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여명(黎鳴)
중국인의 자화자찬은 원래 세계제일이다. 이는 중국유가의 위열(僞劣)문화의 전통이다. 공구(孔丘, 공자), 맹가(孟軻, 맹자)는 모두 '자화자찬'의 걸출한 고대의 전형이자 모범이다. 중국의 매체는 자화자찬할 뿐아니라, 외국인의 입을 빌어 교묘하게 스스로를 자찬하는데 능하다. 이를 볼 때, "자화자찬"은 중국전통문화의 특색이라고 할 것이다. 단지, "우물안 개구리(井底之蛙)"와 "독안의 자라(瓮中之鱉)"의 위열문화특색일 뿐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일찌기 이러한 "자화자찬"의 위열문화의 비열함과 역겨움을 공격한 바 있다.
기자불립(企者不立), 과자불행(跨者不行),
자현자불명(自見者不明), 자시자불창(自是者不彰),
자벌자무공(自伐者無功), 자긍자부장(自矜者不長),
기재도야(其在道也), 왈여식췌행(曰餘食贅行),
물함오지(物咸惡之), 고유도자불처(故有道者不處)
발돋움하고 서면 똑바로 서있기 힘들고
보폭을 너무 크게 하면 빨리 갈 수가 없다
스스로를 드러내고자 하면 오히려 자신이 잘 보이지 않고
스스로 맞다고 여기게 되면 오히려 명성이 나빠진다
스스로 공을 세우고자 하면 오히려 공을 세우기 어렵고
스스로 잘난 줄 알면 다른 사람의 위에 설 수가 없다.
이러한 이치에 맞추어 말하자면,
그것은 모두 쓸모없는 군더더기이고.
모두가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를 아는 사람이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일종의 전형적인 위열한 "자화자찬"에 따르면, 중국이 비록 근대에 서방에 낙후되었지만, 과거 수천년동안, 중국은 시종 모든 면에서 세계에서 제일 앞섰다고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자들은 대부분 청나라의 건륭제처럼 무지,무치,무외의 기세를 지니고 있다. 나는 친애하는 동포들에게 말하고자 한다. 이런 주장은 확실히 아무런 근거가 없는 "자화자찬"일 뿐이다.
중국이 과거에 도대체 무엇이 세계를 앞섰는가? 국가판도, 국가인구, 강대한 폭력, 방대한 경제총량, 전쟁, 기근, 재난, 도살, 상해, 잔혹등등의 규모, 심도, 크기, 공포, 기간, 고통등등의 강렬한 정도,....이 모든 것은 확실히 세게에서 첫째, 둘째갈 것이다. 다만, 이것은 중국인의 "문화"가 아니다. "문화"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민족의 지혜생활의 형태이다. 그것은 주로 그가 보유한 "학설"의 진리의 비율로 표현되고, 그가 보유한 생산"기술"의 진실한 효율의 비율로 나타나며, 그가 보유한 창조적 사고예술의 진정의 비율로 표현된다.
"문화"의 각도에서 보자면, 중국은 유일하게 춘추전국시대에 서방과 나란히 했거나 약간 더 뛰어났다. 그러나, 진나라가 육국을 멸망시킨 이후, 특히 한무제의 "독존유술(獨尊儒術)'이후, 중국의 "문화"는 이미 영원한 동면기에 들어갔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동되지 않았다. 쓸데없는 말을 그만하고, 직접 주제를 논하기로 하자. 중국문화는 도대체 세계 전인류문화의 어느 위치에 처해 있는가? 이야기의 편의상, 시기의 하한을 19세기말로 정하자. 그 이후 근 100년간의 중국문화의 변천에 대하여는 별도로 얘기하기로 하자.
기나긴 역사에서 전인류역사는 3가지 인류문화를 가지고 있다: 전종교문화(前宗敎文化), 종교문화(宗敎文化) 그리고 철학문화(哲學文化). 그들은 공존하면서, 후자가 전자를 앞선다. 그리고 전종교문화는 점점 인류의 현실무대에서 사라진다.
무엇이 "전종교문화"인가? 전종교문화는 혈연, 혈통을 주요 응집력의 중추로 하는 인류문화이다. 대부분은 이미 소실되었다. 예를 들어, 인디안문화, 에스키모문화, 원생태아프리카흑인문화, 태평양폴리네시아문화, 그리고 일부 새로 개발한 지역의 원주민문화. 예를 들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의 원주민문화, 등등등이다. 이들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우리 중국인의 문화도 원칙적으로 이런 유형의 문화에 속한다. 다만 소실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아직도 살아남아있다. 그러한 구분을 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중국유교문화전통은 "친친존존(親親尊尊, 가족을 사랑하고 윗사람을 공경한다)"의 천명의 혈연종법등급의 전제주의가 시종 중국문화의 주요 응집력중추였기 때문이다.
무엇이 종교문화인가? 종교문화는 종교이데올로기를 주요 응집력중추로 하는 인류문화이다. 현재 세계의 대부분 민족국가의 문화는 모두 이런 문화에 속한다. 이런 문화에는 종교의식이 사람의 도덕형태를 결정한다. 도덕률은 필자의 이전 글에서 소개하였듯이 "사람은 태어나면서 평등하다"는 것이다. 아래에 우리는 "평등"의식의 강약을 가지고 중요한 종교의 서열을 정해보자:
첫째, 유대교, 둘째, 개신교, 셋째, 천주교, 넷째, 동방정교, 다섯째, 이슬람교, 여섯째, 불교, 일곱째, 도교, 여덟째, 힌두교, 아홉째, 유교.
유대교를 제일 앞에 두는 것은 그것이 가장 오래된 일신론 종교이고, 또한 그것이 처음으로 가장 중요한 "사람은 평등하다"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위대한 종교문헌인 <<모세십계>>를 창조했다는 것이다. 유교를 제일 끝에 둔 이유는 바로 그것이 "사람은 평등하다"는 도덕정보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은 가짜종교이다. 중국유가문인들이 위조한 종교이다.
무엇이 철학문화인가? 철학문화는 철학의 이성(근현대인류의 과학이성)을 주요 응집력중추로 하는 인류문화이다. 현재 세계는 이런 문화의 민족국가의 다수는 유럽의 서방국가이고, 주로 그들의 이민으로 형성된 기타 국가이다. 예를 들어, 북미, 대양주등지의 국가이다.
19세기말이전에, 위에서 언급한데서 알 수 있듯이, 중국문화는 종교문화의 최저층과 전종교문화의 최상층에 속해 있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중국문화는 기껏해야 인디안문화, 에스키모문화, 폴리네시아문화와 원생태의 아프리카흑인문화등등보다 약간 나은 정도였다. 종교문화시리즈중에는 우리가 인도문화와 겨우 비교할 만하게 된 것은 불교와 도교 덕분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인도문화보다도 우리가 못했을 것이다. 사실상 중국문화가 인도문화보다 얼마나 나은지는 말하기 어렵다. 이로써 볼 때, 중국문화의 세계에서의 지위는 사실상 최저층의 가장 비천한 위치에 놓여 있다. 직관적으로 강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저 사람이 많고, 땅이 넓기 때문이지, 근본적으로 무슨 "고도문화"가 있어서는 아니다. 이천여년동안의 중국문화는 공구 한 사람만을 숭배하고 따랐기 때문에 그가 주장한 "주의" 즉, 천명의 종법등급의 전제주의는 세계에서 가장 저층의 가장 비천한 문화가 되었다. 이것이 확실한 역사적 진실이다. 이로써 볼 때, 정말 중국인들은 모두 눈이 멀었다. 특히 중국의 소위 "지식분자"인 문인들은 더욱 모두 눈이 멀었다. 공자를 시조로 하는 이런 사실상 아무런 지혜가치도 없는 위열한 문화를 선택하고 견지하다니. 중국문화가 전인류문화의 최저층의 가장 비천한 위치에 놓이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 이것은 확실히 중국인 자신의 유안무주(有眼無珠, 눈은 달려도 눈알이 없다)를 탓해야 할 것이다.
중국문화는 종교신앙이 결핍되어 있을 뿐아니라, "사람은 평등하다는 관념의 사회도덕성도 결핍되어 있고, 철학이성도 결핍되어 있으며, 과학관념에 관련된 인류지식성도 결핍되어 있다. 중국문화는 기본적으로 진정한 종교신앙도 없고, 진정한 철학이성이나 인지도 없다. 이런 결과가 나온 근본원인은 바로 중국유가문화의 전통이다. 이런 전통은 심각하게 중국문화의 인성(人性), 인격(人格)과 인품(人品)을 저하시켰다. 역사를 보든, 현실을 보든, 우리는 모두 이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물안 개구리" "독안의 자라"의 "자화자찬"에 의지해서는 아무 일도 이룰 수가 없다. 그저 백해무익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반드시 자신을 확실히 인식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문화가 세계문화지도에서 진실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명확히 깨달아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은 19세기이전의 중국문화와 세계문화역사를 대비한 결론이다. 최근의 100년은 중국이 급격히 서방화한 일백년이다. 사실상 동방에서 누가 서방화를 가장 빨리 했느냐가 누가 문화발전의 기회를 먼저 잡았느냐가 되었다. 바로 이러하기 때문에, 일본인은 일찌기 1백년전에 문화적으로 중국을 넘어섰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중국을 넘어섰다. 이를 뒤따른 것이 한국, 중국의 홍콩, 대만, 그리고 싱가포르이다. 여기에서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 하나이다. 바로 서방화를 누가 가장 빨리, 가장 좋게, 가장 진실되게 하였느냐이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마찬가지이다.
일본,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와는 달리, 중국본토의 유가문화는 뿌리가 가장 깊었다. 천명을 받은 혈연종법등급의 전제주의의 해독도 가장 깊었다. 그리하여, 문화를 바꾸는데 그들보다 많이 늦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또 다른 중국고대의 풍부한 다른 문화유산과 현대의 거대한 인력자원의 측면에서 보자면, 예를 들어 고대제자백가의 아주 가치있는 사상유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그리고 아마도 잠재적으로는 가장 많은 뛰어난 인재; 그리고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구하고 가장 잔혹한 인생고난의 반성문화자원의 발굴 등등등등을 보자면, 이런 진실의 장점은 중국대륙의 문화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후발주자의 장점을 더욱 잘 발휘할 수도 있을 것같다. 즉 후래거상(後來居上, 뒤에 시작해서 더 앞서다)으로 충분히 자신의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로 이러하기 때문에, 나는 중국본토의 미래에 대하여 희망을 가지는 것이다.
최근 삼십년의 변화는 아주 크다. 비록 여전히 정치체제상으로 전통유가유령의 엄중한 속박을 받고 있고, 심지어 유린당하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거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나는 심지어 앞으로 십년 혹은 길어야 이십년내에 중국본토에서 문화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런 변화는 인터넷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로 인터넷이 중화민족에 거대한 희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먼저 문화관념에서 일어날 것이고, 동시에 구체적인 경제와 정치의 노정에서 일어날 것이다.
내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청년에게 말하고 싶어서이다. 우리 중화민족의 희망은 우리 오늘의 중국인이다. 특히 우리의 오늘 중국청년에게 기대한다. 중국 옛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바로 우리 중국의 고인들이 사실상 아주 불쌍한 세월을 겪었다. 이는 바로 그들이 오랫동안 중국문화의 방향을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즉 유가 위열문화전통의 "막다른 골목"이다. 오늘과 미래의 중국의 영광은 원래 우리 살아있는 중국인의 영광이어야 한다. 오늘 우리의 성취는 바로 중화민족의 진정으로 위대한 성취이다. 과거에 대하여, 우리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비판하고 청산해야 한다. 절대 맹목적으로 혹은 선동적으로 찬미하거나 칭송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자신의 두뇌와 두 팔로 중국민족문화의 오늘과 미래의 휘황을 다시 건설해야 한다.
과거에, 중국문화는 세계에서의 지위가 저급했고 비천했다. 겨우 전종교문화류에 속하는 가장 비천한 지위에 속했다. 그것은 유가위열문화전통의 악과(惡果)이다. 오늘 특히 미래의 중국문화가 그래서는 안된다.
21세기이후, 세계는 문화의 거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런 문화의 거대한 변화는 아마도 먼저 동방에서 현재 가장 비천한 문화지위에 처한 중국과 인도에서 일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이곳에서 오랫동안 고통의 역사를 통해 이미 그들의 인민들이 심각하게 자신과 타인의 지혜를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거대한 변화의 본질은 바로 철학문화의 시대에서 인학(人學)문화의 시대로 약진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 "인학문화(人學文化)"의 시대인가? 인류의 전면적인 지혜가 모든 사람의 지혜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다. 과거의 문화에서 최고의 가치는 모두 그저 물질에 의탁하거나, 혈통에 의탁하거나, 폭력에 의탁하거나, 금전에 의탁하거나, 외부불질에 관련된 지식, 기술, 예술 등등에 의탁했다. 이후의 문화의 최고가치는 인류지혜 그 자체에 의탁하고, 모든 지혜있는 사람에 의탁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 중국인과 인도인은 아마도 혜택을 입을 것이다. 왜냐하며 ㄴ과거에 오랜 역사의 고통은 그들로 하여금 이미 가장 많은 인구를 응집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는 사람만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미리세계에서 진정으로 가장 풍부하고 가장 진귀한 보물이 될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과거에 사람은 물건보다 천했다. 이후에는 사람이 물건보다 귀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전환시키는 관건은 바로 새로운 인학시대이다. 보유한 간단한 수단으로 충분히 모든 사람의 지혜를 끌어올리고, 이로써 진정으로 귀한 것은 사람과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지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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