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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증시

2008년 중국증시의 5대현안

by 중은우시 2008. 12. 30.

 

위동(魏東)의 죽음: 권력가의 희생품?

 

2008년 4월 29일, 나이 겨우 41세의 용금계(涌金係) 장문인 위동이 북경중해자금원의 9호루의 집에서 추락했다. 구호조치를 취했지만 살려내지 못했다. 그가 남긴 재산은 200억위안이 넘는다. 이 소식은 금융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02년부터, 위동은 짧은 수년내에 금융, 약품, 하이테크등 여러 업종에 걸친 자본왕국 - 용금계를 세우고, 구지당약업, 국금증권, 운남국투, 천금약업등 여러개의 상장회사와 상장예정회사를 지배하거나 지분참여했다. "용금계"는 자본시장에서 항상 선지자 선각자였고, 좋은 M&A기회를 잡곤 했다.

 

위동이 죽은 원인에 관하여, 여러가지 소문이 떠돈다. 한가지는 그가 시장과 권력자의 사이에 끼어서 양쪽 모두 곤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국금증권의 우회상장 그리고 일지기 구지당약업의 구조조정때 남긴 의문점을 꼽는다.

 

유방(劉芳):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유명한 개인투자자

 

2007년 8월 17일, 유방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여러 매체에 공개되어, 널리 관심을 끌었다. 당시 유방은 ST금태이외에 동군각, 산전력A, 천화주식등 5개의 회사에서 10대유통주 주주로 떠올랐고, 자산이 억위안이 넘었다. 1년후까지도 유방이 도대체 누구인가는 여전히 미스테리이다.

 

2008년 7월, 남방의 모 매체가 처음으로 유방과 그의 남편 섭정(葉晶)을 확인한다. 유방과 섭정은 모두 강소성에서 태어났고, 심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업무처리를 하는 섭정은 여러차례 증권감독위원회의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11월 23일, 황광위가 조사받는다는 소문이 큰 파장을 불러온다. 어떤 사람은 유방의 배후가 바로 황광위가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원인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자산구조조정의 방안은 황광위등밖에 몰랐다는 것이고, 둘은 개인투자자의 신분으로 개입하는 것이 진퇴가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높은 가격에 팔고 낮을 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유방이 바로 황광위 본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유방의 액면자산은 작년의 1.74억위안의 주식시가로 100강중 13위를 차지했었는데, 지금은 겨우 2,378.12만위안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아무도, 유방을 본 사람은 없다.

 

태평양증권: 기괴한 IPO

 

주식분치개혁으로부터 2008년 5월 9일까지, 국금증권은 처음으로 우회상장에 성공한 증권회사이다. 태평양은 마지막으로 상장한 증권회사이다. 광발증권을 포함한 세 개의 증권회사가 최종적으로 내부자거래로 조사를 받는 것은 2008년에 쌍규(雙規)를 당한 국가개발은행 부행장 왕익때문이다.

 

작년 12월말, 태평양증권이 상장되었다. 시장은 깜짝 놀란다. 왜냐하면 이전의 자료를 보면, 태평양증권은 2004년, 2005년에 각각 거액의 손실을 기록했고, 2006년이 되어서야 이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태평양증권은 신주발행방식도 아니고, 우회상장방식도 아니라, 운대과기 주주로서 주식교환방식으로 상장에 성공했다. 더욱 기괴한 것은, 태평양증권의 상장거래는 증권감독위원회 판공청이 상해주식거래소에 보낸 문건으로 인한 것이다. 정상적인 상황하에서라면, 회사가 상장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당연히 증권감독위원회 발행심사위원회가 심사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2008년초, 누군가가 고발을 했다. 증감회, 운남국자국의 관리가 내부자거래의 흑막이 있다는 것이다. 주식분치개혁전에 일찌기 태평양증권의 발기주를 샀다고 한다. 동시에 자료에 따르면, 왕익의 친척이 태평양증권의 발기주에 관련되어 있었다. 지금, 왕익사건이 세 증권회사의 상장에서 어떤 작용을 했는지는 여전히 수사중이다.

 

황광위: 최고부자의 범죄

 

금년 10월에 발표한 호윤부호랭킹에서 궈메이의 동사국주석인 황광위는 430억달러의 재산으로 세번째 중국최고부자의 자리에 올랐다. 11월, 그는 체포되었다. 이유는 경제범죄혐의이다.

 

11월 28일, 궈메이그룹의 동사국주석인 황광위는 경제범죄로 조사를 받으며, 중국증감회도 공고를 통하여 확인해주었다. 그날 저녁 황쥔신(황광위의 형)도 경찰에 잡혀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황광위가 관련된 사건은 주로: 궈메이의 해외상장기간 및 용러(永樂) 인수기간에 여러차례에 걸쳐서 뇌물을 주었고, 그의 이름으로 자산을 해외우회상장회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세금탈루가 있었고, ST금태의 돈세탁, 중관촌 및 삼련상사등의 주가에 대한 조작, 대량의 자금은 해외로 빼돌린 것등등이 있다고 한다.

 

임회수(任淮水): 내부자거래, 교수도 미쳤다.

 

임회수는 중국인민대학 교수이다. 주로 투자학을 연구한다. 바로 이렇게 현대금융이론에 밝은 학자가 ST염호의 10대유통주주명단에 이름을 나타냈다. 2008년 3월, S*ST수마는 염호집단에 구조조정된 후 거래재개(ST염호로 개칭)되었고, 주가는 거의 6배나 뛰었다. 임회수와 그의 처인 전 건설부 성건사 부사장 진진진(陳)은 5000만위안이나 벌었다.

 

그 후에 업계에 폭로된 소식은 임회수가 S*ST수마의 구조조정기간동안 고문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구조조정소식을 알았다고 한다. 내부자거래의 스캔들이 이렇게 드러난 것이다. 7월, 증감회는 그들이 이미 내무자거래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아직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고 하였다.

 

ST염호가 공포한 반년재무제표에 따르면, 6월 30일까지, 임회수는 ST염호의 10대유통주주중 3위이다. 그런데, 2007년 연말 임회수 부부는 1,2위에 오른다. 내부자거래의 스캔들이 폭로된 후, 진진진은 계속 지분을 낮추어 이미 10대유통주주에서 빠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임회수교수는 회사구조조정의 설계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ST염호는 이를 부인한다. 도대체 이 투자학교수는 이론을 실천하는 "주식의 신"인가? 아니면 다른 내막이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