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옹포청춘계(擁包靑春季)
소말아는 중국역사상 지위가 가장 높고, 가장 존귀한 시녀(侍女)이다. 평서인, 영화드러마제작자들은 모두 그녀에 관해서는 쓸 이야기가 많다고 본다. 다만 그녀의 이름은 중국의 정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몇 개의 짧은 역사필기에서 그녀의 이미지를 묘사한 바 있을 뿐이다. 다만 청나라조정의 역사를 연구하면, 확실히 증명할 수 있다. 소말아에게는 확실히 너무나 많은 전설적인 점이 있다는 것을.
소말아는 몽고족이다. 집안이 아주 빈곤하여, 부모는 모두 방목으로 살았다. 가난한 가정출신인 여자가 왜 후대에 강희제의 곁에서 가장 중요한 여인이라고 칭해지게 되는가? 그녀는 평상 목욕을 하지 않은 외에, 그 어떤 약도 먹은 적이 없다. 그녀는 1년에 딱 1번 물로 몸을 닦았다. 그녀는 이렇게 하고도 씻고나면 무릎을 꿇고 하늘에 이를 고하였다.
모두 알고 있다시피, 강희제는 중국 5000년동안 집정기간이 가장 긴 황제이고, 또한 몇 되지 않는 웅재대략을 지닌 황제중 하나이다. 그의 일생에서 문치무공으로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강건성세'를 만들어낸다. 그의 전반생에서, 두 명의 여인이 아주 중요하다. 한 명은 그의 할머니인 효장태후이고, 다른 한명이 바로 이 소말아이다. 소말아는 강희의 첫 스승이다. 소말아는 청나라초기에 아주 특수한 인물이다. 효장태후의 시녀로서 일찌기 여러 역사사건에 친히 참여한다. 그녀는 비록 천한 시녀이지만, 청나라조정의 황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황실가족들은 그녀를 친척으로 여긴다. 그녀가 93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 전체 황족이 이를 슬퍼한다.
황후의 곁에서 가장 총애받는 시녀로서, 그녀는 시종 목욕을 하지 않았다. 겨우 1년에 한번 몸을 닦긴 하지만, 닦고난 물은 남겨서 마셨다. 혹시 그녀의 몸에 병이 있어서일까? 확실히 아니다. 왜냐하면 몽고고원에서는 물이 아주 진귀한 것이기 때문에, 물은 사람이 마시는데만 쓴다. 그릇을 씻거나, 목욕을 하거나, 손을 씻는 것은 모두 '하늘'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이다. 하늘의 벌을 받을 행위인 것이다. 그래서 소말아는 물이 부족하지 않은 중원으로 옮겨서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몽고의 법도를 지켰다. 황제의 곁에 있는 잘나가는 인물이 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이 물을 아끼는 습속을 지킨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물을 낭비하지 않았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닦아내고난 물을 마셨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몽골인들은 일생동안 딱 3번 물을 써서 몸을 씻는다고 한다. 첫번째는 태어났을 때, 두번째는 결혼했을 때, 세번째는 죽어서 묻힐 때...
* 소말아(蘇茉兒): 약1612년 - 1705년 10월 24일, 초명 소말아 혹은 소묵이(蘇墨爾). 몽고어로 털로 맡든 긴 주머니라는 뜻이다. 강희제때 소마랄(蘇麻喇)로 개명한다. 그녀가 병사한 후에는 모두 "소마랄고(蘇麻喇姑)"라고 존칭하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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