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옥평(丁玉萍)
건국60주년경축행사가 개막할 때쯤, 중국공상은행은 시장에 좋은 소식 하나를 던져주었다. 공상은행의 해외M&A에 전략적인 진전이 있어, 태국ACL은행을 휘하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공상은행은 태국ACL은행에 공개매수를 신청했다. 공개매수의 일부로서, ACL은행의 양대주요주주인 태국재정부와 태국방콕은행은 공상은행에 그들이 보유한 ACL은행의 지분을 매각하는데 동의했다. 이는 공상은행으로 하여금 50%에 가까운 지배주식을 보유하게 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M&A에 대하여 공상은행의 목표는 100%지분을 모두 확보하여 완전히 지배하는 것이다.
2009년 9월 29일, 공상은행과 태국방콕은행은 공동으로 선언했다. 쌍방은 이미 태국ACL은행지분매매거래에 대하여 합의를 이루었으며, 합의에 따르면, 방콕은행은 그가 보유한 ACL은행의 지분19.26%를 주당 11.5바트의 가격으로 공상은행에 매각하기로 하였다. 이 합의는 2년을 끌어온 ACL은행 M&A에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해주었다. 이제 공상은행은 동일한 가격으로 ACL은행의 모든 주주에게 공개매수를 신청했다.
공상은행은 은행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번 M&A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방콕은행이 보유한 ACL은행 19.26%지분은 공개매수의 일부분이다. 해외매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같은 날, 태국재정부장도 재정부가 보유한 ACL은행의 30.6%주식도 공상은행에 매각하겠다고 했다. 공상은행은 11월이 이번 M&A를 추진할 것이다. 이 2건의 인수가 완료되면, 공상은행은 ACL은행의 제1대주주가 되고, 지분비율은 50%에 가깝게 된다.
공상은행은 ACL은행의 지분인수가 51% 혹은 그 이상에 도달하면, 공개매수가 발효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거래를 통하여, 공상은행은 최종적으로 ACL은행의 100%지분을 획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11.5바트의 주당가격으로 계산하면, 100%지분을 인수하는 총금액은 182.90억바트(약인민폐37.18억위안, 한화 약6척억원)에 달한다.
기자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일찌기 2007년 10월이래로 공상은행은 ACL은행의 대주주와 접촉했고, ACL은행의 절대지배주주가 되고자 했다. 태국의 <<금융분야종합계획>>의 규정에 따르면, 태국은 하나의 은행이 다른 은행의 지분을 10%를 초과하여 보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방콕은행은 일찌기 공상은행과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고, 공상은행에 그들이 보유한 ACL은행의 지분을 매각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당시 태국정치, 법률법규측면의 리스크로 인하여, 이 M&A는 시간을 끌어왔다. 당시 태국은 신정부를 구성하는 중이었고, 태국의 신상법은 금융기업에 대한 외국자본비율을 수정하는 중이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태국ACL은행은 1969년에 성립되었고, 1978년 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2005년 12월 23일 태국정부와 재정부의 비준을 받아 상업은행자격을 취득했다. 업무범위는 주민저축, 대출, 상업투자, 자금이전, 수출입무역 및 금융자문서비스이다. 2009년 6월말까지, ACL은행의 총자산은 637.1억바트(약18.7억달러)이다. 방콕은행은 1944년에 성립된 현재 태국최대의 상업은행이고, 동남아최대의 지역성은행중 하나이다. 총자산은 500억달러가 넘는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공상은행의 태국에서의 금융판도확장은 구름이 걷히고 분명하게 되었다. 전세계에서 규모로 최대이며 가장 돈을 많이버는 상업은행으로서, 최근들어 공상은행이 해외M&A는 빈번해졌다. 2006년 인도네시아 하림은행을 인수했고; 2007년 마카오최대은행인 성흥(誠興)은행을 인수했다; 2008년에는 아프리카최대은행인 남아공스탠다드뱅크를 인수했다. 금년6월, 공상은행은 다시 5.6억홍콩달러를 들여 동아은행 산하의 카나다동아은행의 70%지분을 인수했다.
"공상은행의 해외M&A의 목표는 주로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리고 절대지배주식을 인수하는 것을 위조로 한다. 국제화사고는 아주 명확하다. 이번의 ACL은행인수도 일관된 확장전략에 부합한다. 신흥시장국가의 성장공간은 비교적 크다. 그러나, 정치, 경제환경은 상대적으로 미성숙되어 있다. 그것이 가장 큰 장애이다. 정국과 체제가 안정적이기만 하면, 공상은행은 태국금융업에 진출하여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중앙재정대학 은행업연구센터의 주임인 곽전용(郭田勇)의 말이다.
그는 또한, 태국은 인민폐국제화추진의 중요목표국이어서, 인민폐국제화의 추진과 더불어 그리고 중국-태국 양국의 경제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공상은행은 ACL은행의 인수는 향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공상은행의 이사장인 강건청(姜建淸)은 공상은행은 태국시장을 계속 중시해왔고, 이번 거래는 공상은행이 메콩강유역 및 동남아지역의 업무를 전개하고 서비스네트워크를 완비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공상은행은 태국의 경제발전 및 중국-태국 양국간의 경제무역교류를 추진하는데 공헌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2009년 6월 30일까지, 공상은행은 중국국내에 16320개의 기구를 보유하고 있고, 국외에 143개의 기구를 설치해두고 있다. 1378개의 은행과는 대리관계를 건립했다. 총자산은 인민폐11.4조위안(약1.7조달러)에 달한다.
공상은행의 관련인사는 연내에 ACL은행인수가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번 공개매수는 주주총회의 승인 및 중국과 태국의 은행감독기관의 비준과 면제를 요한다.
언급할 것은 수일전 공상은행은 공고를 통하여 9월 22일 제1대주주인 중국회금공사가 2.8억주 증자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회금공사는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의 3대은행에 증자계획을 내놓았는데, 공상은행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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