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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증시

중국역사상 가장 이상한 주식시장조정

by 중은우시 2007. 2. 12.

작자: 사백삼(謝百三) : 복단대학 금융및자본시장연구센터 주임교수

 

이번 거시조절은 역사상 그 어느 것과도 다르다. 첫째, 일을 처리할 때 큰 칼을 들고 휘두르는 것처럼 시원시원한 상복림(尙福林) 주석등을 포함한 정부의 관리들은 중요한 시기에 모두 비난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 의미심장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증권보>>, <<상해증권보>>, <<증권시보>>등은 모두 과거의 거시조절때는 일치하여 반대하고 신랄하게 비판하였었는데, 이번에는 반대하면서도 약간은 긍정적인 말이 들어있고, 경각심을 일으키면서도 약간의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쓰면서 예를 들어 사국충, 나걸사의 글이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 시종 주식시장을 좋게 보는 글도 있다. 예를 들면 골드만삭스나 CSFB와 같은 외국투자은행의 글이 그것으로, '거품론'을 성립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급속한 팽창을 우려하면서도 증시활황은 걱정하고 있다.

 

이외에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이상하다. 일부 시장인사외에 대부분은 시장을 좋게 보고 있다. 전위는 "국외에서 많은 전화가 오는데, 국내에서 대논쟁이 벌어졌다고 하더라"라고 하면서, "대세는 긍정적이다. 부동산도 잡았는데, 다시 주식시장까지 잡으면 거시경제가 혼란에 빠진다"  전설적인 인물인 임원(林園)은 광주에서 보고회를 가지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주식은 끝까지 가지고 있으라고 하였다. 아주 조심하는 사람들도 절반정도만 팔아버리지, 전부다 매각하지는 않고 있다.

 

심지어 "거품론"의 제기론자인 사국충과 나걸사도 뒷힘이 받쳐주지 못하는 것같다. 사국충은 상해TV에서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어조를 바꾸었다. "비록 거품이지만 반드시 꺼지는 것은 아니다. 2007년의 상해증권지수는 3300까지 갈 것이다" 나걸사는 더욱 모호하게 말한다. "현재의 상황은 중국주식을 더 사서는 안될 시기이다. 그러나 투매해서도 안된다" 며칠후에는 "중국주식시장은 거품이 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하였다. 정말 큰 변신이다. 도대체 뭘 믿어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

 

성사위(成思危)는 중국 1400개 상장회사중에서 그저 30%인 400여개만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많은 의문이 있다. 첫째, 400개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인가? 아무 해석없이 그저 70%를 부정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좋다. 둘째, 세계투자자들이 공인한 국제적인 기준은 세계은행이 반포한 것인가? 아니면 미국증감회가 반포한 것인가? 미, 유럽, 일본, 싱가포르, 홍콩의 상장기준, 퇴출기준은 모두 다른다. 셋째, 성사위는 2005년 재무재표의 데이타를 근거로 하였는데, 2006년 상장회사의 실적은 대폭 향상되었다. 평균 25%는 상승하였다. 대폭락이후, 중국증권시장은 현재 28배의 PER를 보이고 있는데, 만일 실적이 25%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평균 PER는 25배정도이다. 불합리한 것인가? 넷째, 중국은 전세계에서 공인된 연속28년 GDP가 연평균 9.5%로 성장했던 고속성장국가이다. 2006년의 중국세수증가가 19%인데, 이것만으로도 경제의 고속성장은 설명된다고 볼 수 있다. 왜 70%의 회사가 국제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다섯째, 2007년부서 신 회계기준을 채택하였고, 상장회사의 주주권익은 평균 3.69% 늘어났다(36개 연도결산이 끝난 회사기준). 여섯째, 전인대의 개최가 곧 다가온다. 중외기업의 '양세합일'이 다가온 것이고, 기업은 33%의 세율에서 25%의 세율로 떨어지는데, 이것은 회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곱째, 2007년 중국은 탈태환골하는 주식분치개혁을 진행할 것이며, 상장회사는 질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이번 주식시장이 완강하게 상승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유동성과잉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미 부동산은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고, 다시 주식시장까지 엄격하게 통제한다면 거액의 자금은 어디로 흐를 것인가? 전국에서 통화팽창이 나타나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부동산가격상승을 불러오도록 놔둘 것인가?

 

유동성과잉은 뫈전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해소될 수 없다. 만일 전부 회수한다면 그것은 모순이 집적되는 것이고, 중앙은행이 문제발생을 조금더 미루는 것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이 문제는 오경련교수도 계속 거시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의 조정은 새로운 주식시장진입자들에게는 깊은 교훈을 남겼다. 특히 많은 개방식 기금투자자들은 은행에가서 줄을 서서 회수해갔고, 많은 기금은 우량주들을 미친듯이 투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기금이 주가하락을 불러일으킨 주범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사모기금을 합법화하고, 크게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이들이 바로 금융계의 민영기업이 아닌가?

 

이외에 유동자금이 아주 많고, 사모기금은 거시조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대량의 주식투기전략을 채택한다. 주식지수가 하락하는 와중에 가격이 오른 중소형주와 일부 대형주는 여전히 활발했다. 어떤 때에는 주식지수가 하락하는데도 70%의 주식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증권업계인사는 이렇게 말한다. "근본적으로 주식지수의 하락은 걱정하지 않는다. 화력을 집중하여 주식투기를 하면 된다"

 

이외에 구정전에, 일부 대형기관, 대형기금은 안정을 위주로 생각하고, 일체는 새해이후에 하려고 한다. 특히 전인대,정협의 양대대회가 끝나는 것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시기에 맞추어 나아가고, 적당히 주식을 바꾸고, 주식보유형태를 적합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