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신집단(湯臣集團, Thomson Group)은 2007년 4월 21일, 2006년도 재무제표를 공시했다. 상해에 지은 최고가 아파트인 탕신일품의 판매가 부진하고, 게다가 토지증치세를 정산하게 되면서, 탕신그룹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5551만홍콩달러의 결손을 기록한 것이다(2005년에는 2.03억홍콩달러의 이익을 남김) 탕신일품은 2005년에 탕신집단의 이윤을 48.6%나 격감하게 만들더니, 2006년에는 급기야 대규모 적자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탕신집단은 만일 토지증치세의 영향과 투자부동산의 공정가격변동을 배제한다면 그룹의 작년도 이익은 1.1313억홍콩달러에 달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런 영향을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탕신그룹의 이윤은 여전히 전해에 비하여 44.2% 감소한 것이 된다. 탕신집단의 집행동사인 탕가성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탕신일품은 탕신이 이익을 얻는 주요 프로젝트이다" 이로써 탕신일품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탕신집단의 2005년도 영업액은 4.97억홍콩달러였는대, 이는 2004년에 비하여 35.1% 감소한 것이었다. 경영이윤은 2.28억홍콩달러인데, 전년도에 비하여 48.6% 감소한 것이었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탕신일품은 건설비가 너무 많이 들었고, 투입한 자금이 너무 많았으며, 분양이 부진하여 2005년도 실적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중량련행(仲量聯行)의 아시아태평양이사인 진립민은 당시에 이렇게 예측하였다. 탕신일품의 분양부진은 탕신집단의 2006년도 이익상황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과연, 탕신집단은 2006년에 탕신일품'악몽'에 빠졌다. 탕신일품의 판매부진으로 탕신집단의 실적은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공시에 따르면, 2006년 12월 31일까지, 그룹의 세후결손은 5551만홍콩달러이다. 탕신집단의 총경리인 서빈은 미디어에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탕신집단이 상해에 와서 부동산에 투자한지 14년이며, 차례로 20억달러를 투입했는데, 겨우 작년에야 홍콩본사에 처음으로 1.7억위안의 이윤을 보고할 수 있었다"
금년 1월 토지증치세정산통지가 나온 것은 탕신일품에는 설상가상이었다. 왜냐하면 토지증치세는 누진세제의 계산기준을 적용하므로, 주택가격과 차액의 폭이 클수록, 세금도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탕신일품은 1평방미터당 10여만위안의 엄청난 가격이어서, 증치세정산의 첫번째 목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동방치업>>은 2007년 1월 31일, 처음으로 "탕신일품, 토지증치세를 얼마나 납부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실었다. 서로 다른 계산방법을 적용하면, 탕신일품은 33.24억위안 또는 50.82억위안의 토지증치세를 납부해야 했다. 탕신집단은 연도재무제표에서 2006년도에 실적이 하락한 주요한 원인은 토지증치세라고 토로했다. 탕신집단은 이로 인하여 토지증치세로 2.458억위안을 준비해두었다. 그러나, <<동방치업>>이 이전에 <<중화인민공화국토지증치세잠행조례실시세칙>>에 따라 계산한 바에 의하면, 이미 판매완료한 3채의 아파트는 토지증치세로 1.084억위안을 납부해야 한다.
토지증치세의 영향을 배제하면, 탕신집단은 작년에 결손이 아니라 1.1313억홍콩달러의 이익을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2005년도의 이익 2.03억홍콩달러와 비교하면, 실적의 하락폭은 44.2%에 달한다. 이 폭은 2005년 탕신집단의 48.6%의 업적하락율과 비슷한 정도이다.
토지정치세 정산을 시작하는 날은 2월 1일이다. 탕신일품은 14.21만위안/평방미터의 가겨으로 세번째 아파트를 매각했고, 이전에 그 자신이 세웠던, 13만위안/평방미터의 중국주택 최고가기록을 스스로 갱신했다. 탕신집단 동사장조리 양옥하는 미디어의 인터뷰에서 탕신일품은 절대 가격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탕신일품이 가격을 내리지 않더라도, 아무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토지증치세의 관문을 넘기는 어렵다. 국가세무총국의 통지에 따르면, 판매(분양)허가증을 취득한지 만3년이 되도록 판매를 완료하지 못하면, 나머지 판매건축면적을 임대하든 스스로 사용하든, 세무기관에서는 토지증치세를 정산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탕신일품은 2005년 10월에 A동주택의 판매허가를 받았으니, 내년 10월에 세무기관은 탕신일품에 대하여 A동의 토지증치세 정산을 요구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탕신집단을 괴롭히고 있는 토지증치세 문제는 금년에도 여전히 그룹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탕신집단의 연도재무제표는 연말까지 이미 3채의 탕신일품 아파트를 판매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겨우 탕신집단은 1억위안의 계약금수입만 기록되어 있다. 일찌기 작년 8월에 탕신은 이미 첫번째로 1.3억위안의 복층호화아파트를 판매하였는데, 현재 시장에서 최대 3개월내에 주택대금전액을 지급완료하는 관례에 비추어보면 탕신은 당연히 11월에는 전체 판매대금을 수령하였어야 한다. 여기에 나중에 판매한 두 채의 아파트도 탕신일품의 판매수입은 모두 2.83925969억위안이다. 그런데, 왜 연말까지 겨우 1억위안의 계약금만 수령하였을까?
이전에 시장에서는 탕신일품의 판매는 허위조작이라는 각종 소문이 나돌았다. 업계인사의 추측에 의하면, 탕신일품의 기존 거래에 문제가 생겼다고 본다. 그러나, 탕신일품이 지난주에 공시한 재무제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러한 의심이 진실일꺼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탕신일품의 상해마케팅부의 한 직원은 홍콩회계준칙에 따르면, 주택판매수입은 통상적으로 주택준공이후에 비로소 재무회계에 산입시킨다고 한다. 연도재무제표의 기준일까지 탕신일품은 여전히 준공되지 않았으므로, 이 판매수입은 연도재무제표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직원은 첫번째 구매자는 이미 대금을 전부 완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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