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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미디어

후슈리(胡舒立)는 왜 류윈산(劉雲山)과 대립각을 세우는가?

by 중은우시 2016. 3. 19.

글: 원빈(袁斌)


런대포(任大砲, 화위안그룹 총재 런즈창의 별명)이 발언금지당한 후, 공식 언론에 대한 단속은 명확히 더 엄격해졌고 사람들은 입을 꼭 다물었으며, 인터넷도 조용해졌다. 그러나, 이런 배경하에서, 차이신망(財新網)은 연속 세건의 글을 발표하여 들이받고 있다. 공개적으로 공식적인 왕신빤(網信辦)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거기에 숨은 배경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먼저 3월 3일, 차이신망은 중공전국정협위원, 상해재경대학교수인 장홍(蔣洪)에 대한 인터뷰기사를 실었다. 장홍은 이렇게 말한다. 공개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것은 국가가 성장발전하고 조화롭다는 표지이다. 또한 사회자신의 표지이다. 중국공산당 당내의 사정은 당의 기율로 규제하여야 하고, 일반공민이라고 하여 절대로 국가대사에 대한 견해를 마음대로 말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표현의 권리는 헌법에 규정한 것이고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이 보도가 실린 후, 즉시 여론의 강렬한 반향을 불러 온다. 다만, 웨이신(위챗)의 공중플랫폼에서는 금방 차단되고, 그후 차이시망의 웹사이트도 열 수가 없었다.


3월 5일, 차이신망은 이어서 장홍의 이 일에 대한 반응을 보도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일은 아주 심각하다. 글에서 기실 표현한 것은 법치사회의 하나의 컨센서스이다. 현재는 위법위규로 보고 있다. 소위 위법위규한 내용은 바로 헌법이 부여한 권리이고, 당이 여러번 언급한 것이며, 공민의 알권리, 표현의 권리, 참여권과 감독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표현의 권리는 그 중의 하나이다. 금방 이 보도는 다시 삭제된다.


3월 7일, 차이신망은 계속 영문웹사이트네 글을 발표한다. 이전에 장홍에 관련한 보도는 중국인터넷관리감독기구에서 삭제하 ㄴ것이며 원장에 '불법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왕신빤은 정부뉴스심사기관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3월 8일 오후 이 글은 다시 삭제된다.


차이신망의 보도가 연속 세번 삭제된 것은 기이한 일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가 세번 쓴 글은 매번 중공문화선전부서에서 정한 언론의 금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매번 모두 중공의 언론관리감독에 직접적인 도전을 구성했다. 기괴한 것은 차이신망은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로 인하여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기 생각대로 하고 있다. 정말 표범 간이라도 먹은 자세를 보인다.


모두 알고 있다시피, 차이신왕의 장문인은 "중국에서 가장 무서운 여인"이라고 불리는 후슈리이다. 항간에서는 계속하여 그녀가 시진핑,왕치산진영과 관계가 친밀하다고 하여왔다. 그러나 왕신빤은 중앙선전부의 직속부서이고, 직접적으로 류윈산이 통제하는 부서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차이신망이 왕신빤과 대릭각을 세우는 것은 기실후슈리가 류윈산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다.


비록 후슈리가 대단한 배경을 가지고 있고, 그가 장악하고 있는 차이신망은 지금까지 하고싶은 말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직접 적극적으로 류윈산과 대립각을 세우는 일은 이전에 없었다. 하물며 이 일은 가장 최근 중공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장악을 명확히 강화하는 배경하에서 일어났다. 필자의 직관으로는 이 일이 절대 우연은 아니다. 배후에는 분명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비밀이 있다.


런대표가 발언금지당한 후에 발생한 일련의 일은 먼저, 공식매체들이 들고 일어나 런대포를 공격할 때 중공양회 전날, 왕치산은 방대한 진용의 순시조를 중앙선전부로 진주시킨다. 이어서 중앙기율검사위와 인민일보가 선후로 글을 내보낸다. 암중으로 런대포를 지지하는 내용이다. 다시 이어서 런대포에 대한 문혁식 대비판이 돌연 중단된다. 소문에 따르면, 이는 시진핑의 뜻이라고 한다. 그 후에 런대포는 트위터에 나타났다. 네티즌은 다시 웨이보에서 '런대포가 3월 21일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하고 다닌다.


더욱 놀라운 일은, 신화사인사인 저우팡(周方)은 공개적으로 실명을 들어 고발한다. 중공선전계통과 정법계통이 위법위헌하게 연합하여 사람을 붙잡았다고. '북경정신'을 만들어 시진핑당중앙에 대항하고, 대V를 치고 런즈창을 포위공격한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저우팡은 또한 중공선전부가 인터넷누리꾼을 배양하고, 저우샤오핑(周小平)을 시진핑이 소집한 문예좌담회에 참가시켰다고 폭로한다. 창끝을 직접 류윈산과 정법계통에 겨냥한다. 이런 점들을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중공고위층은 이데올로기층면에서 격렬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너죽고 나살기식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아마도 장쩌민과 장쩌민파세력의 마지막 운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후슈리가 류윈산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소위 산우욕래풍만루(山雨慾來風滿樓)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