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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차도

보이차 시장의 변화

by 중은우시 2007. 9. 10.

글: 장문걸(張文杰)

 

2007년 5월, 일찌기 투기성 투자로 가격이 하늘로 치솟던 보이차(푸얼차)의 가격은 마침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보편적으로 20% 내지 50%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7월 14일, 제1회 운남보이차 춘차박람회는 곤명국제전람센터에서 개막되었고, 표면적으로는 사람도 많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와서 동향이나 살피는 정도였고, 진정 외지에서 보이차를 구매하러온 상인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최근들어 운남보이차산업전략연맹이 곤명에서 설립되었고, 제1차로 50개 차기업과 5개의 관련기업이 가입하였으며, 대변인제도를 두었다. 동시에 기술훈련을 시작했고, 중앙TV의 "동방시공", "실화실설"등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상해, 북경, 광주등지에서 대형 선전활동을 시작했다. 정부와 협회의 공동으로 시장을 구하기 위하여 뛰어든 것이다. 불경기인 상황하에서 새로 보이차업계에 뛰어드는 사람이나 투자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전체적으로 광동성의 시장은 아주 조용합니다. 더이상 예전처럼 큰손들이 없습니다. 비록 시장에서 거래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에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구매했다가 돈을 벌지 못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전에 매입해서 창고에 쌓아둔 것도 아직 다 팔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렇기는 하지만, 시장에서 요구하는 좋은 품질의 차는 그래도 여전히 팔리고 있습니다." 금방 중국(동관)차문화절을 거행한 기획자인 왕만동의 말이다. 광동시장은 전국차시장의 풍향계역할을 한다.  가격대폭락으로 타격을 입은 광동의 차업계의 상황은 거래량에서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산동성차문화협회 이사인 이지강은 구입채널에 따라 보이차의 소매가격은 차이가 크다고 말한다. 가격변화가 비교적 큰 주요한 것들은 최근에 나타난 새 브랜드제품들인데, 하락폭이 심한 경우에는 60%에까지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오래된 브랜드의 차제품은 여전히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지강의 설명은 여러 곳에서 실증된다.

 

사실, 중추절이 오면서, 과거 선물로 차가 많이 쓰였으므로, 많은 점포에서는 물건을 쌓아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광동차엽진출구공사, 용윤등 차업계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중추절을 맞이하여 대량 판매하려고 대기하고 있었고, 차시장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자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하여 국제보이차협회 부회장인 석자상은 8월시장은 약간 회복되었는데, 바로 중추절에 국경절이 이어지기 때문이며, 보이차는 선물로 구입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외에 가을차는 여름차보다 좋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석자상의 휘하에 있는 군림어품보이차체험센터는 고급시장을 겨냥하였고, 현재 사천성에 이미 20여개의 안정된 판매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시장의 충격을 비교적 적게 받는 편이었따.

 

차시장에서 이런 소리도 들린다. 보이차의 조정은 시장이 이성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보이차투기내막이 까발려지고, 전체차시장이 제품품질과 브랜드위주의 이성적인 가격매커니즘으로 되돌아가면, 보이차의 시장도 점차 원기를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전문가에 의하면 보이차시장은 지금까지 옛날 브랜드의 제품들이 주도하였는데, 이번에 타격을 입음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들이 성장할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보이차의 이후 추세에 관하여, 운남성보이차상회의 부비서장인 주군림은 "보이차는 두 가지 노선을 견지할 것입니다. 하나는 고급소장노선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소비노선입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이 불투명함에 따라 많은 판매상들과 전문가들은 투자수장문제에 대하여는 깊이 얘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만 강조했고, 투기적인 방식은 곤란하다고 하였다. 여윳돈이 있으면 좋은 차를 사서 수장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시장가격이 내려가서 운남의 원료가격과 완제품가격간의 차이가 크지 않고 있다. 투자자로서는 시장에 진입하는데 조심하여야 한다. 보이차를 현금으로 바꾸는데 그리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 급히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좋은 차를 고른다음, 공예, 원료, 포장, 보관의 모든 단계를 아주 엄격히 해야 한다.

 

저명한 차순호(車順號)의 제5대전인인 차지결(車智潔)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품질이 좋은 제품을 고르고, 브랜드도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충고했다. 고수차(古樹茶)가 제일 좋다. 왜냐하면 몇년이 지나면 가격상승폭이 높을 뿐아니라 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외에 당해 브랜드의 업계내의 평판도 중시해야 한다. 누가 진짜를 팔고 누가 가짜를 파는지는 업계내에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장하려면 품질을 중시해야지 양을 중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량생산한 제품이 아니라, 매 단계마다 세심하게 과정을 거친 소량생산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운남성보이차상회 부비서장인 주군림은 생차(生茶)를 수장할 것을 권한다. 가격이 높지 않으므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문화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수장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방일칙은 품질이 좋고 문화적으로 의미있으며 성장성이 좋은 제품을 수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반드시 스스로 가서 직접 마셔보고 자기의 혀로 감정을 해서 좋은 차로 느껴지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보이차협회 부회장 겸 사천군림어품보이차의 동사장인 석자상은 차를 좋아하는데서 수장을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이 건강하고, 자발적이며, 상인이나 제조기업이 뭐라고 하든 듣지 않을 수 있는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주식을 사는 것처럼 만일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운영상이나 제조업체와 비교하여 수장자는 정보불균형이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말은 이것이다: '3년, 5년후에 내 차를 누구에게 팔 것인가" 너에게 차를 판매한 업체와 연맹을 맺을 수도 있다. 서로 다른 업체는 서로 다른 제안을 할 것이다. 여기에서 잘 선택해야 한다. 그 외에 앉아서 그냥 기다리지만 말고,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장을 개척하고 더 많은 판매네트워크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