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진령신(陳令申)
중국 5000여년의 역사 흐름 속에서, 여러 제왕들은 불사약을 구하고, 선단을 만들어 장생불로하면, 천추만세에 걸쳐 통치하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를 보면 장생불로의 굼은 그저 경화수월(鏡花水月)의 환상에 불과하고, 실제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장수한 사람도 있다.
여기서 특별히 언급할 것은 삼황오제는 제외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원고부락의 연맹수령에 불과하고 진정한 "제(帝)"나 "왕(王)"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후인들이 그들이 걸출하고 위대하다고 여겨서 그들을 제왕으로 모시는 것 뿐이다. 비록 그들중 수명이 100살을 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은 후세인들이 추봉한 제왕이므로 여기서는 인정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므로, 역사상 진정한 의미에서 수명이 100살을 넘긴 제왕은 딱 두 명이다: 그들은 각각 남월무왕(南越武王) 조타(趙佗)와 십육국시기 대국(代國)의 제15대황제 신원제(神元帝) 척발역미(拓拔力微)이다.
1. 남월무왕 조타
남월무왕 조타(약기원전240년 - 기원전 137년)는 하북 진정(眞定)(지금의 正定)사람이며, 남월국이 창시자이다.
조타는 원래 진(秦)왕조 종실로 저명한 장수이다. 진나라가 곧 멸망할 시기에 처하여 마음으로는 사직을 바로잡고 싶지만 이미 대세가 기울어 버렸다. 어쨌든 당시 중원각지의 인민들은 진왕조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켰고, 그 기세는 홍수맹수처럼 흉맹했다. 대세를 뒤집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다. 기원전206년, 마침내 한고조 유방의 영도하에 폭정을 일삼던 진왕조가 무너진다.
진나라가 멸망한지 3년후인 기원전203년, 조타는 군대를 이끌고 영남의 계림, 상군을 점령하고, 영남의 정권을 통일한다. 그는 현지 한족 월족의 추대를 받아 번옹(番禺)을 왕도로 하고 국호를 남월로 하여 만리의 땅을 점하고 자칭 '남월무왕'이라 한다.
기원전196년, 한고조 유방은 육가(陸賈)를 남월에 사신으로 보내어 조타에게 한왕조의 봉왕(封王)을 받아들이고, 중앙정권에 귀순하도록 권한다. 조타는 최종적으로 한고조가 내린 '남월왕'이라는 칭호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조정에 대하여 칭신납공(稱臣納貢)한다. 나중에 한고조 유방이 죽은 후, 조타는 여후가 정권을 잡은 한왕조의 중앙정부와 한때 긴장관게에 놓인다. 그는 자칭 남월무제(南越武帝)라 칭하며, 거병하여 조정에 항거한다. 한문제가 즉위한 후, 조정의 회유정책으로 중앙정권과의 관계를 예전처럼 우호적으로 회복한다. 그리고 영남의 사회안정을 유지보호한다.
한무제 건원4년(기원전137년), 조타는 병사한다. 66년간 재위하였고, 향년 103세이다. 그는 명실상부한 '장수옹(長壽翁)'이다.
2. 신원제 척발역미
신원제 척발역미(174년-277년), 성무제(聖武帝) 척발결분(拓拔潔汾)의 아들로 초기 선비족 색두부(索頭部)의 두령이다. 북위(北魏)정권의 전신이기도 하며, 16국시대 대국의 제15대황제이다. '신원황제'라 하였으며, 역사에서는 '신원제'라 불린다. 219년-277년까지 재위하여 재위기간이 58년이다. 그는 인덕으로 나라를 다스려 백성들에게 좋은 일을 하여 각 부족이 그에게 귀순한다. 그리하여 국가가 점차 강성해졌다. 그러나 만년의 척발역미는 서진 유주자사 위관(衛瓘)의 참언을 받아들여, 장남 척발사막한(拓拔沙漠汗)을 죽인다. 그리고 다시 위관의 이간질로 척발역미는 각부대인들과도 불화한다. 척발역미는 이로 인하여 우울증이 병이 되어 사망한다. 향년 104세이다. 그의 차남 척발실록(拓拔悉鹿)이 즉위한다.
<위서.권일.제기제일>에 따르면, 함녕3년, 시조가 몸이 좋지 않고, 얼마후 사망하다. 58년간 나라를 다스리고 104살이었다. 태조(북위. 척발규)가 즉위하고 시조(始祖)로 모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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