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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그림

현대화 감상 : 2008 북경

by 중은우시 2006. 10. 10.

 

작가 : 유일(劉溢): 1957년 천진 출생, 1982년 중앙미술학원 유화계 졸업. 카나다거주.

 

위 그림은 뉴욕 예술박람회에 "2008북경"이라는 제목으로 제출한 유화라고 하는데, 이 그림은 네티즌들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해설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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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글]

 

1. 배경 : 어두운 구름이 깔려 있다.

   2008년의 대만해협의 위기국면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검은 구름이 깔려 있다.

 

2. 주화면 : 4명의 어른이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 마작을 하고 있는데, 어린 여자 아이 하나가 도박판 밖에 서 있다.

 

동아시아지역의 도박판상에는 실제로 4대강국이 있다. 대만은 참여자가 아니다. 이번 도박방식은 동양식인 마작이다.

 

3. 도박장의 형국 : 2명의 금발여자와 2명의 흑발여자

 

중국과 미국은 서로 마주보고 앉았고, 일본과 러시아는 조연으로 앉아 있다. 4 사람의 신분이 아주 명확하다.

 

4. 의복 : 4사람이 입은 의복은 실력을 의미한다. 미국은 상의는 다 입고 있고, 하의는 벗고 있다. 드러난 실력은 가장 강하나, 드러나지 않은 아래는 하나도 입고 있지 않은 것이다. 중국은 겉으로는 하나도 입고 있지 않으나, 드러나지 않은 곳의 실력은 가장 강하다. 일본은 아무 것도 입고 있지 않다. 아무런 실력도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중요한 곳을 하나 가리고 있다.

 

5. 자세와 동작 : 중국은 등지고 있어 어떤 모습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가장 도박판을 열심히 들어다보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다리 뒤에 몰래 패 2개를 감추고 있다. 그 중의 한장은 러시아에 보여주어 러시아도 알고 있다. 일본은 자아도취되어 있다. 도박판에서 가장 바보같은 한 명이다. 도박판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만만해 보인다. 러시아는 누워 있고, 다리는 미국의 몸에 걸쳐 있다. 러시아는 승부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겉으로는 더 이상 놀고 싶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도박판에 그다지 신경쓰지도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과 겉으로 서로 걸려있는 것이 있고, 중국과는 암중에 패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태도는 현재 대만을 보고 있고, 도박판에는 깊이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리고, 두 손을 머리 뒤로 돌려 허리를 펴는 시늉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피곤해졌다는 것을 표시하고, 미국이 생각하는 것은 계속 놀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같다. 어떻게 놀 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6. 대만 : 대만은 아주 관심있게 도박판을 쳐다보고 있다. 과일바구니는 이익을 대표한다. 손에는 작은 칼을 들고 자기의 이익을 보호하려고 하고 있다. 대만의 의복은 중국식이다. 대만이 바로 중화정통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륙의 몸에는 그저 봉황만이 그려져 있을 뿐이다. 그리고 아래에는 서양옷을 입고 있다. 대륙은 이미 서양화되어가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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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견해]

 

만일 마작판을 올림픽이라고 하고, 큰 배경은 대만해협의 정세를 나타낸다는 것이 맞다면 하나의 해석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바로 마작을 하는 네 명의 여인은 시계바늘순서대로 중 미 러 일의 4개국이다. 어린 여자아이는 대만이다.

 

급히 패를 끝내려는 중국여인은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있다. 마작패를 맞추어 이김으로써(올림픽을 성공함으로써) 본인을 드러내고자 할 뿐이다. 미국여인은 중국이 패를 맞추는지 아닌지에 대하여 관심이 없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대만 여자아이이다. 러시아여인은 한편으로는 미국여인과 가까운척하면서 암중으로 일본여자와 거래하고 있다. 일본여자는 아주 긴장해서 빼앗아 먹고 싶기는 한데 패를 꺼내지는 못하고 있다.

 

앞에 어떤 사람은 일본여인을 중국여인이라고 오인하였는데, 문신은 중국사람들이 아주 꺼리는 것이라는 점을 잊은 것같다. 단지 일본의 폭력조직의 여인들만이 이런 짓을 한다. 그리고 손에는 동(東)패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동쪽의 국가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봐야 한다. 서양식 치마도 서양화된 것을 표시한다고 보아야 하므로 일본여인임이 분명하다.

 

대만 여자아이는 과도를 들고 있는데, 2008년에 한건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피를 흘리고 있는 것은 금방 한대 얻어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만해협은 4개국이 싸우고 있는데, 대만이 까불다가 한대 얻어맞은 것을 표시한다.

 

표정으로 보면 중국만이 아주 기뻐서 도박판에 집중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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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견해]

 

왼쪽의 아주 기세등등한 여자아이는 일본을 대표한다. 그녀는 도박에 아주 기쁜 표정으로 임하고 있고, 앞날이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분명히 그녀는 이 판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 미리 기뻐하기 때문에 다른 참여자들이 암중에 수를 쓰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옷을 입지 않았다는데서 그녀의 신분이 다른 세 여자들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의 누워 있는 여자는 러시아이다. 분명히 그녀는 마작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저 운이나 맞춰보자는 정도의 심정으로 보인다.

 

정면에 생각하는 여자는 미국을 대표한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마작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다. 윗옷을 입고 있는 것은 신분이 다른 세 여자보다 고귀하다는 것을 표시한다.

 

관중을 등지고 있는 여자는 중국대륙을 대표한다. 그녀의 몸에 있는 문신은 그녀의 사악함을 나타낸다. 그녀의 마작패를 내놓는 동작은 게임규칙을 전혀 지키지 않는 특징을 알 수 있다. 관중을 등지고 있다는 것은 그녀가 봉쇄되고 투명하지 않은 심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녀의 표정에서 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신비한 공산정권의 특징이다. 그녀는 다른 세명이 자기를 주의하지 않는틈을 타서 패 하나를 다리뒤에 숨겨놓는 일을 벌이고 있다.

 

오른쪽에 과일을 파는 여자아이는 대륙의 딸, 대만이다. 그녀는 밀접하게 어미(대륙)의 모습을 보고 있다. 동시에 손에는 작은 칼(대만의 미약한 무력을 표시한다)을 들고 있다. 그녀는 모란앞가리개는 중화전통의 계승자임을 표시하는 동시에 대만의 부유함을 상징한다. 그녀는 과일바구니로 중요부위를 가리는 동작을 하고 있는데, 경제가 그녀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녀는 모친의 동작을 아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도박판에서 어미가 돈을 다 잃으면 그녀를 끌어내서 팔아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배경은 중국의 상황이다. 나쁜 날씨는 중국의 좋지 않은 상황을 표시한다. 개방된 환경은 외부의 침입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유화는 2008년전에, 중국대륙과 일본, 러시아, 미국, 대만의 미묘한 관계와 그 발전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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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의견]

 

이번 도박에 걸고 있는 것은 아마도 여자아이가 바구니에 들고 있는 몇 개의 과일(대만이 가져다주는 이익)일 것이다. 이것은 원래 중국 것이다. 그래서 중국여자의 태도는 가장 심각하고,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표정을 나타내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도박은 러시아와는 관계가 적으므로, 러시아는 그저 끌려들어와서 같이 노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고 일찌감치 피곤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미국 일본과 약간의 간여를 하려고 하고 있다. 러시아가 몰래 패를 일본에 건네주는 것은 아마도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북방4도를 일본에 돌려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렇게 이해하지 않으면, 일본이 몸 뒤에 패를 숨겨두는 것을 저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일본은 러시아가 건네준 한장의 패 이외에도 이미 한 장의 패를 둠겨두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실제로 지배하고 있는 조어대(센카쿠열도)와 기타 이익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어린 여자아이(대만)은 손애 과도를 들고 엄숙한 표정으로 중국과 일본을 쳐다보고 있다. 문옆에 서 있는데, 왜냐하면 중, 일의 도박은 자기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과일을 아무에게도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요하다면 그녀는 심지어 문밖으로 도망칠 것(독립)이다.

 

미국은 이 점을 주의하고 있다. 그래서 도박에는 관심이 없고 대만 여자아이의 동작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여자아이가 도망치면 과일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왜 미국은 아랫도리를 벗고 있을까? 그리고 일본은 윗옷을 벗고 있을까. 이것은 미국과 일본이 안보협정을 맺은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공동으로 군사방어를 하는 국면을 표시하는 것으로. 의복은 보호를 표시한다. 미국의 상의와 일본의 하의는 한 세트이다. 원래는 한 세트이라는 것은 결국 미국과 일본이 합쳐서 동북아의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러시아의 짧은 내복은 그녀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이 실제로는 보잘 것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중국은 기본적으로 아무런 미사일방어시스템도 없다는 것을 표시하고 그래서 발가벗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