고, 심지어 일부 시장을 내놓고,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구개발분야에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화웨이의 일관된 주장인 본업집중경영이고, 시종 통신분야이외의 업종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전략이 집행되어 왔다.


예를 들어, 2010년 3월 5일, 런정페이는 선전본사에서 신화사와의 인터뷰를 할 때,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 "화웨이의 성장과정에서 중국부동산폭발기를 맞았는데, 동요한 적이 없습니까?" 런정페이는 대답했다: "없습니다." 동시에 그는 중국부동산을 공격했고, 화웨이는 절대로 '이런 분야에" 발을 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일부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런정페이의 부동산불개입주장은 '시종 동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자매체 '신탁권'이 2017년 3월에 보도한 <런정페이의 아들이 몰래 부동산분야에 진입했다! 화웨이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땅을 긁어모았나?>라는 글에서 핵심정보를 밝혔다: 런정페이의 아들인 런핑(任平)이 지배하고 있는 "허이실업(禾怡實業)"은 2006년 7월에 성립되었다. 2012년 2월 허이실업은 성도의 토지를 매입하여 고급호텔을 지었다. 당시 건물가격은 평방미터당 3,000위안이었는데, 2017년에는 평방미터당 2만위안에 근접하고 있다.


이 글에서 폭로된 것을 보면, 2013년말까지, 화웨이는 31.33억위안을 토지사용권이 매입에 사용했다. 그리고 11개도시에 주요기지를 건설한다. 2015년 3월말까지, 화웨이가 받은 토지면적은 714만평방미터이다. 이 글에서는 청두 허이프로젝트의 배후에 런핑의 개인투자행위가 포함되어 있는지 아니면 화웨이가 '암도진창'으로 부동산에 진출한 것인지를 묻고 있다. 이 글의 결론은 런정페이가 부동산에 불개입한다는 전략을 말하지만, 화웨이는 엄청난 토지를 보유한 지주라는 것이다.


셋째, 회사지분귀속문제이다. 런정페이는 이번 해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삼 강조했다. 화웨이는 완전히 작원이 소유하고 있고, 주주는 9.7만명에 달한다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의 현재 직원총수는 17만명이다. 런정페이가 말한 바와 같이 개략 9만여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것은 주식보유자가 전체직원의 약 50%에 달한다는 말이다. 직원들이 보유한 것은 사이버주식이다. 공상등기가 되어 있지 않고, <회사법>상의 주주가 아니다. 이 9만여명은 겨우 이익분배권을 가진 직원이고, 실제로 주주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에 대하여, 광동성고급법원은 이미 판결을 내린 바 있다. 2003년, 화웨이의 두 퇴직직원인 류핑(劉平)과 황찬(黃燦)이 제기한 주식환매소송에서 둘이 패소한다.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가 주장하는 것은 "계약상의 근거와 법률상의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직원과 화웨이간에는 여전히 노동계약관계이고, 주주와 회사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직원은 화웨이의 주주가 아니라는 뜻이다.


세무기관도 같은 입장을 취한다. '주주이익분배'에 적용되는 세율은 20%이다. 그러나 화웨이의 지분보유직원의 '이익분배'에 대한 것은 소득세법상 보수로 보아 7단계 누진세율로 세금을 거둔다. 소위 이익분배에 참여하는 '주식'의 실질은 직원급여의 특수한 계산방식, 지급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런정페이와 화웨이회사가 지금까지 강조해온 '전직원지주'의 민영기업이라는 것은 오인시키는 면이 있다. 비교적 가까운 표현으로 하자면, 화웨이의 직원은 '이익분배'에는 참여하지만, 직원들이 가진 것이 '주식'은 아니다.


현재까지 공상등기자료를 보면, 화웨이에는 주주가 1명 뿐이다. 즉 100% 주식은 화웨이투자지주유한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화웨이투자지주유한공사는 런정페이(1.14%)와 화웨이노동조합위원회(98.86%)의 두 주주 뿐이다. 즉, 화웨이는 소위 직원개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모습은 전혀 없다. 통상적인 경우에 비추어보면, 이런 지분구조의 배후에는 실질주주가 숨어 있게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 부동산에 진출하지 않게다. 직원전원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3가지 이슈에서 런정페이는 지금까지 모순되게 말하고 행동해왔다. 이 점에서는 신용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