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무역

Made in China의 곤경: 세계공장의 몰락

중은우시 2012. 7. 14. 03:14

글: IT시대주간

 

중국이라는 이 고속으로 운전하던 '세계공장'은 지금 감속하고 있다. 인구우세가 쇠퇴하고, 원재료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Made in China"의 원가우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 그중, 중국기업은 주변국가로의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원가가 더욱 낮은 늪지를 찾아가고 있다. 또 어떤 외자기업은 대량으로 회귀하여, 본국에서 제조하고자 한다.

 

오늘, 중국정부는 산업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양과 질"의 사이에서 파국의 도리를 찾고자 한다. 그러나, 핵심기술이 없는 중국기업에 있어서, 이것은 비교작 긴 과도기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겨우 남은 공급체인의 우세를 어떻게 쥐고 잇을 것인지, 제조원가를 저하시킬 것인지, 시장경쟁환경을 정화시킬 것인지가 특히 관건이다. 일단 제조기업이 대규모로 철수하면, 중국경제발전은 전진의 동력을 잃고 만다.

 

제1장 중국철수

 

제조업의 원가는 크게 늘었다. 본토기업의 중국철수는 지금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 투자하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원래 약했던 중국제조업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6월 4일, 롄상집단 고급부총재 란치(Gianfranco Lanci)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는 지금 일부 PC생산라인을 독일 Soemerda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독일에서 생산하는 컴퓨터의 원가통제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세계에서 몇 위내에 드는 컴퓨터제조업체로서, 롄상의 이 소식은 즉시 퍼져나갔고 업계의 광범위한 토론을 불러왔다. 그러나 얼마전의 3월, 롄상은 이미 일부 상용컴퓨터의 생산라인을 일본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경제는 적지 않은 골치거리를 만났다. 외자는 중국경제의 바로미터라고 말하여진다. 그러나 최근의 수치를 보면, 중국은 외자를 유치하는 흡인력이 약화되고 있다. 상무부가 최근에 공표한 데이타에 따르면, 금년 1월 내지 4월에, 중국에서 실제사용한 외자금액은 378.8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8% 하락했다. 그중 4월의 실제사용외자는 84.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74% 감소했다. 이제 중국은 외자유치가 연속 6개월간 마이너스 성장한다.

 

상무부 대변인인 선단양은 이런 국면이 나타난 것은 주로 두 가지 방면의 요소에 영향받았다고 한다: 하나는 큰 환경이 좋지 않았다. 글로벌경제가 힘을 잃었다. 유로위기의 영향으로, 유럽의 대중국투자능력이 하락했다. 둘은 구미국가가 모두 제조업을 새로 일으키고 있고, 기업이 본토로 회귀하도록 장려한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현상을 해석하기 어렵다. 다른 신흥시장은 모두 계속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등 신흥시장은 이미 글로벌 다국적기업의 전략배치에서 새로운 인기지역으로 떠올랐다.

 

중국상무부에서 연속 여러달 동안 '낙관적이지 않은' 수치를 발표할 때, 일부 신흥경제국가는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인도가 공식적으로 최근에 공표한 데이타에 따르면, 금년 3월, 인도가 실제이용한 외자는 81.0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4%가 급증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인도에 대한 이해가 그저 소프트웨어외주에 머물렀다. 이런 관점으로 인도를 바라보는 것은 이미 시대에 맞지 않다. 오늘 인도는 전세계에서 생산원가가 가장 낮은 국가중 하나이다. 엄연히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세계공장'이 되었다. 인도는 12억인구를 지닌 세계2위의 인구대국이다. 제조업규모는 전세계의 겨우 6%에 불과하다. 아직도 많은 상승여지가 있다. 국외경제학자들은 2013-2015년 사이에 인도의 경제증가속도는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본다. 제조업은 인도경제의 급속발전의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다.

 

중국의 우방인 러시아도 급속발전의 길로 접어들었다. 러시아연방통계국의 수치에 따르면, 작년 러시아의 실제이용외자금액은 190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6.1%가 증가했다.

 

진퇴의 사이에서, '세계공장'은 현재 방향을 바꾸고 있고, 중국에 아주 불리하다. 특히 인도는 월이용외자가 거의 중국과 대등해졌다. 메이디(Media, 美的)는 금년 1월 공고를 통하여, 앞으로 캐리어(Carrier)와 공동으로 인도에어컨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하였다. 쌍방은 인도시장의 에어컨사업을 위하여 합병하기로 하고, 메이디가 2000만달러를 출자하여 60%를 보유하고, 신회사의 연간생산량은 100만대로 예상한다. 향후 생산능력은 계속 상승할 것이다. 이것은 메이디가 베트남, 이집트, 브라질, 아르헨티나이후, 국외에 설립하는 제5대 생산기지이다.

 

중국이 외자를 유치하는 흡인력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Alix Partners 컨설팅회사는 중국, 인도, 브라질 및 멕시코의 제조업원가에 대하여 조사비교를 진행하였다. 중국의 '세계공장'으로서의 경쟁력이 이미 멕시코에 못미친다고 하였다. 멕시코는 풍부한 노동력을 지니고, 평균급여도 비교적 낮으며, 선진국시장에 더욱 접근해 있고 운수비용이 저렴하다. 대량의 구미기업들이 눈길을 이 투자낙원으로 돌리고 있다.

 

이외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외자유치에 있어서 강해진 모습을 보인다. 베트남은 대량의 다국적기업을 유치했다. 2010년 10월, 인텔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하이테크공단에 칩공장을 정식으로 낙성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투자액은 10억달러이고, 연간 8.2억개의 칩을 생산한다. 금년 4월, 인텔은 다시 호치민시에서 베트남에서 규모가 가장 큰 태양광발전소의 투자건설에 참가한다.

 

중국의 일부 저급생산기업은 많은 경우 이미 중국의 주변국가로 이주했다. 말레이시아투자발전부서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북부의 소도시 페낭에는 2010년 제조업만 40억달러어치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는 전년동기대비 4.65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신흥경제체의 굴기 및 중국제조원가가 올라서, 현재 사람들은 중국에 대한 견해를 바꾸고 있다. BBC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무역공업부장 그레고리 도밍고는 중국제조원가의 인상은 필리핀에 거대한 기회이고, 이를 위하여 필리핀은 중국기업의 이전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재 이미 의류제조공장, 신발공장이 필리핀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신흥시장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장점이 많다. 노동력비용이 낮을 뿐아니라, 관세장벽도 피할 수 있고, 제품의 국외시장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 브라질을 예로 들면, 에어컨 완제품의 수출은 수입관세가 35%에 달한다. 이것은 중국가전기업으로 하여금 브라질에서 현지화운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거리(Gree, 格力)는 브라질, 파키스탄, 베트남, 미국등 국가에 공장을 짓는다. 거리가 해외시장에서의 배치를 점점 늘이면서, 이후 절반이상의 에어컨은 해외시장에서 생산될 것이다.

 

당연히 중국에서 철수하고, 세계각지로 가서 공장을 짓는 것은 전략적인 필요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은 현재 산업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노동집약형 및 에너지집약형산업은 정부의 우대조치가 감소하고 있다. 이들 산업은 교통과 노동력비용이 더욱 국가와 지역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투자자도 리스크를 고려하여, 구미국가의 Made in China에 대한 반덤핑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투자자들은 수중의 투자를 분산시킨다. 이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본토기업도 해외투자의 강도를 강화하고 있다. 6월 4일, 국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롄상집단은 일부 PC생산을 독일 Soemerda지구의 공장으로 이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인 3월, 롄상은 이미 일부 상용컴퓨터의 생산라인을 일본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롄상은 이전에 이미 멕시코, 인도등지에도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유럽시장은 롄상의 약점이다. 이 시장에서 판매망을 만들기 위하여 롄상은 고심을 거듭했다. 작년 9월, 롄상은 법률소송의 리스크를 무릅쓰고, 전 굉기(宏碁)의 CEO인 Gianfranco Lanci를 스카우트하여, 고급부총재의 직을 맡긴다. 그는 롄상의 Medion AG의 통합에 주력한다. 이전에 롄상은 Medion AG(주로, 컴퓨터, TV, 에어컨등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종사함)를 인수하고, 서구지역의 채널커버리지와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시도했다.

 

Lanci는 현재 롄상집단이 Soemerda에서 롄상브랜드제품을 생산하도록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생산확대의 가능성이 있다. 원가분야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 업계는 롄상이 인수합병을 통하여, 이미 공장과 채널을 확보해고, 이전비용은 아주 낮을 것이라고 한다. 롄상이 일부 PC제품생산을 이전하면, 유럽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올라갈 것이다. Lanci는 롄상컴퓨터가 유럽랭킹3위내에 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롄상이 생산능력을 이전할 뿐아니라, 중싱, 화웨이, 메이디, 거리등 중국기업은 모두 해외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기업은 국제화과정에서 자주 여러가지 곤란을 겪는다. 화웨이는 국외시장의 사업개척을 위하여, 통상 현지정부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식은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노동자를 채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기업이 국제화하는데 반드시 거치는 길이 되었다. 중국의 가전기업 하이얼은 해외시장개척을 위하여 1998년부터 해외에 공장을 짓기 시작한다. 현재 해외에 이미 20여개의 공장이 있다.

 

오늘날 갈수록 많은 중국기업은 이미 크게 발전했고, 그들은 속속 외국으로 나간다. 해외의 현지생산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구미경제가 불경기이고 실업률이 계속 높아진다. 일부 외자기업은 현지의 호소에 속속 회귀하고 있다. 이것도 구미국가가 공업화시대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한 후의 일정한 정도의 방향수정이다. "여러 상계의 영수들이여, 여러분들은 조국을 위하여 무슨 바램이 있는가? 국가는 최대한 여러분들을 도와주겠다." 금년 2월, 오바마는 국정자문회의에서 제조업이 미국에 자리잡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미국제조업에 더 많은 취업기회를 주기 위하여. 이를 위하여, 미국정부는 세수우대혜택을 부여하고, 노동자훈련프로그램 및 법률지원등 여러 방면의 지지를 약속했다.

 

오바마는 얼마전 보잉공사의 시애틀공장을 방문했을 때, 극력 이 비행기제조업의거두가 미국기업의 모범을 보여 대량의 하이테크제조업의 취직자리를 제공하였다고 칭찬한다. 그는 이런 류의 기업은 정부의 감세혜택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제조공장을 미국으로 되돌리겠다는 기업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GE는 이미 태양에너지복합온수기의 생산을 중국에서 켄터키주의 루이스빌로 이전했다. GE는 4억달러이상의 4개 제조센터를 모두 미국본토에 둘 것이다. 에너지절약형 온수기와 냉장고등 가전제품을 생산할 것이다.

 

GE China의 한 익명을 요구한 고위층은 미국노동자의 급여는 중국에 비하여 많이 높지만, 중국은 급여인상속도가 빠르고, 예측이 힘들다. 그는 일부 미국회사는 일부 생산라인을 본토로 되돌리려고 하는데 그것은 이치에 맞는다. 만일 중국의 급여가 미국과 비슷해졌을 때 다시 되돌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피동적이 될 것이다.

 

금년 년초, MIT는 105개의 미국회사에 대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9%의 기업은 일부 생산라인을 미국본토로 옮기고자 하고 있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최신 데이타를 보면, 'Made in U.S.A"의 원가우세가 갈수록 두드러진다고 한다. 금후 5년, 미국은 200만 내지 300만개의 취업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미국뿐아니라, 적지 않은 독일기업들도 중국은 날로 비용이 증가하고, 제조업이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이 되돌아갈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 어떤 연구기관은 중국에 공장을 지은 일부 독일기업들을 조사한 후, 독일기업은 더 이상 중국에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독일기업은 현재 기업이 중국에서의 원가증가속도에 우려하고, 몇년이 지나지 않아 독일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당연히, 이것은 노동력원가뿐아니라, 석유가격인상으로 인한 운수비용, 부동산값인상으로 인한 창고비인상등도 포함된다.

 

구미기업의 복귀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 있다. 기업핵심부품의 생산이다. 중국의 IP보호는 비교적 약하여, 일부 과학기술기업이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밀기기는 쉽게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 국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는 많은 기업들이 선진적인 혁신정보를 원하고 있고, 그들은 왕왕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손에 넣는다. GE에 따르면, 중국시장에 진입한 후 몇년만에, 회사는 급속한 성장을 얻는 동시에 침중한 댓가를 치렀다. 일부 중요한 정보기술이 누설된 것이다.

 

산업발전추세는 외자기업의 회귀를 촉진한다. 비록 구미의 노동력원가가 중국보다 여전히 많이 높기는 하지만, 그들은 통산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낸다. 그들의 공장도 선진제품시장에 더욱 가까이 있다. 그래서 출시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저장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전자제품을 예로 들면, 가치하락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현지시장에서 생산해야 충분한 제품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시간을 줄임으로써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내외적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상황하에서 중국제조업은 사상유례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

 

제2장 염가시대여 안녕.

 

원가가 미친듯이 상승하면서, 중국의 제조업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잡지의 최근 글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한 핸드폰, 컴퓨터, 칼라TV등 전자제품은 계속 국외로 수출된다. 그리하여 서방국가의 통화팽창은 효과적으로 억제되었고,  중국은 세계경제에 공헌했다. 이는 사람들이 누구나 보는 것이다. 중국기업은 이제 이런 시대가 지나갔다. 염가노동력의 시대는 끝난 것이다.

 

5월 16일, 대륙에 백만노동자를 보유한 폭소콘의 오너인 궈타이밍은 저녁파티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대륙직원의 월급을 4400위안까지 올리겠다고. 금년 연말이면 중국대륙직원의 급여수준은 대만본부의 신규입사대학졸업생을 넘어설 것이다. 이것은 금년 2월 급여를 16%-25%인상한 후, 폭스콘이 다시 급여인상계획을 밝힌 것이다.

 

폭스콘이 계속하여 급여인상을 하는 것은 다른 동종기업에 큰 원가압박을 가져다 준다. <IT시대주간>은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그날 저녁파티에 참석한 메이디집단의 동사장 허형젠은 궈타이밍이 급여인상계획을 발표하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고 한다. 작년연말까지 메이디의 직원은 6.6만명을 넘었다.

 

폭스콘의 급여인상소식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나머지 제조기업은 더 이상 '타조'가 아니다. 부득이 그의 뒤를 따라야 하고, 대폭 급여를 인상해주어야 한다.

 

류위는 선전의 한 중형기업의 오너이다. 주로 핸드폰액정화면의 생산과 판매에 종사한다. 최근 그는 두 눈에 핏줄이 섰고, 눈이 부었다. 겉으로 보기에 정신이 기운이 없어보인다. 그는 최근 회사직원들이 하루종일 급여인상을 요구하고, 파업을 하여,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2010년 하반기에 화웨이에서 나올 때, 류위의 머리카락은 흑발로 짙고 많았다. 2년도 되지 않아, 머리 위는 '사막지대'로 되었다. 양쪽의 남은 부분도 하얗게 되었다. "현재 회사규모는 작은 편이다(300명이 되지 않음). 받은 주문도 한계가 있다. 큰 회사는 그들에게 안심하지 못하고, 작은 기업은 돈을 회수하기 어렵다. 도망치는 사장들도 적지 않다." 류위의 말이다. 그는 현재 진퇴양난이다. 급여를 더 인상한다면, 회사는 더 이상 계속될 수 없을 것이다.

 

류위가 가장 견디기 힘든 사람인 것은 아니다. 일부 업종의 급여는 더욱 터무니없이 올랐다. 예를 들면 가구업종이다. 평균급여는 이미 6000위안까지 올라갔다. 숙련된 기술공의 월급여는 만위안을 넘는다. 그중 숙련되 조각노동자는 연봉 20만위안을 주어도 찾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광동의 장먼시 신후이구는 '가구도시'라는 명성을 지녔지만, 최근 들어 퇴색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급여가 높고, 유동성이 강하데다, 금년 부동산불경기까지 맞이하여, 가구판매가 좋지 않다. 많은 가구기업들은 반가공중단상태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이 위축되면서, 직접 영향받는 것은 동관의 GDP이다. 금년 1분기 동관의 GDP는 겨우 1.3% 성장했다. 성장률이 거의 꼴찌수준이다. 일정규모이상의 공장의 증가치는 1.6%하락했다. 이는 보기 드문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곳에 세계전자부품의 집산지였던 때가 언제였던가? 그 당시에는 "동관의 도로에 차가 막히면, 전세계의 부품이 부족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이는 동관의 문제만이 아니다. 전체 중국제조업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GE는 2년간 준비하여 미래에 더욱 낮은 붠가를 찾고, 역경시기에 몸을 온전히 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를 위하여 이미 풍력발전기업을 베트남에 설립했다.

 

여러해전에, 외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중국정부는 각종 우대조치를 제정했다. 그러나 2010년 12월 1일부터 내외자기업의 세제는 전면적으로 통일되고, 외자기업의 '초국민대우'는 끝이 난다. 중국의 염가노동력, 느슨한 투자환경, 저비용의 에너지는 이미 옛날 말이다. 특히 인건비 및 원재료비용의 모두 높아졌다.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중국을 떠난다. 이것은 일종의 악순환을 불러올 것이다. 제조업 전방의 각종 푸품공장은 생존을 위하여 따라나가게 될 것이다.

 

중국의 염가생산센터의 시절은 이미 끝났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경제에 거대한 공헌을 했다. 오랫동안 전세계의 통화정책을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미국은 과거 10년간, 의류의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 뿐아니라, 오히려 10% 하락했다. 이것은 모두 중국의 노동자들에게 감사해야할 일이다. 그러나, 이런 날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 최근 미국의 쇼핑몰에 나오는 의류의 가격은 이미 올라갔다. 크레디스 스위스 은행의 보고서에서는 미래 3년 내지 5년내에 중국농민공의 급여는 매년 20% 내지 3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인구우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력원가이외에 계속하여 오르는 연룍격은 물류비용을 증가시켰다. 게다가 원재료가격도 대폭 인상되었다. 중국제조의 원가는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 중국제조업의 우세는 지금 도전받고 있다. 4월 26일, 폭스콘국제는 영리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금년 사안기의 종합업적결손은 작년동기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다. 중국본토의 선두과기기업인 중싱, 화웨이는 급속성장기를 거쳤고, 영업수익과 순이익이 모두 완만한 시기에 접어들었다.

 

일찌기 작년에 미국 보스톤 컨설팅은 에측했다. 중국현재의 노동력과 운수비용의 증가속도를 보면, 5년이면 북미와 중국의 원가효율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지방정부는 보편적으로 부동산을 지주산업으로 삼고 있다. 심각하게 토지경제에 의존한다. 그리하여 주택가격이 선진국가보다 비싸다. 이같은 우물물을 퍼내고 물고기를 모조리 잡는 방식은 외래노동자들의 수중에 있는 얼마안되는 돈의 가치마저도 희석시킨다. 그리하여그들은 성취감이나 귀속감을 가지지 못한다. 오히려 노동자들의 급여에 대한 기대를 부추길 뿐이다.

 

그외에, 중국은 심각한 도시농촌대립체계이다. 그리하여 외래노동자들은 필생의 심혈을 바치지만, 마땅히 받아야할 복지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선전의 방식은 최근 전국에서 공분을 샀다. 현지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향후 의료보험인원은 누적납입비용이 25년이 되어야 하고, 중간에 3개월이상 중단되면, 모든 납부비용은 제로가 된다는 것이다. 어떤 법률전문가는 이런 방식은 공개적으로 외래노동자들의 돈을 빼앗는 짓이라고 한다. 이는 노동자부족현상을 심화시킬 뿐이고, 중국제조기업에게는 설상가상이 된다.

 

고제조비용은 각양각색의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독일 IGB-홀딩회사는 주로 가스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인도와 중국의 광동에 모두 공장을 두고 있다. 인도공장은 원가가 낮을 뿐아니라, 제품합격률도 더욱 높다. 그런데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많은 경우 유럽시장에 판매할 수 없는 것이다. 주요문제는 품질이 일정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조사과정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주요원인은 중국의 생산원가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많은 원재료공장은 비용절감을 위하여, 왕왕 원료를 적게 넣는 방식을 쓰거나 저급한 재료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제3장 파국지도(破局之道, 국면돌파의 길)를 찾아서

 

중국의 저비용제조의 우세는 역사가 깊다. 그러나 이것은 댓가없는 것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중국노동자의 근무시간은 길고, 정부부서는 <노동법>을 위반한 기업에 대하여 비교적 관용적이었다. 그러므로, 중국노동자들의 생산력은 비교적 높았다. 구미국가와 비교하면, 중국노동자의 근무시간은 그들의 두배가량이다. 또한, 구미노동자는 연휴가도 있고, 여름에 기온이 높으면 유급휴가를 준다. 주말에는 전화도 꺼버린다. 제품의 공급부족시에 기업은 피동적이 된다. 이것과 완전히 대비되는 것은 폭스콘이다. 성수기에는 수만명의 직원이 밤새워서 iPhone을 만든다. 노동자들이 매일 12시간씩 일하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다. 노동자들의 권리의식이 제고되면서, 이런 초부하노동의 비용우세도 계속되기는 힘들다.

 

현재, 만일 'Made in China'의 우세를 찾으라면, 그것은 바로 공급체인이 완벽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의 개혁개방 30년의 성과이다.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작년 2월 18일,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용하지만 의미깊은 파티를 연 바 있다. 초청대상은 주로 미국의 각 과학기술계의 거대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었다. 거기에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CEO 슈미트, 오라클의 CEO 래리 앨리슨, 시스코의 CEO인 존 챔버스등이 포함된다. 오바마는 파티에 출석한 기업가들에게 물었다. 당시 중병을 앓고 있던 스티브 잡스가 오바마의 좌측에 앉았고, 오바마는 그에게 물었다: "애플의 iPhone과 iPad는 전세계를 풍미한다. 제조센터는 그런데 중국에 있다. 애플의 제품은 언제야 미국본토에서 생산할 수 있을까?"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웃기만 하고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금년 5월말, 팀 쿡은 D10디지탈대회에 출석하여 말한다. 애플의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우리는 주로 실제상황의 필요에 따른다. 현재 이미 적지 않은 부분은 미국공장에서 생산한다. 예를 들어, 애플의 핸드폰과 컴퓨터에 사용하는 칩은 텍사스주에 있는 오스틴에서 제조한다. 핸드폰에 사용하는 유리는 미국 켄터키주의 공장에서 제조한다. 완제품의 조립까지 실현하려면 난이도가 아주 높다.

 

iPhone 4S를 예로 들면, 많은 서로 다른 부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부품에는 칩, 액정화면, 카메라, 이어폰, 배터리, 충전기, 마이크, 격열막, 덮게, 전로판 및 각종 자잘한 나사, 선, 버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부품의 공급상은 대부분 독립적이고, 애플이 그 생산원가를 통제하려면, 먼저 번잡한 공급체인을 관리하고 가까운 곳에서 구매해야 한다.

 

부품공급이 번잡한 외에, iPhone의 생산프로세스도 상당히 복잡하다. ABC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공장에서 iPhone 1대를 생산하는데, 프로세스가 141개에 달한다. 그중 절대다수의 부분은 수공으로 조작해야 한다. 특히 표면광택처리나 용접단계는 많은 사람들이 직업병을 앓는다. 마찬가지로 iPad 1대를 생산하는데도 프로세스는 상당히 복잡하다. 모두 325번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그러므로,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옆에서 부추겨도 팀 쿡은 그중의 고충을 얘기한다: "1960년대말에서 1970년대초에 미국의 주형(mold)산업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현재 이들 공장을 모으려 해도, 회의실 하나를 다 채우기도 힘들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특히 주강삼각주지역은 각종 부품공장이 수도없이 많다. "미국정부가 애플회사를 미국으로 다시 데려오려고 해도, 많은 기조척인 업무를 해야할 것이다." 쿡의 말이다.

 

TV연결선을 생산하는 PPC회사는 일찌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려고 생각한 바 있다. 그곳의 인건비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베트남에는 믿을만한 부품공급업체가 없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니켈도금, 열처리 및 전문적인 충압기술등은 베트남에서 PPC회사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여러가지를 비교형량한 후, PPC는 잠시 공장을 중국 상하이에 남겨두기로 했다. 그러나, PPC는 공장의 자동화개조를 하여, 기계로 노동자를 대체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인건비지출을 줄이고, 업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한 것이다.

 

"인건비가 낮은 국가는 적지 않다." GE의 부회장인 존 라이스는 "일부 숨은 비용은 인건비를 실질적으로 늘인다. 예를 들어, 많은 나라들은 완벽한 공급체인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운수 및 구매비용이 높아진다."

 

중국은 30여년의 축적을 거쳐, 공급체인에서 이미 독보적인 우세를 확보했다. 공급체인은 복잡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그것은 충분한 원재료, 부품공급이 필요할 뿐아니라, 후기의 생산에도 기계와 인력의 배합이 필요하다. 그 외에 높은 효율의 배송과 유지보수체계가 필요하다.

 

국외 제조업은 공급체인의 완전성에서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 최근에 상승추세를 보이는 방글라데시를 예로 들면, 비록 외자를 유치하는 것은 비교적 빠르지만, 인프라설비가 완비되지 않아, 정전, 단수가 비교적 자주 일어나고 항구의 배송도 낙후되어 방글라데시에서 뿌리를 내리려는 기업들에게 우려를 남기고 있다.

 

그러나, 중국제조업의 우세는 얼마나 더 유지될 수 있을까?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멕시코등 신흥경제체국가 및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구미국가의 성장속도를 보면, 그들이 힘이 커지면 정부도 인프라건설에 힘을 쏟을 것이다. 그러면 중국의 현존하는 우세는 점점 와해될 것이다.

 

중국제조업의 하락현상에 대하여, 중국정부는 산업업그레이드와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제조업의 기술수준을 높이고, 제조업이 중국을 떠남으로써 가져올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과거에, 중국제조업은 수량을 추구하면서 품질을 경시했다. 이런 정교하지 못한 모델은 자원을 대량으로 소모하고 생태를 파괴하는 댓가를 치른다.

 

"12차5개년계획"이래, 국가는 신흥산업과 하이테크산업을 파국지도로 삼았다. 정교하지 못한 방식에서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방식으로 바꾸었다. '중국제조'에서 '중국창조'로 변화를 꾀한다. 그러나 현재는 인식을 잘못이 있다. 전통산업을 낙후된 생산력으로 보고, 신흥산업에 벌떼처럼 달려드는 것이다. 이는 산업의 공동화와 버블화를 가져올 뿐아니라, 동시에 전통제조업의 경쟁력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중국제조는 산업체인의 하단에 놓여 있다. 전환은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보편적으로 기술축적이 부족한 상황하에서, 산업업그레이드는 샘이 없는 물이다.' 사회과학원의 전문가는 중국정부가 이 어려운 과제를 달성하려면, 비교적 긴 과도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상당한 장기간동안, 노동집약형의 제조업이 여전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할 것이다.

 

맹목적인 전환, 업그레이드는 일부 기술수준이 낮은 기업을 중국에서 쫓아내게 될 것이다. 이는 아주 멍청한 짓이다. 왜냐하면 겉으로 보기에 별 것아닌 것으로 보이는 부품이 중국제조업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중국경제에 피를 공급하는 모세혈관이기 때문이다. 모세혈관이 피를 공급해주지 못하면, 신체는 움직임을 멈추게 된다. 중국은 고급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 추세는 시장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기업이 기술축적을 통하여 과도기를 실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뼈끝이 시린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돈을 버는 것은 독점국유기업이다. 그런데 전환, 업그레이드의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 민영기업은 지내기가 힘들다. 비록 중국민족기업의 첨병이지만, 금년에 영업수익이 낮고, 순이익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주강삼각주 및 장강삼국주는 요 2년동안 도산붐이 일었다. 채무를 지고 야반도주한 오너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큰 황경은 중국경제발전에 극히 불리하다. 중국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고자 하고 있고(특히 부동산가격), 기업에 감세를 실현하고, 불합리한 과세를 최소하고자 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중국의 세계공장이 계속 힘을 얻도록 하고 경쟁력을 보존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복단대학 금융학 교수인 순리젠은 기업감세는 먼저 국제경쟁력을 지닌 제조업을 세금을 줄여주어야 한다.

 

재정부가 공표한 소식에 따르면, 금년 1분기 전국의 누적 재정수입은 29976.25억위안이다. 전년 동기대비 14.7%증가했다. 그 증가폭은 GDP보다 훨씬 높다(1분기 GDP는 8.1% 성장). 와하하의 동사장인 종칭허우는 중국의 세금부담이 과중하여, 아무도 실업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거에 정부는 구조적 감세를 얘기했지만, 실현되지 않았을 뿐아니라, 오히려 각종 세금은 증가되는 추세라고 한다.

 

금년의 양회(전인대, 정협)기간동안, 전인대 대표인 투젠화는 제조대국으로서, 중국은 금융수단을 통하여 기업부담을 줄여주려는 것은 아주 부족하다. 강력한 정책을 제정하여, 실업을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불공평한 진입장벽, 심사허가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여 양호한 경쟁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가장 핵심은 독점기업의 경영범위에 제한을 가하여 그들이 촉각을 너무 멀리 뻗어 비공유제경제의 숨쉴 공간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언급해야할 것은 내우외환의 시국을 맞이하여, 산업업그레이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일단 제조업이 대규모로 철수하면, 중국의 '세계공장'지위는 흔들리게 될 것이다. 경제발전도 이전같은 동력을 갖기 힘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