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의 눈으로 본 등소평

모택동은 생전에 그의 저작, 강연, 대화 또는 시를 쓰면서 많은 역사인물과 그의 부하들에 대하여 평가한 적이 있다. 모택동은 위대한 전략가이고, 그의 시야에 들어와 그의 직접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한 사람이 여러차례 그의 평가를 받고, 또한 주로 긍정적인 평가였다면 이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등소평은 바로 여러차례 모택동에 대하여 언급되었고, 또한 높이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관련자료의 기재를 보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모택동은 최소한 7차례 등소평을 직접 평가해서 말했다. 이런 평가는 비교적 분명하게 모택동의 마음 속에서의 등소평의 품성과 재능을 보여준다.

 

모택동이 처음으로 등소평을 평가한 것은 '8차전당대회' 개최 전날이었다. 신중국성립후, 등소평은 먼저 서남지구를 맡아서, 중공서남국의 제1서기였다. 1952년 명을 받아 북경으로 전근되었고, 정무원 부총리를 맡았다. 1954년 당의 제7기 4중전회후에 중공중앙 비서장, 조직부장에 임명되었다. 1955년 4월, 당의 제7기 5중전회에서 중앙정치국위원으로 선임되었다. 1956년, '8차전당대회'를 분비하는 과정에서 등소평은 새로 설립된 총서기의 직에 추천되었다. 바로 등소평을 총서기에 추천하기 위하여, 1956년 9월 13일, 제7기 7중전회 제3차회의에서 모택동은 등소평을 평가하는 말을 한 바 있다: "내가 보기에 등소평 이 사람은 아주 공정하다. 그는 나와 마찬가지로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정하다. 그는 비교적 재능이 있고, 일을 잘한다. 그가 모든 일을 하나하나 다 잘 처리했는가? 아니다. 그는 나와 마찬가지로 많은 일을 잘못하기도 했다. 어떤 말은 잘못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교하자면, 그는 일을 잘 한다. 그는 비교적 주도면밀하고, 비교적 공정하다. 사람을잘 대해준다. 사람을 쓰는데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 자기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문제없다..이 사람은 비교적 대국을 잘 살피며, 너그럽고, 문제처리가 공정하다. 그는 잘못을 범한데 대하여 자신에게 엄격하다. 그는 자기가 너무 황송하다고 말하지만, 그는 당내에서 투쟁을 거쳤다" 여기서 모택동은 계속하여 "비교적"이라는 말로 등소평을 평가했다. 비교적 공정하고, 비교적 재능이 있고, 비교적 일을 잘 처리하고, 비교적 주도면밀하고, 비교적 대국을 잘 살피고, 비교적 너그럽고...이런 평가는 상당히 전면적이고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사람들이 주목할 사실은 모택동이 등소평을 자신과 비교하였다는 것이고, 같이 언급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에 대한 칭찬이 마음 속에서 우러난 것임을 알 수 있다.

 

모택동이 두번째로 등소평을 평가한 것은 1957년말 모스크바에서이다. 1957년 11월 2일에서 21일까지, 모택동은 소련으로 가서 십월혁명 4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공산당과 노동자 당대표회의에 참석했다. 후르시쵸프와 회담때, 모택동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주석을 하고 싶지 않다." 그러자 후르시쵸프가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지 물으면서,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모택동은 "있다"고 답변한다. "우리 당내에 여러명의 동지들이 충분히 후계자가 될만하다. 모두 나보다 낫다." 이어서 한명 한명씩 언급하였는데, 첫번째가 유소기였고, 두번째가 등소평이었다. 등소평에 대하여 얘기할 때 모택동은 "이 사람은 원칙성도 있고, 신축성도 있다. 우리 당내에서 얻기 힘든 지도자급의 인재이다" 원칙성은 정치가의 정치적인 품성을 표시하는 것이고, 신축성은 정치가의 사상특징을 보여준다. 모택동은 등소평이 이 두가지를 다 갖추었다고 평가하였다. 바로 등소평에 대한 이러한 인식으로 인하여 상당히 긴 기간동안 등소평을 자기의 후계자중의 한 명으로 보았다. 1959년 4월, 당의 제8기7중전회에서 모택동은 명확히 말하였다. "권력이 상위와 서기처에 집중되어 있다. 내가 정수(正帥)이고, 등소평이 부수(副帥)이다." 등소평을 부수라고 언급했다. 이것은 모택동이 아무렇게나 내뱉은 말이 아니라, 깊이 생각해서 한 말이라고 하여야 할 것이다.

 

모택동이 세번째로 등소평을 평가한 것은 1972년 8월 14일이다. 1950년대말, 모택동은 중앙에 1선, 2선을 두고 자기는 2선으로 물러났다. 중대한 이론문제를 깊이 연구하고 고민했다. 유소기, 주은래, 등소평은 1선에서 중앙의 일상적인 업무를 보았다. 1960년대부터, "대약진"이래의 중앙의 사업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모택동은 유소기와 의견차이를 보이고, 이어서 모택동은 등소평에 대한 태도도 변화가 발생한다. 그리고 문화대혁명중에 그를 타도한다. 1969년 10월, 등소평은 강서로 보내어져 노동개조를 받는다. 기간은 3년에 걸쳤다. 1971년 "9.13사건"이후 등소평은 그 해 11월 8일과 1972년 8월 3일 두번에 걸쳐 모택동에 서신을 보낸다. 그리고 임표의 죄행을 비판하고, 자기의 잘못을 반서하는 외에 서신에서 '당을 위하여 일하고 싶은' 바람을 적었다. 1972년 8월 14일, 바로 등소평의 두번째 편지에 대하여 모택동을 중요한 답변을 단다: "등소평동지가 범한 착오는 엄중한 것이다. 그러나, 유소기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1) 그는 중앙소비에트지구에서 비판받았다. 즉, 등,모,사,고의 네 죄인중의 하나였다. 소위 모택동파의 우두머리였다. 그를 비판한 자료는 <<양로노선>> <<육대이래>>두권의 책이 있다. 앞장서 그를 비판한 것은 장문천이었다. (2) 그는 역사문제가 없다. 즉, 적에게 투항한 저이 없다. (3) 그는 유백승동지를 도와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힘을 보탰고, 전공이 있다. 이외에 북경에 진입한 후, 그는 성과를 하나도 내지 못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가서 협상했으며, 그는 소련수정주의에 굴복하지 않았다. 이 일은 내가 과거에 여러번 말한 바 있다. 지금 다시 한번 얘기하는 것이다" 만일 모택동이 제1차와 제2차의 평가가 주로 등소평의 품성, 능력, 재주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번의 평가는 주로 등소평의 역사와 공과에 대한 것이다. 이 비시(批示)는 비록 등소평이 엄중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다시 언급하기는 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이다. 모택동의 이 평가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다. 사실상 그것은 등소평의 재출도에 대하여 대문을 열어준 것이다.

 

모택동이 네번째로 등소평을 평가한 것은 1973년말이다. 모택동의 비시가 있자, 중병을 앓고 있던 주은래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등소평에게 정식으로 일을 맡기게 된다. 1973년 2월하순에서 3월초순에 주은래는 연속으로 정치국회의를 주재하여, 등소평의 복직문제를 논의한다. 3월 10일, 중공중앙은 전당에 통지를 보내어 등소평의 국무원 부총리 직무를 회복시킬 것을 결정하였다고 알린다. 같은 해 12월 12일, 모택동은 다시 등소평을 중앙군사위원회위원으로 제의한다. 14일, 모택동은 정치국에서 다른 동지들과 얘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군사(軍師)를 한 명불렀다. 등소평이라고 한다. 통지를 발했고, 정치국위원, 군사위위원이 되었다. 정치국은 전부를 관장한는 것이다. 당.정.군.민.학. 동.서.남.북.중. 나는 정추국에 비서장을 하나 두고 싶다. 네가 이 이름이 필요없다면 참모장이라고 하자" 15일, 모택동은 그의 서재에서 정치국의 동지들과 일부 대군구사령관과 얘기함녀서, 다시 한번 "나는 현재 총참모장을 한 명 불렀다. 그는 어떤 사람은 그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일하는게 과감하다. 그의 일생은 대체로 3.7로 나눌 수 있다. 너희 옛 상사를 내가 불러냈고, 정치국이 불러냈다. 내 혼자 불러낸 것이 아니다" 모택동은 그리고 등소평에게 다시 이렇게 말했다. "너는. 사람들이 너를 좀 무서워한다. 내가 너에게 두가지를 말해주겠다. 부드러운 가운데 강함을 숨기고, 솜 속에 바늘을 숨겨라. 외면적으로는 부드러우면서, 내부적으로는 강철회사와 같이 해라. 과거의 결점은 천천히 고쳐라" "군사" "일을 과단하게 한다" 는 것은 등소평의 재능, 기백을 나타낸다. 부드러운 가운데 강함이 있고, 솜 속에 바늘을 숨겼다는 것은 등소평의 도략, 성격을 얘기한다. 이러한 평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비록 등소평이 6년여 쫓겨나 있었지만, 모택동은 등소평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아꼈다는 점이다. 

 

모택동의 등소평에 대한 다섯째 평가는 1974년말이다. 1974년 12월 23일, 주은래는 당시 중공중앙부주석이던 왕홍문과 장사로 날아갔고, 모택동에게 4기인민대표대회의 각종업무에 대한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24일부터 27일까지, 모택동은 주은래, 왕홍문과 세번 담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주은래와 1번 단독으로 길게 얘기를 나누었다. 주은래, 왕홍문과의 담화때 모택동은 한편으로 강청을 우두머리로 한 "사인방"을 비난하면서, 왕홍문에게 경계하라고 말하였다 "4인방을 하지 말라." "종파를 만들지 말라. 종파를 하는 것은 씨름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왕홍문에게 장사에서 바로 서면으로 반성문을 쓰게 하였다. 다른 측면으로 모택동은 다시 한번 등소평을 높이 평가했다. "등소평은 정치사상이 강하다. 얻기 어려운 인재이다" 주은래가 등소평을 중앙정치국 상임위원 혹은 중앙부주석으로 하자고 하였을 때, 모택동은 등소평에게 중앙부주석 겸 정치국상임위원으로 제안하면서, 국무원 제1부총리를 맡도록 하였다. 바로 모택동의 적극 지지하에 등소평은 정리정돈을 과감하게 실시할 수 있었다.

 

모택동의 등소평에 대한 여섯째 평가는 1975년 4월이다. 1975년 4월 중하순, 김일성이 조선노동당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였다. 18일오후, 등소평은 모택동을 배석하여 김일성을 만났다. 회견중에 모택동은 김일성에게 말했다. "나는 정치는 얘기하지 않겠다. 이 사람이 당신과 얘기하면 된다. 이 사람은 등소평이라고 한다. 그는 전투도 잘하고 수정주의에 반대하는 것도 잘했으며, 홍위병이 그를 해치려고 했지만, 그는 지금 무사하다. 그 때 몇년간 핍박을 받았지만 지금 다시 일어섰다. 나는 그가 필요하다" 이 안에서 모택동은 등소평이 두 가지를 잘 한다고 얘기했다. 하나는 전투이고, 하나는 수정주의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높은 평가이면서, 객관적인 것이다. 먼저, "전투를 잘했다"는 것을 보면 1929년 백색기의, 용주기의를 이끌고 홍칠군, 홍팔군을 창건한 때로부터, 129사단의 정치위원에서 제2야전군의 정치위원까지 등소평의 군사생애 20여년간, 그는 많은 중대한 전투에 참전했다. 예를 들어, 대별산천리약진, 회해결전, 경호항대전, 대서남석권, 서장진군등등이다. 모두 군사상 저명한 전투들이고, 규모도 컸으며, 영향도 컸다. 세계전쟁사상으로도 남을 만한 것이다. 다음으로 "반수정주의"를 보면 1956년 소련공산당 제20차전당대회이후 중소는 의견불일치가 나타났다. 점차 이것은 국가관계에도 영향을 미쳤고, 1956년 2월부터 1963년 7월까지, 등소평은 7차례에 걸쳐 중공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갔으며, 소련공산당과 협상했다. 그는 압력을 버티면서 이치를 내세워 싸웠고, 중국공산당의 국제공산주의운동에서의 지위를 지켰고, 중국인민을 보호하였고, 중국정부의 독립과 자주를 지켰다. 이에 대하여 모택동은 아주 만족ㅎㅆ다. 1963년 7월 21일, 등소평이 북경으로 돌아오자, 모택동은 친히 공항으로 나가 영접했다. 10년후 1972년 8월 14일, 모택동은 등소평에 관한 유명한 비시에서도 특별히 이를 언급했다. 그 때 등소평이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가서 담판했으며, 소련수정주의에 굴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등소평의 7차례 모스크바방문은 모택동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알 수 있다.

 

모택동의 등소평에 대한 일곱번째 평가, 즉 마지막 평가는 1975년 10월에서 1976년 1월 사이에 있었다. 등소평이 두번째 다시 출도한 후, 모택동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그는 등소평의 직위를 계속 올려주었다. 국무원부총리에서 중앙정치국 위원, 군사위원회 위원, 다시 중앙정치국상임위원, 중공중앙부주석, 중앙군사위부주석, 총참모장, 국무원제1부총리. 등소평이 주관하는 업무범위는 갈수록 넓어졌다. 책임도 갈수록 무거워졌따. 정치로부터 군사에까지 전면적으로 중앙의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등소평이 정리정돈을 하는데 대하여 모택동은 적극 지지했다. 1975년 11월 1일, 모택동은 등소평과의 면담때 명확하게 등소평이 이끄는 정돈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등소평이 이 업무의 방침정책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모택동은 '맞다"고 대답했다. 등소평의 강청일파와의 투장에 대하여도 등소평은 여러차례 적극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예를 들어, 1974년 3월, 강청이 극력 등소평이 뉴욕으로 가서 UN대회에 출석하는 것을 저지하고자 했다. 3월 27일, 모택동은 친히 서신을 강청에 보냈다. "강청: 등소평동지의 출국은 나의 의견이다. 너는 반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조심해라. 내 제안을 반대하지 말라." 1974년 10월 17일, 중앙정치국 회의상에서 강청이 돌연 "풍경륜사건"을 끄집어 냈고, 등소평의 의사표명을 요청했다. 등소평은 이 사건은 조사해야 한다고 하였다. 먼저 사정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강청은 다시 등소평을 핍박하면서 "양노철학"을 비판하는 것이 어떤 태도인지를 물었다. 등소평은 정치국회의를 열어서 문제를 토론하는 것은 평등한 것이 아니냐. 이런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하여서는 안되고, 다른 사람의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강청은 등소평이 이처럼 대들고 나오자, 화가나서 욕을 하기 시작했다. 장춘교, 요문원도 강청과 함께 등소평을 공격했다. 마지막으로 등소평이 도저히 참지 못하고, 나가 버렸다. 정치국의 이 일이 발생한 후 모택동은 등소평에게 말했다 "네가 철강회사를 차렸따고. 좋아. 나는 찬성한다. 그녀가 다른 사람을 강요하는 것은 나도 좋아하지 않아." 이로써 볼 때, 모택동은 등소평의 업무에 대하여 지지하고 믿었던 것같다. 비록 "사인방"이 여러차례 등소평에 대하여 나쁜 보고를 올렸지만, 그는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등소평의 정돈이 '문화대혁명'을 건드리기 시작하자 상황이 달라졌따. 문화대혁명을 건드려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모택동의 마음 속에 문혁은 중요했다. 그는 자기가 일생동안 한 두 가지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어떤 사람도 문혁을 부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러나, 등소평이 이끄는 정돈작업은 문화대혁명에 대하여 건드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그래서 두 사람간에 이견이 생겼다. 1975년 11월, 모택동은 등소평에게 '문화대혁명'에 대한 결의를 제정하게 하고 전체적인 평가는 3.7제로 하도록 하였다. 7푼은 성과이고 3푼은 부족했다는 것으로...그러나, 등소평은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는 "내가 이런 결의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나는 도화원내에 있는 사람입니다. "한나라가 있는지도 모르고 위진에 대하여 논하지도 않습니다" 모택동은 실망했다. 그렇다고, 그는 등소평을 완전히 타도하고자 하지는 않았다. 1976년 1월 21일, 모택동은 모원신의 보고를 받을 때 이렇게 말했다. "등소평동지의 업무문제는 나중에 다시 논의하자. 내 뜻은 일을 줄이는 것이지, 일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몽둥이로 때려죽여서는 안된다." 그는 화국봉이 국무원 대총리를 맡고, 등소평은 외교업무를 관장하는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모택동은 이미 옛날처럼 등소평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는 말하는 과정에서 등소평을 심하게 비난했다. "그는 계급투쟁을 하지 않았다. 예전부터 이것은 중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슨 검은고양이, 흰고양이냐. 제국주의든 마르크스주의든 그는 마르크스레닌을 모른다. 자산계급을 대표한다" 이것은 등소평에 대한 일곱번째 평가이다. 그리고 완전히 부정적인 유일한 평가이다. 이 평가는 물론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면, 모택동은 왜 예전의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이런 평가를 내린 것일까? 여기에는 "사인방"과 모원신이 날조한 사실도 관련되고, 모택동을 속인 것들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등소평이 '정돈'과정에서 견지한 정책과 방침이 모택동이 만년에 견지한 '계급투쟁위주" 특히 "문화대혁명"과는 들어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자간에는 근본적인 모순이 있었던 것이다.

 

역사유물주의의 관점으로 보면,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평가하는 것은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 최고기준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을 평가하는 최고기준은 사회실천이다. 그가 사회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이다. 그러나, 이것은 한 사람의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무시해도 좋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중국공산당의 역사에서 보면, 모택동과 등소평은 함께 투쟁하고, 업무한 것이 수십년이다. 피차간에 너무 잘알았다. 그래서 계통적으로 모택동의 등소평에 대한 평가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등소평이라는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심지어 반대로 모택동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모택동이 등소평에 대하여 부정적인 평가를 하엿을 때, 마침 그가 스스로 이론과 실천에 있어서 중대하게 실책을 범한 때였다. 그가 등소평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등소평을 다시 한번 타도한 것은 그 자체가 모택동 만년에 범한 잘못중의 하나였다. 이 잘못을 통하여 만년의 모택동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 그래도 모택동은 매번 등소평의 당적은 유지시켜 주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