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화하시보
2013년 11월 5일, 칼스버그(중국명 嘉士伯, 쟈스보)는 총칭(重慶)맥주에 대하여, 29.2억위안을 들여 최대1.46억주를 사기 위한 부분공개배수를 시작했다. 목표는 충칭맥주집단이 보유하고 있는 충칭맥주 20%지분이다. 국유인 충칭맥주집단은 앞으로 충칭맥주에서 철저히 퇴출하는 것이고, 외자계 맥주제1주가 되며, 칼스버그는 우회적으로 중국A주상장에 성공하는 것이다.
충칭맥주에 대한 부분공매개수를 완성한 후, 칼스버그의 다음 행보는 충칭맥주집단 산하의 자산관리공사 100%지분이다. 여기에는 화동(華東)지구 9개 맥주공장과 1개의 맥아공장이 포함된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2004년부터 10년동안의 인수를 통하여 외자는 충칭맥주에 37억여위안을 쏟아부었고, 외자의 인수총비용은 아마도 9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동시에, 충칭맥주집단 산하의 각종 맥주자산도 속속 외자계의 산하로 들어갔다. 이 국유전통기업은 과도적인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고, 최종적으로 청산되어 말소될 운명일 것이다.
이번 칼스버그의 현금 부분공개매수는 칼스버그충칭과 칼스버그홍콩을 제외한 주주들에게 제안되었다. 그중 충칭맥주 총지분의 20% 약 9,679만주를 보유한 충칭맥주집단은 이미 칼스버그의 공개매수에 응하겠다고 명확히 표시한 바 있다.
칼스버그중국지구의 책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인수목적은 충칭맥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고, 충칭맥주의 상장회사지위를 폐지시키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충칭맥주집다은 충칭맥주의 20%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제1대주주이다. 다만 칼스버그는 칼스버그충칭과 칼스버그홍콩을 통하여 충칭맥주의 29.71%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주주이며 실제지배인이다. 이번 공개매수의 기간만료후 칼스버그의 최대지분율은 60%(2억9038만주)에 이르러, 절대지배주주의 지위를 갖게 될 것이고, 국유충칭맥주집단은 충칭맥주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철저히 퇴출될 것이다.
11월 5일, 공개매수 첫날, 충칭맥주는 18.33위안/주의 종가를 기록한다. 칼스버그의 20위안/주의 공개매수가격보다 낮았다. 화롱증권 투자고문 뉴양(牛陽)은 이렇게 지적한다. 최근 12개월의 PER가 43.96이었으므로, 청도맥주(26.72)등 동종업계 주식보다훨씬 높았다. 그러므로, 시장가격이 오라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2급시장의 주가는 칼스버그가 사용할 자금의 다소를 결정한다."뉴양의 지적이다. 충칭맥주의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인 20위안/주보다 낮으면 충칭맥주집단이외의 주주도 공개매수신청을 받아들일 것이고, 최대 29.2억위안에 1.46억주를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개매수신청에 응한 주식이 1.46억주를 넘어서면 칼스버그는 동등비율로 신청한 주주의 주식을 인수하게 된다. 충칭맥주집단이 보유한 충칭맥주 총주식 20%가 모조리 공개매수계획에 들어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규정에 따르면, 공개매수기한이 끝나고,충칭맥주집단에 남은 주식이 있게 되면, 20위안/주로 칼스버그에 전부 또는 일부의 잔여주식을 매각할 권리가 있다.
칼스버그의 공개매수신청서를 보면, 칼스버그는 충칭맥주의 미래투자기회에 대하여 약속했다. 즉, 이번 공개매수가 완료된 후, 만일 칼스버그가 중국지역에서 충칭맥주와 직접 경쟁관계에 있는 투자기회를 얻게 될 경우, 충칭맥주가 당해 투자기회에 참여하고 운영할 늘력이 있으며, 동시에 관련제3자도 합리적인 조항으로 당해 기회를 충칭맥주에 부여하는 것에 동의하면, 칼스버그, 충칭맥주와 제3자는 선의로 협상을 진행하여 충칭맥주가 당해 투자기회를 가지도록 할 것이다.
"충칭맥주는 칼스버그의 중국내 falgship이 될 것이다." 칼스버그중국지구 책임자의 말이다. 칼스버그가 충칭맥주집단의 화동지구 9개 맥주공장과 1개 맥아공장을 인수한 후, 이들 기업을 충칭맥주에 위탁하여 관리할 것이며, 앞으로 이들 기업의 경영실적상황을 보아, 매각, 폐쇄, 상장회사에 편입등 여러 방식으로 판매지역이 중복되는 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것이다.
충칭맥주는 현재 칼스버그맥주를 OEM생산하고 있다. 이것이 충칭맥주의 기존 브랜드를 약화시킬 것인가? 이 책임자는 칼스버그는 고급브랜드여서, 충칭맥주의 현존 브랜드인 "충칭(重慶)" 및 "산청(山城)"과 충돌되지 않는다. 앞으로 칼스버그는 충칭맥주 현존의 브랜드를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계속하여 칼스버그의 운영경험을 활용하여 충칭맥주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다.
칼스버그가 철저히 지배한 후, 상장회사인 충칭맥주는 상호를 바꾸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에 대하여 당해 책임자는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칼스버그는 중국의 일부기업에서 "쟈냥(嘉釀)"을 취했던 경험이 있다. 상장회사인 충칭맥주에는 적합하지 않다.
충칭맥주의 외자화는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스코틀랜드 뉴캐슬이 10.5위안/주의 가격으로 5.25억위안을 주고 충칭맥주집단이 보유한 충칭맥주 5000만주의 주식을 인수하여 제2대주주가 된다. 2008년 칼스버그는 스코틀랜드 뉴캐슬로부터 충칭맥주 제2대주주 지위를 넘겨받는다. 2010년, 칼스버그는 40.22위안/주, 약 23.85억위안으로 충칭맥주집단이 보유한 12.25% 충칭맥주지분을 인수한다. 일거에 충칭맥주를 지배하게 된다. 그후 칼스버그는 2.04억위안을 들여 충칭맥주와 함께 증자에 참여하여 충칭쟈냥(嘉釀)맥주유한공사의 지배권을 확보하여, 충칭맥주집단의 서부기업을 그 산하로 편입시켰다.
작년 12월,칼스버그는 6.09억위안으로 충칭경방집단과 충칭맥주집단이 보유한 충칭쟈냥맥주의 18.58%지분을 인수하여 충칭맥주집단의 서부지역 자산을 완전히 편입시켰다.
중진(中金)회계사무소의 주임인 판차오중(樊朝中)은 이렇게 말한다. 이번 공개매수전에 외자는 충칭맥주의 맥주자산을 인수하기 위하여 이미 37.24억위안의 돈을 썼다. 여기에 이번에 공개매수하는데 지불하는 금액은 최고 29.2억위이고, 화동지구 10개공장의 2011년도 공개매각참고가격은 23.89억위안이다(유찰되었음). 아마도 외자는 90억위안 이상을 썼을 것이다.
충칭맥주집단의 풀네임은 충칭맥주(집단)유한책임공사이다. 등록자본금은 2억7,315만위안이고, 국유인 충칭경방(輕紡)지주집단이 100% 주주이다.
충칭맥주집단은 1958년 충칭맥주공장에서 시작한다. 충칭시 지방에서 100만위안을 모아서 연간 생산얄 1000톤규모였다. 1992년, 충칭맥주공장을 핵심으로 20여개의 기업을 합쳐서 충칭맥주집단공사를 만든다.
1993년, 충칭맥주집단이 발기인이 되어 충칭맥주공장을 가지고 모집방식으로 충칭맥주주식유한회사("충칭맥주")를 만든다. 1996년, 충칭맥주집단공사는 국유독자회사로 개조되고, 충칭맥주(집단)유한책임공사가 되어, 생산경영과 자산경영에 종사하는 혼합지주회사가 된다.
충칭맥주집단의 책임자는 충칭맥주가 1997년도에 상장하였고, 지배주주 충칭맥주집단이 다원화발전으로 가장 휘황할 때는 산하에 식품음료회사, 운수회사, 양식기업등을 거느렸고, 부동산개발도 했다.
동시에, 충칭맥주집단은 전국에서 지방맥주기업을 대거 인수하여 지배한다. 맥주주업의 확장을 진행하였는데, 현재 화동지구의 맥주기업 및 일부 서부기업이 바로 당시의 성과이다. 다만 상장회사인 충칭맥주와 동업경쟁의 문제가 발생한다.
충칭맥주집단은 보유한 충칭맥주 20%지분, 화동지구 10개공장을 양도한 후,남게 되는 것은 시난(西南)증권의 지분 및 일부채권등이다. 충칭맥주집단의 최종운명에 대하여 충칭맥주집단의 관련책임자는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충칭맥주집단은 과도기의 사명을 완수하고 최종적으로 청산, 말소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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