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역사인물-시대별/역사인물 (문혁후)

주용기 총리의 일본에서의 질의응답

중은우시 2006. 12. 18. 20:14

질문: (어느 젊은 일본여자) 어제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어떤 사람은 중국인이 한 짓이라고 하였다. 이 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중국의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귤이 회남에서는 귤이지만, 귤이 회북에서는 지가된다(橘化爲枳). 중국민족은 글을 알고 이치를 아는 민족이고,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선량하다. 중화대지에서는 찬란한 중화문명을 꽃피웠으며, 귀국의 선조들도 일찍이 당나라때 중화제국을 방문한 바 있고, 예의와 문화를 배워간 바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 수천년을 거치면서 귀국에서는 예의상 많은 것을 잊어버린 것같다. 그래서 예의지국에서 태어난 중국인민이 귀국에 오면 아마도 마음을 잃어버릴 수 있을 것같다. 내 기억으로 전국시대에 안자(晏子)가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일찍이 제나라 사람들이 고향에서는 제 일에 잘 종사하다가, 초나라에 가면 도적이 되는데, 원인은 바로 민풍(民風)에 있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러므로, 본인은 귀국정부가 민중의 도덕예의의 배양에 더욱 힘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환경이 좋으면 도적을 막을 수 있을 것이고, 근본적으로 귀국인민이 예의염치를 잊어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 (어느 일본 늙은이) 우리의 많은 일본인들은 남경대학살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보시는가?

 

답변: 이 문제는 사실 매우 간단하다. 먼저 당신의 논리가 잘못되었다. 역사는 사실이다. 고칠 수 없는 것이다. 귀국인민의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여 발생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역사이다. 이미 발생한 사실은 아무리 귀를 막고 안들으려고 해도 되지 않는 일이다. 만일 내가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모두 일본이 사실 중화민족의 후예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일본민족의 기원은 중국 진나라때의 한 방사(서복)이 삼천 동남동녀를 이끌고 동해로 선산을 찾으러 온 일을 든다면, 내 생각으로 귀국정부나, 귀국인민, 그리고 당신 본인도 이건 매우 황당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당연히 본인은 중국총리로서, 그런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왜냐하면 심리적으로 중화민족의 후예가 조상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질문: (자칭 일본어민이라는 젊은이) 저는 나가사키에서 왔습니다. 우리의 그곳 물은 많이 오염되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이 비교적 가까운 이유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당신이 나가사키에서 왔다니, 본인은 우선 유감을 표하고자 한다. 당신의 잃어버린 친척을 위해서, 돌아가신 나가사키의 주민을 위해서, 2차대전중에 파시시트의 박해를 받은 민중을 위해서 애도한다. 전쟁은 잔혹하다. 군국주의자들이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인민들은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본인은 국내에 있을 때 중국의 일부 어민의 반응을 들은 적이 있다. 현재 동해에서 어로에 종사하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그들은 원인을 귀국이 바닷물을 오염시켰기때문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어디인지 몰랐었는데, 오늘 당신이 일깨워주니 분명히 알겠다. 원래 나가사키였다. 당시에 나는 그 어민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의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고 우둔한 것이다. 자기의 행동을 자세히 반성해보지 않고서 바로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며, 책임을 미루는 것이며, 아주 비열하고 후안무치한 짓이다. 옛날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의린투부(疑隣偸斧, 옆집 사람이 도끼를 훔친 것으로 의심하는 것) 이것은 매우 교육적인 의미가 있다. 당신이 시간이 있으면 자세히 읽어보기 바란다. 만일 약간이라도 깨닫는 것이 있다면 자기 내심의 도끼를 찾으라. 그 다음에 다시 얘기를 나누도록 하자

 

질문: (한 관중) 대만인민은 모두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왜 당신들은 패권적으로 강압하는 것입니까.

 

답변: 이건 자주 얘기하는 문제이고, 내 생각으로는 대답하기 아주 쉽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겠다. 예전에 한 모친이 힘들게 반평생을 살면서, 자기의 자녀를 성인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스스로 위안으로 삼고 이제 좀 쉬면서 살아도 되겠구나 생각한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얘들아. 모친의 품으로 돌아와서, 엄마의 등이라도 좀 두드려 줘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불효자들은 이미 편하게 사는데 익숙해져 있었고, 젖만 주면 다 엄마라고 생각한다. 뒤돌아보면서 예전에 자기를 길러주었고 지금은 이미 말라서 뼈밖에 남지 않은 모친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별이나 태양을 엄마라고 소리치며, 콜라를 마시고 싶어하고, 피자를 먹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옛날의 모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답은 그냥 뺨을 한대 갈기는 것이다. 소위 나라에는 나라의 법이 있고, 집안에는 집안의 법이 있는 법이다. 법도가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으며, 모든 일에는 법도와 한도가 있는 법이다. 대만문제는 바로 모친과 아들간의 싸움이며, 다른 사람이 간섭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역대이래 평화적으로 대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한번도 패권적으로 강압해서 해결하고자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쁜 마음을 먹은 일부 이웃나라들에서 민주, 자유등등의 명의를 걸고 대만동포를 포함한 중화민족의 자주선택 및 결정권을 강간하고 있다. 이것이 오히려 패권적으로 강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