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과 경제/중국의 유통

와하하: 주력사업부진으로 소매업진출선언

by 중은우시 2013. 8. 4.

글: 강소어(姜小魚)

 

중국대륙 최고부자이자 와하하집단의 창업자 겸 동사장인 종칭허우(宗慶后)는 수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종칭허우는 어제 다시 한번 목소리톤을 높였다: 미래 3년 내지 5년내에 와하하는 중국국내에 100개의 쇼핑센터 및 백화점을 건설할 것이며 소매사업부문확장이 일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그외에, "이후 음료주업을 계속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동시에 전후방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종칭허우는 와하하의 다원화발전방향도 제시했다: 주업외에, 와하하는 미래 주로 하이테크기술업종, 자원형산업 및 소매업이 3대사업분야에 주력할 것이다. 소매업은 와하하가 전방산업으로 확장하는 큰 움직임이다.

 

중국망의 보도에 따르면, "소매업에 뛰어드는 것은 시기가 늦지 않았을 뿐아니라, 아직도 공간이 크게 남아 있다." 어제, 와하하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칭허우가 다시 한번 그의 비지니스확장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각지방도시에 자체건설, 임대 혹은 쇼핑센터와 상업부동산과의 공동개발방식으로 100개의 명품매장을 열 것이고 더 많은 국제적 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결국 미국을 대체하여 세계최대의 소매시장이 될 것이다." 종칭허우는 국가경제사회의 발전과정에서 반드시 1차산업이 2차산업보다 크고, 2차산업이 3차산업보다 큰데서, 3차산업이 2차산업보다 큰 것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미국이 3차산업의 비중은 77.4%를 점하는데, 현재 중국은 겨우 43.4%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서비스업은 아직도 발전잠재력이 충분하다.

 

동시에, 도시화건설이 가속화되면서, 중소도시, 중서부지구의 상업기회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비록 1선대도시의 상업은 과당경쟁을 보이고 있지만, 대량의 현급시, 지급시는 아직도 공백상태이다. 일부 대도시는 상업동질화경영이 심각하다. 만일 차별화경쟁을 펼친다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비추어보면, 와하하는 작년 항저우에 첫번째 쇼핑몰을 연 이후, 2,3,4급도시 및 중서부지역으로 진출하여 상업분야의 공백지점을 노리고 있다. 현재 와하하는 이미 창사 바이푸국제광장의 쇼핑몰을 매입하고, 주저우 신농태양신광장을 임대하고, 꾸이양, 난창, 난양, 위항 및 상하이 등지의 쇼핑몰과도 합작을 하고 있다. 쇼핑몰은 매장믈 제공하고, 와하하는 상품을 제공하여 널리 가맹상을 모집한다. 

 

동시에, 와하하는 이미 초보적으로 텐진, 꾸이양, 이창, 난양, 신샹 등지에 도시복합시설을 자체건설하고, 타이완 원동백화, 싱가포르 래플즈, 영국의  Allanzia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7월 25일, 와하하는 항저우에서 국제명품전람회를 개최하여 중국에 처음 진출하는 100개가 넘는 국제적 브랜드를 도입한다. 

 

그외에, 와하하의 명품소매쇼핑몰은 두 가지 업태를 통하여 경영을 전개한다. 하나는 각지에 와하하유럽명품매장을 개설하여, 유럽업체들이 직접 전용매장을 건설하도록 유치하고; 둘째는 화하하가 유럽브랜드의 재중국 총대리점이 되어, 제로 가맹비로 전국에서 가맹점을 유치하여 각 도시에 가맹정을 설립한다. 전통적인 국제적 대형브랜드가 중국국내에서 여러 단계의 대리모델을 취하는 것과는 달리, 통로를 단축시키고, 구매원가를 인하하여, 적절한 가격에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킴으로써 현재의 대형매장에서 차별화경쟁을 펼친다.

 

음미할 만한 점은 비록 와하하가 소매업에 진출하는데 자신만만해 하고 있지만, 작년 11월말, 첸장신청에서 개업한 첫번째 쇼핑몰의 경영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에 대하여, 종칭허우는 이렇게 반문한다: "이것은 첫번째 시험무대이다. 추가로 소매업의 경영방식과 혁신모델을 심도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기간동안의 실천을 통하여, 우리는 소매업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배가할 수 있었다."

 

업계인사들의 추산에 따르면, 와하하쇼핑몰의 전개속도는 매년 약 20개이다. 완다가 만드는 완다광장의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속도는 업계인사를 놀라게 만든다. 다만 와하하에서 털어놓은 최근 소식에 따르면, 현재 이미 19개의 쇼핑몰과 공동사업추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종칭허우가 내놓은 구상에 따르면, 3-5년내에 100개의 쇼핑몰을 개설한다. 현재의 속도로 보면 이 목표는 멀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외에, 와하하는 이전에 부동산을 개발한 경험이 없다. 그러나 그들의 일련의 조치를 보면, 상업부동산발전에 신속히 진입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종칭허우는 이렇게 말한다. 미래 3.5년내에 와하하는 1,2,3,4급도시에서 동시에 여러 당사자들과 협력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다. 차체건설, 임대 그리고 쇼핑몰과 상업부동산업주와의 공동사업모델까지 아동전용상품매장, 먹고 마시는 곳, 오락, 피트니스, 문화, 쇼핑등이 일체가 된 도시복합체의 형식으로 와하하 소매업이 발전을 급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와하하집단은 또한 국외의 명품을 도입하려면 직접 국외생산업체를 대리한다. 이러한 방식은 통로를 단축시키고, 구매원가를 낮추어 적합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 쇼핑몰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경쟁을 진행할 것이다. 자체건설 복합쇼핑몰에 와하하는 앞으로 공장을 직접 유치하여 점포를 개설할 것이다.

 

네트워크 및 이비지니스의 도전에 대하여, 종칭허우는 말한다. "만일 소매업이 자신의 경영방식을 바꿀 수 있다면, 점차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어찌 되었건, 나는 온라인업체는 절대 소매업을 대체할 수 없다고 본다." 그는 또한 경영방식을 바꾸면, 소매업은 아직도 공간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패스트소비제품의 거두에서 소매업의 "신인"이 되었다. 종칭허우는 와하하를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인가?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와하하는 다원화를 가속화하고 있는데, 이는 주업이 힘을 잃어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현재 제조업기업의 생존은 비교적 곤란하다. 기업이 자신의 기존업종에서의 지위를 이용하여 상업부동산시장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주영업무의 성장이 약화되고, 다른 업종에 진출하는 리스크가 있으므로, 와하하의 확장은 아마도 평탄한 길이 아닐 수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종칭허우는 여러번 톤을 높여서 백개점포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배후에는 소매업계의 거두가 되려는 부동산꿈이 있다는 것이다.

 

완다상업부동산의 성공은 아마도 종칭허우로 하여금 상업기회 및 상업부동산의 소위 '전망'을 좋게 보게 만든 것같다. 와하하도 자신의 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었다. 와하하뿐아니라, 부동산업종의 '고이윤'의 유혹하에, 적지 않은 소매기업은 속속 주업을 버리고 부동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전의 모집설명회에서 종칭허우는 이렇게 말했다. 금년에 20개의 도시복합시설을 구매하거나 착공할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소매왕국'을 창조하겠다고.

 

그러나 시장의 분석에 따르면, 운영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와하하는 패스트소비라는 현금이 빠르게 움직이는 업종에서 자금이 묶여있는 상업부동산에 진입하는 것은 적지 않은 리스크를 안게 되리라는 것이다. 동시에 국내이 개발상들은 현재 상업부동산에 모두 뒤어들고 있는데, 와하하는 신규진입자로서 격렬한 경쟁에 부닥칠 것으로 본다.

 

그외에 어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이 되면, 중국의 쇼핑센터수량은 급격히 상승하여 아마도 4000개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쇼핑센터는 이미 '버블화'의 과정에 접어들었다. 더더구나 어떤 분석가는 와하하가 완사의 비지니스형태를 복제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 완다의 성공모델을 복제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산업환경이 이미 변화했기 때문이다.

 

와하하가 여러 도시에 동시에 진출하는 것과 3,4선도시에 진출하려는 생각에 대하여, 베이징휘이이소매상관리자문회사의 수석자문역인 류후이는 이렇게 말한다: 생각은 옳다. 소매로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와하하가 그럴 능력이 있는가? 먼저 인재부족문제가 있다." 그는 생각한다. 인재, 영리모델, 기업발전등 여러가지 요소는 와하하에 모두 불리하다.

 

업계인사가 보기에, 와하하는 패스트소비에서 크게 성공했다. 그리고 소매단말의 이윤은 2년동안 줄어들었다. 소매업도 진입문턱이 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아주 간단한 것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류후이의 말이다. 패스트소비품목에 익숙한 사람이 소매를 한다는 것은 특히 백화점을 하게 되면 속도가 너무 늦다고 여길 것이다.

 

류후이는 또한 이렇게 지적한다. 패스트소비품을 생산하는 와하하에 있어서, 다른 업종으로 가더라도 편의점을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 자체적인 상품종류가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화점은 너무 거리가 멀다. "와하하의 다른 업종진출은 자체의 일부 자원을 활용하지 못한다. 하나의 분야에서 또 다른 완전히 다른 분야로 들어가는 것이다."

 

비록 와하하의 새로운 발전방향이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검증할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국제음료계의 1위를 다투는 양대 콜라대기업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성공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코카콜라는 탄생한지 이미 120여년이 되었고, 여러 제품의 관련성이 아주 강하다. 업종을 넘어서 다른 업종을 경영하지는 않고 있다. 이런 경영결과는 제품의 판매모델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판매원가가 적게 든다. 그리고 브랜드충성도가 크게 증가한다.

 

코카콜라의 모든 수입이 음료에서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펩시콜라는 더욱 다양화되어 있다. 펩시콜라는 세계4위의 식품 및 음료기업이다. 네슬레, Kraft, 유니레버의 바로 뒤를 잇는다. 펩시콜라의 최대구성부분은 콜라가 아니라. 프리토레이의 과자사업이다. 펩시콜라가 생산하는 음료중 탄산음료는 2/3만을 차지하지만, 코카콜라에서는 80%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