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2009년 7월 11일 오전
장소: 북경세기화천호텔
1.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태금융고위포럼에서 이렇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돌격식의 어레인지를 해서, 먼저 전인대 상임위 전 부위원장이면서 저명한 경제학자인 성사위(成思危) 선생에게 먼저 강연을 하게 한 다음, 여러분들이 흥분과 격동에서 아직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을 때, 돌연 이름과 제목을 정해서 한 북경시민으로 하여금 강연을 하게 할 줄은(웃음).
관료사회의 법칙은 이렇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직(副職)이 먼저 얘기하면 그 다음에 정직(正職)이 얘기한다(웃음). 만일 이렇게 이해하는게 맞다면 오늘의 순서를 보면 나는 더욱 큰 압력을 느낀다(웃음. 박수)
포럼에서는 나에게 신용에 대하여 얘기해달라고 했다. 만일 내가 어떤 분처럼 얘끼한다면, 먼저 무엇이 신용인가를 말하고, 다음으로 왜 신용이 필요한가를 떠들고, 셋째로 신용의 본질은 도덕건설이고 문화건설이며 제도건설이라고 씨부리고, 넷째로 사람이게 신용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人不信不立)고 말하면서 공자, 한비자부터 시작하여 온갖 고사와 성어를 끄집어 내야 할 것이다...솔직히 말해서, 유치원 아줌마부터 대학교수까지 가도주민위원회 주임부터 어떤 기관의 하루종일 헛소리만 지껄이는 고위간부까지 누가 그렇게 말하지 못하겠는가? 그럴거면 나를 부를 필요가 있는가? 더구나 아태금융고위포럼까지 와서 얘기할 필요가 있겠는가?(웃음. 박수)
그러면 내가 오늘 무엇을 얘기할 것인가?
내 생각에 어떤 사람이 신용이 없는가를 얘기하고자 한다(박수)
먼저, 오늘의 두 사회자에 대하여 약간의 평가를 하겠다.
그들은 나의 동료이다. 2000년부터 나는 사회자로 변신해서 많은 방송국에서 토론하는 프로그램에 나갔다. 특히 사기에 대하여 얘기하는 프로그램에(큰 웃음). 나는 스스로가 그다지 신용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고백하고자 한다(웃음, 박수).
오늘의 두 사회자는 나와는 다르다. 그들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웃음).
그들이 정말로 참을 수 없을 경우에만, 다른 사람에게 뻥을 친다(웃음, 박수)
특히 남자 사회자, 서호연(徐浩然)은 전국10대사회자중 하나이다. 골든마이크상을 수상했다. 이것은 아나운서업계에서는 최고의 명예이다. 어떤 청중은 이렇게 얘기한다. 썰을 잘푸는 사람을 골라서 이 상을 주는 것이니, 하나하나 모두가 뻥쟁이들이다.(웃음)
이 곽금(郭金) 아가씨도 매일 TV에서 썰을 푼다. 그러나 그녀는 기품도 있고, 아주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다. 그래서 썰을 풀더라도 사람들이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다.(웃음).
좋다. 이제 주제로 돌아가도록 하자.
금방 사회자 서호연이 성사위 선생의 이름을 아주 교묘하게 해석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앉은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미국은 왜 서브프라임위기를 맞이했는가? 왜 채무위기로 넘어가고, 왜 유동성위기로 넘어갔는가? 또 왜 신용위기에까지 이르렀는가? 왜냐하면 미국에는 성사위(誠思危)가 없기 때문이다(큰웃음, 박수)
첫째, 신용이 없다. 바로 성사위의 이 성(成, 誠)이 없는 것이다. 맞죠? 월스트리트의 금융천재들은 소위 채권, 바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장부상의 '큰 구멍'을 잘 포장해서 세계의 각 금융기관에 팔아먹었다. 그들은 교묘하게 여러 단계를 거쳐 이 '큰 구멍'을 예쁘게 화장시켰다: 이익회수율..높다; 안전등급...높다...; 신용등급...높다; 자본효율...높다. 그리고 사는 사람들은 하나하나 모두 루돌프의 형제들이다. 늦게 가면 차지할 수 없다. 듣기 좋은 말로 하자면, 도덕적으로 이것은 신용이 없는 것이다. 까놓고 말하자면 이것은 금융사기이다. 전세계를 속인 것이다.
둘째,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하게 살 때 위기를 생각하다)를 하지 않았다. 성사위선생의 이름인 뒤의 '사위'가 없는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 중에서 미국인들보다 돈많은 사람들이 있는가? 미국보다 더 큰 실력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누가 미국처럼, 위조방지표시를 한 종이 한장을 가지고 전세계의 그 어느 시장에서든지 직접 의식주행에 쓰는 물건으로 바꿀 수 있겠는가? 그리고 또 어느 누구가 미국처럼 한 나라가 세계의 정치질서, 경제질서를 주도하고, 자기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임규칙을 제정하고, 그 제도규칙에 근거하여 정정당당하게 재산을 빼앗아 갈 수 있겠는가? 그리고 또 어느 나라가 미국과 같이 군사실력이 나머지 거의 모든 나라의 군사력을 합친 것보다도 훨씬 앞서가서, 누구든지 때려주고 싶으면 때려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좋은 세월에, 이렇게 좋은 조건에, 이렇게 강한 실력에, 거안사위의 정신이 부족하기때문에, '성사위'가 없었기 때문에(웃음), 그래서 그들은 골치아프게 된 것이다. 중국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고, 중국에게 더 많은 돈을 자기들에게 달라고 하고 있다.
중국의 많은 백성들은 죽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은 그렇게 부유한데, 왜 우리에게 돈을 빌려서 쓰는 것인가? 황세인이 개다리 목인지를 보내서 양백로에게 빚독촉을 한 이야기는 모두 알 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황세인이 양백로에게 돈을 빌리던가? 그런 이상한 경우를 누가 들어나 봤겠는가?
한 미국여자가 있는데, 남편이 고위공무원이다. 그런데 여자관계에 문제가 있다. 이 기가 센 여인은 오바마의 국무장관이 되어 중국을 방문했다. 이전에 그녀는 쉬지않고 무슨 인권을 얘기했다. 지금은 그저 실무만을 얘기한다. 무슨 인권이니 개념이니는 바로 지나가고, 즉시 실무토론에 들어간다. 계속 우리 미국의 채권을 사주세요. (웃음) 보기에 미국은 성사위가 없으면 안될 것같다.
2.
신용이라는 문제는 늘상 하는 말을 하면 재미가 없다. 그래도 안전하다; 솔직한 얘기를 하면, 재미는 있지만 아주 민감한 문제이다. 만일 내가 모모 인사가 신용이 없다고 얘기한다면, 아마도 골치아픈 일이 생길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사청순(謝淸順) 선생(,브랜드금융잡지의 총편집인, 아태금융논단의 조직자중 하나)이 신용이 없다고 얘기한다면 그는 아마도 즉시 회의순서를 바꾸어서 내가 계속 얘기하는 것을 저지할 것이다(큰 웃음, 박수). 그래서 나는 그저 상성(相聲) 배우와 마찬가지로 중얼중얼 얘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마남(본인)은 신용이 없는 것이다.(웃음)
나는 확실히 신용이 없다. TV에서 거짓말을 한 적도 있고; 집안에서도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마누라를 속였다. 마누라를 속이려면 심리적으로나 기교에 있어서 아주 뛰어나야 한다. 쉽게 들통이 나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금융기구가 미국의 서브프라임채권의 증권화에 대하여 MBS같은 류의 리스크를 인식하는데 우리 마누라처럼 경계심이 강했다면, 월스트리트의 눈사태가 중국에 미친 영향은 분명히 훨씬 적었을 것이다(웃음)
실제 일어난 일을 얘기해보자. 나는 은행에서의 신용등급이 내려갈 위기에 처해 있다. 내가 신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건설은행의 고객으로서, 본인은 두 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드래곤카드인데, 이것은 북경시에서 개략 1996년에 내놓은 선불카드인데, 현금카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오늘 내가 이 카드를 내밀었는데, 어떤 점포에서는 계산하면서 "이게 무슨 드냐?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나는 그들에게 이것은 북경건설은행이 가장 먼저 발행한 것이고, 중국건설은행의 드래곤카드이다라고 말해준다.
또 하나의 카드가 있는데, 누가 권하는 바람에, 뭐가 뭔지 모르고 만든 건설은행의 신용카드이다.
개략 20일전에, 나는 산서성 심원현 내의 능공산에서 깍아지른 절벽들 사이로, 힘들게 오르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벨이 크게 울렸다. 여자가 말하는데, 번호를 보니 상해에서 걸려온 것이다. 여자는 스스로 건설은행의 채권회수부서(나중에야 나는 알았다. 건설은행의 신용카드센터는 상해에 있다. 이 것은 약간 미국의 전기통신서비스업의 업무를 인도사람들에게 넘겨주어서 처리하는 것과 같다. 미국전화를 받아보면 자주 카레냄새가 나는 인도아가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의 전화거는 아가씨였다: 당신이 사마남이냐? 당신은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에 어느 곳에서 카드를 썼고, 당신은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에 어디서 카드를 썼다. 그런데, 지금 돈이 모자란다. 신용등급이 내려갈 위험에 처했다. 그러니 지금 알려주니 즉시 건설은행 지점으로 가서 직접 돈을 내라. 그렇지 않으면.... 아이쿠, 나는 아직도 산에 있는데...(웃음)
나의 신용카드거래의 비용은 모두 드래곤카드에서 나갔다. 드래곤카드는 이미 다 채워놓았다. 나의 드래곤카드구좌의 돈으로 신용카드금액을 까면 되지 않는가?
그래도 아가씨는 말했다: 안된다. 이것은 우리 건설은행의 규정이다. 당신은 반드시 지점으로 가서 이 돈을 보내야 한다. 만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의 신용등급은 내려갈 것이다.
우선은 시간이 없고, 다음으로는 약간 원망스럽기도 했다. 생각해봐라, 드래곤카드에 분명히 돈이 들어 있는데, 거기서 공제하면 되지 않는가? 건설은행은 1달에 1번만 빼가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왜 그것을 신축성있게 운영하지 못하는가? 그러나 아가씨와는 말이 통하지 않았다. 그 아가씨는 말만 꺼내면 신용등급이 하락된다고 얘기했다.
나중에 건설은행의 민원전화인 95533으로 전화를 했다.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나는 시키는대로 신분증번호를 알리고, 전화번호를 알렸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이미 기록이 남겨졌고, 녹음이 되어 있으니, 곧바로 위에 보고해서, 나에게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건설은행은 오늘, 2009년 7월 11일, 아태금융고위로펌이 개최되었는데도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오늘은 711이다. 곧 911인데, 아무도 나같은 것은 거들떠보지 않는다(웃음)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나처럼 당한 소비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사람들도 많다보니, 나는 손도 있고, 그래서 이 일을 글로 썼다. 그리고 몇몇 소비자들이 건설은행에서 당했던 일까지 부연하여 써서 블로그에 글로 올렸다. <<경보(竟報)>>의 민생담당 평론자로서, 이 블로그의 글은 <<경보>>의 평론가의 글로 내놓았다. 제목은 "건설은행 고위관리직, 이들은 관리할 수 있다" (웃음). 끝. 그저 좋은 말이면 얘기해도 무방하다. 연구를 해본 바에 의하면, 일반 사람들은 비교적 느끼할 정도로 칭찬해주면 그가 딱 좋아하는 수준이 된다.(웃음). 그러나 만일 있는 그대로 얘기하려면 총구를 1인치 낮추어야 한다. 말은 그저 절반만 해야 한다.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밉보여서 죽을지도 모른다(웃음)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업계의 지도자, 전문가, 고급전문인재 여러분은 주의해야 한다. 이것은 사마남이 반세기의 인생경험을 통하여 얻어낸 결론이다. 절대로 가볍게 다른 사람에게 밉보이지 말라.(웃음. 박수). 다만, 소비자 여러분들은 언제든지 밉보여도 된다. 괜찮다. 소비자는 약자계층이다. 개별소비자는 약자개인이다. 사마남과 같이 감히 싸우자고 덤비는 소비자는 기껏해야 블로그에 글을 써서 궁시렁거릴 뿐이다. 은행을 어떻게 할 수야 있겠는가?(웃음)
물을 바꿔달라. 이 컵은 부위원장이 금방 마신 것이다. 내가 연이어서 계속 마신다면 적절하지 않지 않겠는가?(큰 웃음)
좋다. 이 글이 실리자, 골치가 아파졌다.
건설은행은 그 블로그 글의 뒤에, 가득 댓글을 붙여놓았다. 벽돌과 막대기가 막 날아다녔다. 이것은 이상할 것도 없다. 인터넷 댓글중에 듣기 좋은 말은 별로 없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악플을 다는 동시에, 지나치게 전문적이다. 전문용어를 가득 써서, 딱 보면 은행사람이라는 것을 알겠다. 댓글을 남긴 사람은 내가 언제 그 돈과 관련된 일이 발생했는지도 알고 있고, 내가 낼 돈이 모자란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도 알고 있고,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안냈는지도 알고 있다. 건설은행의 규칙에 대하여는 완전히 전문가수준으로 세세한 것까지 다 알고 있었다. 아. 정말 대단하다. 건설은행의 직원이 아니라면, 누가 이렇게 신기한 능력을 지니고 있을 수 있겠는가? 내 추측으로, 아마도 건설은행의 어느 부서에서, 어느 직원이 이 글을 보고 건설은행의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생각해서, 불만이었던 것같다. 그래서 감정을 다 풀어버린 것같다. 그리도 또 하나의 추측은 건설은해으이 모부서는 고객과 의사소통을 통해서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려고는 하지 않고, 대량의 댓글을 다는 네티즌을 씀으로써, 건설은행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에 대응하고 있는 것같다. 만일 나의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여러분들에게 말하고자 하다. 건설은행의 임직원을 포함해서이다. 이러한 방식은 위기만 키울 뿐이다.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건설은행은 건설적이어야 한다. 감정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전세계에서 랭킹이 앞에 들어가는 큰 은행이라면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된다.
사청순 동지가 우리 문제를 처리해주기 바란다. 사마남이 신용이 없으니 신용등급을 내려야 할 것인가? 아니면 건설은행의 어느 부서가 신용이 없고, 정부불균형, 패왕조항을 이용하여 독점경영을 한 혐의가 있는가? 혹은 이것은 무슨 신용문제라고 할 수도 없고, 그저 의사소통의 문제일 뿐인가?(웃음, 박수).
만일, 간단한 의사소통문제라면, 왜 이렇게 복잡하게 소통해야 하는가, 그게 무슨 도리인가?
내가 보기로, 문제는 아마도 직급때문인 것같다. 장사를 크게 하다보니, 기세가 올랐다. 점포가 커지면 고객들을 무시하기 일쑤이지 않는가? 더더구나 건설은행의 동사장은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몰라도, 장관급의 고위직이 아닌가?
나의 글은 사실 아주 겸손하게 썼다. "대인께서는 잘 살펴봐 주십시오. 대인에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안된다면, 대인은 너무 크지 않은가?(웃음)
일찌기 업계의 유명인사인 모기중(牟其中)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모든 사람이 물건을 팔고 있다. 은행도 물건을 판다. 은행은 돈을 파는 것이다." 사고파는 것이라면, 모두 장삿꾼이다. 강하게 나가기보다는 약하게, 화해하는 태도, 성의있는 태도로 나가야 하지 않는가?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성의 말이다. 그저 가식적인 성의 말고.
3
오늘 이 자리에 전국 보험업계의 선두기업들의 대표들도 있다. 보험업의 친구들에 대하여 본인은 경의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한다. 아주 경건하다(웃음). 어제 저녁, 같은 장소, 아태금융고위포럼의 구정상 수상자 저녁만찬에서 나는 오늘의 여자사회자인 곽금과 파트너가 되었다. 중간에 쉬는 사이에 전화가 울렸다. 꺼내서 들어보니, 한 여자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나를 찾았다(웃음).
"무슨 일이냐? 당신은 누구냐?"고 내가 물었다.
"나는 모모모보험회사의 모모모이다. 당신이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느냐?"
"당신에게 전화한 적 없다"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을 리 없다. 너는 나를 찾았을 것이다. 나는 모모모이다."(웃음)
"나는 맹세한다. 나는 모주석에게 보증할 수 있다. 나는 당신을 찾은 적이 없다. 나는 지금 바쁘다."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기를 호주머니에 넣는데 또 전화가 울렸다. "너는 분명히 나를 찾았을 것이다. 네가 나를 찾지 않았을 수가 없다. 나는 모모모 보험회사의 모모모이다."(웃음)
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되었다. "나는 확실히 당신을 찾은 적이 없다. 나는 다시 한번 모주석에게 보증하는데...."(웃음)
나는 자리에 앉은 1200명의 금융업계의 지도자들에게 보증한다. 이것은 내가 기억을 잘못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보험판촉전화가 너무나 많다. 나의 핸드폰 번호는 비교적 빠른 것이어서 기억하기 쉽다. 1390009 뒤의 네 자리는 더욱 쉽디. **** 아마도 보험회사에서 생각하기로 이런 번호를 쓰는 사람은 고객이 되기 쉽겠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여러분은 오해하지 말라. 나는 보험회사의 판촉사원이 나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간드러진 목소리의 아가씨가 나를 분명히 그들 회사의 보험을 사줄 것이라고 믿고, 그 간드러진 목소리의 아가씨는 분명히 전화받는 사람이 나이든 남자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웃음). 어려운 줄을 알고서도 전진하고, 죽어라 싸우고 노력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다만, 천지에 양심은 있다. 나는 절대 그 아가씨에게 전화를 한 적이 없다(웃음).
다행히 어제는 현장에서 여자 사회자와 같이 있었다. 만일 집안에서라면, 곁에 있는 사람은 여자 사회자가 아닐 것이다(웃음), 마누라가 그 간드러진 목소리를 들었다면...아주 골치아팠을 것이다. 이 자리에 있는 남성여러분, 웃지 말라. 여러분들도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이런 일이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를(웃음). 당연히, 만일 우리 집에서, 내 곁에 마누라가 있지 않고, 여자 사회자가 있었다면...상황은 더욱 심각할 것이다(큰 웃음. 박수).
여기에 무슨 보험판촉에서 신용을 지키지 않는 문제가 있는가 아닌가? 누가 신용이 없는가?
얘기하자니, 이런 문제는 모두 자잘한 문제이다. 큰 일이라고 할 수 도 없는 일이고, 계모산피(鷄毛蒜皮, 닭털이나 마늘껍질과 같이 자잘한 일)와 쌤쌤이다.
4
좀더 큰 신용에 관한 일을 검색해 보았다. 중경의 초생판공실이 요즘 골치아프다. 원인은 중경초생판공실이 사실대로 불지 않았기 때문이다(웃음).
수험생 31명이 몰래 자신의 민족을 바꾸었다. 중경초생판공실은 그 명단에 대하여 "연구를 거쳐 잠시 공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그들이 미성년자이므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전에 이미 3명의 수험생의 상황은 공포되었다. 나머지 31명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스스로 자신의 민족을 바꾸었다. 그 세명은 공포할 수 있는데, 나머지 31명은 공포할 수 없다? 공포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나는 글을 하나 써서 신문에 발표했다. 나는 간단한 이치를 얘기했다. 이것은 불공정하다. 다른 수험생에게 불공정할 뿐아니라, 이미 공포한 3명의 수험생에게도 불공정하다. 이 세 명은 공포하고, 나머지 31명은 공포하지 않는다니. 백성들은 분명히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설마 그 31명의 수험생중에 어느 하나가 비교적 쎈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이 감히 공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가? 당연히 이런 추측은 근거가 없다. 그러나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하여 이런 추론이 논리적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의론이 분분한 것이다. 온갖 추측을 다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의문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공개하는 것이다. 모조리 공개하는 것이다. 빠른 시간내에 공개하는 것이다. 일단 공개하면 햇살아래 드러나면, 사실이 있으니, 평론을 하면 된다. 그걸로 그만이다. 왜 중경초생판공실이 스스로 거대한 도덕적 짐을 지고 다른 사람들이게 부도덕하다고 욕을 얻어먹는가? 공개한 후에 사실이 나타났다. 이들 수험생의 가장들 중에서, 가장 높은 관직을 지닌 사람은 촌위원회 부주임(웃음)이었다. 공연히 지방의 고관들을 의심하고, 부패를 의심하지 않았는가? 쓸데없이 지방정부의 공신력만 떨어뜨리지 않았는가?
5
중경을 얘기했으니, 상해를 얘기해보자.
상해사람들이 나에게 준 이미지는 일처리가 깔끔하고 시원시원하다는 것이다. 오늘 참석자들 중에 상해에서 온 분이 있는가? 손을 들어봐달라. 괜찮다. 나는 상해사람을 칭찬하려는 것이다(웃음)
상해사람에 대하여 많은 북경사람들은 거의 숭배하는 지경이다. 상해의 여자들은 아주 세심하다(웃음); 상해의 남자는 여자들보다 더 세심하다. 부인이 집에 오면, 남자는 춥지는 않은지 덥지는 않은지 물어보고 등을 두드려주고 어깨를 주물러준다. 주방으로 가서 간단한 요리를 두 가지 해서 부인에게 맛을 보게 해준다(웃음).
상해사람들은 양복도 아주 정교하게 만든다. 집도 아주 잘 만든다. 땅바닥에 쓰러져도 흩어지지를 않는다. 여전히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웃음, 박수).
집을 사는 사람은 말한다. 내가 산 것은 서 있는 집이었는데, 지금 위로는 충분히 올라갔는가? 왜 땅 위에 누워 있는가?(웃음). 최근 어떤 사람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고, 아주 억울해 한다. 아태금융고위포럼에 참가한 분들이 한번 따져봐 달라: 집을 사는데, 그 집을 저당잡혀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현지 그 목적물은 이미 땅 위에 누워버렸는데, 은행은 우리에게 은행에 매달 돈을 갚으라고 한다. 이게 이치에 맞는 일인가?(웃음).
은행은 당연히 돈을 갚아야 하는 것은 불변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가볍게 반문한다: 친구의 돈을 빌려서 장사를 하는데, 장사가 안된다고 친구의 돈을 갚지 않을 수 있는가? 상해에서 집을 산 사람은 IQ가 모자랐나보다 이 말에 할 말을 잃었다.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어찌되었던 소비자들만 재수없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은행은 손해보지 않는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나는 이 자리에 참석한 은행, 보험업의 대인들에게 아주 간단한 문제를 하나 가르침받고 싶다. 당시, 소비자가 개발상의 집을 살 때, 사실상, 개발상이 소비자에게 지정된 보험회사에서 보험을 사게 했다. 돈, 보험료는 분양받은 사람이 냈다. 이 돈을 납부한 이후에 건물이 무너지면, 보험증서에 기재된 '제1수익자'는 대출을 해준 은행이다. 한번 물어보자. 천하에 이것보다 더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 있는가? 왜 이렇게 도리를 따지지 않는가?(박수)
상해에서 집을 사는 사람은 왜 이렇게 재수가 없는 것인가?
사청순 선생이 한번 일어나서 대답해달라. 누가 신용이 없는 것인가(웃음)
사청순 선생은 분명히 나보고 강연하게 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놀라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있다.(웃음)
만일 우리가 곤장으로 은행의 엉덩이를 때린다면, 은행은 분명히 억울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금방 성사위 선생이 말씀하셨다. 중국의 은행은, 큰 리스크에 직명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금융파생상품이 아주 적다. MBS도 없고, 1급시장만 있다. 은행은 직접 돈을 빌려준다. 개발상에게 빌려주고, 주택구매자에게 빌려준다. 일단 일이 생기면, 어느 쪽에서 일이 일어났건 간에, 마지막에는 모두 은행이 엉덩이를 닦아야 한다. 은행의 리스크는 아주 크다. 쉽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우리 상해에서 무너진 건물에 대하여 곤장으로 간단하게 은행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다만, 그렇다고 하여, 은행이 '제1수익자'가 되고, 보험가입한 사람(돈을 내서 보험증서를 산 부동산구매자)는 없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상해의 무너진 건물에 대하여 아주 음미할만한 뒷이야기가 있다. 상해의 이 부동산회사를 조사해보니, 등록자금이 겨우 800만위안이다. 겨우 800만위안. 이렇게 큰 건물을 짓고 게다가 무너져 버렸다. 이 자리에 앉으신 분들 중에서 개인재산이 800만위안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한번 손을 들어봐도 좋다. 다만, 여러분들이 1000만위안이 있더라도, 상해에 가서 부동산회사를 차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진입제도가 아주 복잡하고, 사회관계는 더욱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뿐아니라, 상해의 이 회사는 가장 중요한 증서가 기간이 지나버렸다. 이런 회사가 어떻게 이렇게 큰 건물을 개발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등록이 되었을까? 프로젝트는 또 어떻게 심사허가받았을까? 도시계획은 어떻게 통과했을까? 책임자는 누구인가? 이제 건물이 쓰러졌는데, 소비자인 분양자들은 정부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을까? 정부가 배상하지 않는다면, 누가 배상해야 하는가? 만일 정부가 배상한다면 국가에서 돈을 쓰는데, 구체적인 책임자는 상해의 골목에 숨어버린다면 아무런 일도 없을 것인가? 내가 보기에 도망칠 수가 없을 것이다. 붙잡아넣어야 할 사람은 붙잡아 넣어야 한다. 천량위(陳良宇, 전상해시위서기)도 집어넣었는데, 그런 자잘한 인물이야.(웃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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