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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인터넷

구글은 다시 중국으로 돌아올 것인가?

by 중은우시 2013. 2. 4.

글: 등신망 

 

구글은 중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3년전 구글이 검색제품을 중국시장에서 철수한다고 선언한 때로부터 이것은 계속되는 질문이다.

 

이 인터넷거두는 중국에서 연구개발과 판매등 업무는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정확히 말해서,중국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2010년 1월의 전환점이후, 구글은 중국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전략조정으로, 구글검색은 중국내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현지화제품팀원들도 점차 해산하여, 많은 제품과 기술엘리트들이 유실되었다. 작견9월, 구글은 일찌기 크게 기대를 걸었던 현지화제품의 대표적인 제품인 구글음악검색을 폐쇄했다. "현재의 구글중국은 글로벌연구개발기지같다." 전 구글직원이 한 말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구글은 중국이라는 거대하면서도 신속히 성장하는 시장을 철저히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들은 돌아오고 싶어하고, 지금 막 행동을 취하고 있다.

 

사실상, 작년부터 구글이 중국으로 되돌아오는 이슈는 항상 사람들에 의하여 제기되었다. 구글중국의 여러 동작은 매체에서 확대되어 해석되곤 했다.  최근의 신호는 더욱 명확해 보인다. 구글중문검색에서는 민감한 단어를 막았다. 이 거동은 외부에서 구글이 중국관계를 회복하려는 것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구글의 전임CEO이자 현임회장인 에릭 슈미트는 1월 11일 중국에서 공개활동에 출석했고, 구글이 중국으로 되돌아온다는 모습을 은연중에 나타내려 하는 것같다. 아마도 민감한 단어를 막은 것은 슈미트의 중국내 활동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단순히 우연일 수도 있지만, 이 시기는 구글이 중국내지에서 퇴출하겠다고 선언한지 3주년이 되는 때이다.

 

구글의 언론담당부서는 구글이 중국으로 되돌아오는지에 대하여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중국에 가까운 인사에 따르면, 구글중국은 확실히 작년말 중국시장에서의 전략을 조정했다고 한다. 일부 새로운 방법으로 중국정부와 접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러명의 전임 구글인사들은 모두 최근 소그룹내에서 구글이 중국에 다시 들어오려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상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다.

 

구글이 비밀이에 정부와 접촉을 하기 시작했는지여부에 불구하고, 구글의 중국시장에서의 전략요점은 이미 변화가 일어났다. 업계내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검색이 아니라 모바일인터넷이 구글이 중국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가장 핵심원인이라고 한다. 현재 구글의 Android는 중국스마트폰시장의 9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모바일인터넷은 인터넷생태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의 하나이다. 중국은 전세계 모바일인터넷망이 가장 크고 가장 증가속도가 빠른 시장중 하나이다. 다만, Android 오리지날 어플리케이션은 중국시장에 들어올 수가 없다. 이것은 검색업무의 제약보다 구글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업계내 소식통에 따르면, 작년부터 구글은 중국의 모 통신회사와 모종의 합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채널을 통하여 중국정부와의 관계를 완화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이 구글이 중국으로 돌아오는 유일한 통로는 아니다.

 

그러나, 옵서버들은 구글이 중국으로 되돌아오려는 노력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는다. "구글중국은 기실 전략조정을 생각하고, 중국정부와의 접촉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이 중국으로 되돌아오는데 난이도가 너무 크다." 슈미트 중국방문시 식사를 함께 했던 한 인사의 말이다.

 

작년 8월, 360은 정식으로 자신의 검색제품을 ㅐ놓았다. 그리고 자신의 브라우저에서의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360으로 바꾸었다. 이 조치는 구글의 중국내에서의 유입량을 크게 감소하게 만들었다. 저우홍웨이(360 동사장)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2010년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함에 따라 그는 자신의 검색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과거 360과 구글의 합작은 360 브라우저에서 구글을 묵인검색엔진으로 사용했다. 검색서비스와 검색광고는 구글이 모두 제공했다.

 

현재 360과 구글의 합작은 또 다른 형식으로 바뀌었다. 검색서비스는 360이 제공하고, 구글은 광고시스템을 책임진다. "구글이 현재 360과 합작한 제품은 AdSense for Search이다. 즉 360의 검색결과내에 표시되는 구글의 광고이다. 당연히 서로 다른 키워드에 따라 일부광고는 360 자체의 것이다." 한 전 구글직원의 말이다.

 

360과의 합작은 구글로 하여금 광고판매에서 일정한 보장을 제공한다. 다만, 360은 동시에 자신의 광고플랫폼을 구축하고 완비하고 있다. 아마도 이년이후에는 360의 광고플랫폼이 비교적 성숙한 단계가 될 것이고, 그때 360은 완전히 구글을 버리고, 자신의 광고시스템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구글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구글은 이런 상황을 바꿀 마땅한 방법이 없다. 현재 검색분야에서 아직도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전 구글직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검색을 하려면 완전히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어떤 때는 채널이 더욱 중요하다."

 

웹사이트검색에 대하여, 구글은 채널분야에서 이미 되돌릴 방법이 없다. 다만 모바일시장에서 구글은 글로벌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운영시스템인 Android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중국은 이런 우세를 잘 이용해야 한다.

 

"PC에서 검색에서 구글은 중국에서 기본적으로 이러하다. 그가 진정으로 우려하는 것은 모바일검색이다. 안드로이드는 비록 유행하고 있지만, 기실 중국에서 거의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가장 조급해하는 점이다." 360과의 합작관계를 얘기해준 인사의 말이다.

 

데스크탑검색과 비교하자면, 구글의 모바일검색광고는 잘 팔리고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몇 사람들은 현재 iOS이건 Android 어플이건, 구글산하의 AdMob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플랫폼이다. "이것은 우리가 유일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광고플랫폼이다. 그러나, 현재 AdMob은 주로 해외를 향하고 있고, 국내에는 약간있지만, 효과가 아주 좋지는 않다."

 

이는 개발자가 AdMob기술과 플랫폼은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들은 중국에서의 AdMob을 우려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술이 앞선다는 것이 그글이 중국내 모바일광고시장에서 앞서갈 것이라는 것을 보장받지 못한다. 만일 구글이 중국시장에  충분히 투입하지 못하면, 모바일시장도 국내대기업 심지어 후발주자에 의하여 밀려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구글은 2010년 연초에 중국시장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원래 중국정책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것은 구글이 여하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상, 구글은 2006년 정식으로 중국시장에 들어올 때 중국의 법률법규에 대하여 약간의 타협을 한 바 있다.

 

당초 구글이 타협을 한 것은 한편으로 비지니스이익을 고려하고,다른 한편으로 중국네티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체험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년이후, 구글은 중국에서의 수입이 전세계수입의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이고, 동시에 중국의 네티즌들이 더욱 편리하게 정보를 취득하게 하겠다는 바램도 제대로 달성되지 못했다. 그래서 중국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상의 이론은 마찬가지로 구글중국의 현재상황에 적용된다. 구글은 서비스를 중국대륙에서 떠났다. 검색결과을 여과하는 것을 중지했다. 목적은 중국의 유저들에 더욱 완전한 정보를 얻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구글의 서비스를 근 3년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중국유저들이 정보를 취득하는 비용을 증가시키게 만들었다.

 

"중국에서 철수하였지만, 중국유저들이 정보를 취득하는데 불리했다. 그것은 이 결정이 아무런 변화도 가져다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중국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낫다. 그래야 서비스가 더욱 안정되고, 중국유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한 구글 전직원의 분석이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구글경영진의 변화이다. 구글내부에서 중국철수를 지지한 사람은 주로 전소련배경의 공동창시자 세르게이 브린 및 일부 동유럽에서 온 경영진들이었다. 2010년 중국시장철수결정을 선언할 때 구글 CEO는 아직도 에릭 슈미트였다. 그러나 슈미트는 구글의 중국진입을 주도한 핵심인물이다.

 

구글의 삼두마차구조로 보면, 구글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구글중국전략의 핵심이다. 2010년에 공동창업자로서 래리 페이지는 자신의 파트너인 세르게이 브린의 편에 설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래리 페이지의 신분은 이미 단순히 구글의 공동창업자가 아니다. 그는 슈미트이후 CEO의 직위를 차지한지 이미 2년이 지났다. 2년동안, 래리 페이지는 자신의 CEO지위를 아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CEO로서, 그는 회사업무각도에서 회사의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일단 회사업무에서 출발하면, 중국은 페이지가 더더욱 중립적인 입장에서 고려해야할 문제이다. 이 때, 브린의 개인의사는 구글중국의 전략을 주도하지 못할 것이다. "구글 내부에서 CEO와 판매인원은 모두 구글이 중국시장을 개척하는데 자지한다. 이것도 페이지의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 상술한 전직 구글직원의 말이다.

 

그러나, 중국시장에 되돌아오는 것이 구글에게 간단한 일만은 아니다. 전 구글 대중화구총재인 리카이푸(李開復)가 이직한 후, 구글 대중화구총재의 직워는 지금까지 비어있다. 양원뤄(楊文洛)와 류윈(劉允)이 각각 구글중국의 연구개발업무와 비지니스 및 운영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만일 중국으로 되돌아오려면, 구글은 반드시 누군가 중국업무를 통일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시장각도에서 보면, 중국철수이전에, 구글은 중국검색시장의 주도자가 아니었다. PC단말의 웹사이트검색에서 구글은 채널우세가 없다. 이동단말에서 안드로이드는 중국에서 아주 나뉘어져 있다. 예를 들어, 구글공식 어플리케이션숍인 Goole Play는 중국에서 거의 쓸 수가 없다. 그러나 수백개의 본토 어플시장이 있다. 그러므로, 만일 중국으로 돌아오려면, 실제로 새로운 진입자와 같다.

 

그렇다면 구글중국은 중국으로 돌아올 것인가? 이 의제는 이제 막 구글내부에서 일정에 올렸다고 볼 수 있다. 구글에 언제 행동을 취할 것인지는 아마도 상당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