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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12

대국위기: 우크라이나전쟁은 중국에게 생사존망의 위기이다 (상) 글: 유충량(劉忠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은 이미 반년이 되었다. 우크라이나는 NATO의 지원하에 전투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반대로 제재를 받아 고립된 러시아군은 최근 패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8월 29일,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남부 헤르손의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전을 감행했고, 러시아군의 몇개 전선진지를 돌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 관건적인 순간에 접어들었고, 중국은 미리 앞으로 나타날 중국에 불리한 요소를 준비해야 한다. 중국이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바로 러시아가 패전후 국제적인 고립을 피하기 위하여 중국을 배신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은 하루빨리 대외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1. 푸틴은 진퇴양난이고, 러시아군은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현재 푸틴은 이미 진퇴양난.. 2022. 9. 5.
중국의 국제적 고립을 보여주는 최근의 7가지 사건들... 글: 주효휘(周曉輝) 망자존대(妄自尊大)하며 세계를 장악하려고 시도했던 중국이 2022년에 들어서면서, 국내경제와 민생에서 거대한 문제에 부닥쳐 민간으로부터의 항의가 갈수록 커지고 있을 뿐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속속 좌절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달동안 각국의 중국에 대한 반응은 중국이 현재 세계의 공적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은 고가과인(孤家寡人)이 되어 길을 미친 듯이 달려가는 형국이다. 구체적으로 다음의 7가지 사건에서 보여진다. 첫째, 아베피살후, 일본의 베이징에 대한 태도는 강경하게 바뀌었다. 일본의 전수상 아베 신조가 암살당한 후, 중국의 샤오펀홍(小粉紅)들이 이를 요란하게 '경축'하도록 방임함으로써 일본정계의 분노를 샀다. 일본수상 기시 노부오는 바로 중화민국 부총통 라이칭더(賴淸.. 2022. 7. 16.
푸틴-시진핑간 통화내용분석 글: 우탄금(牛彈琴) 6월 15일은 특수한 날이다. 과연 이날 오후 중국과 러시아의 지도자는 다시 전화통화를 했다. 신화사보도는 언간의해(言簡意賅)하다. 첫문단은 통화했다는 것이고, 둘째문단은 중국지도자의 말이고, 셋째문단은 푸틴의 말이며, 넷째문단은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이다.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여기에서는 필자 개인의 견해를 말하고자 한다. 특수한 인물이 특수한 시기에 이런 특수한 통화를 했는데, 그 내용은 8글자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무실(務實) 축하(祝賀) 독립자주(獨立自主) 당연히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 12자가 아니냐고? 예를 들어 “무실합작(務實合作)” “충심축하(衷心祝賀)” “독립자주(獨立自主)”. 음. 그래도 안될 것은 없다. 심지어 .. 2022. 6. 16.
미중경제관계는 이미 되돌릴 수 없다. 글: 왕혁(王赫) 비록 바이든정부가 대중관세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경제관계(넓게 보면 중국의 국제경제적 처지)는 이미 극도로 악화되어, 재조정되는 과정중이며, 이 조류는 상당히 강력하다. 아래의 네 가지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경제판 “제5조” 구상 6월 9일, 전NATO사무총장 Anders Foth Rasmussen과 전 미국주NATO대사 Ivo Daalder는 공동으로 기고한 글을 통해 하나의 경제판 “제5조(Article 5)”를 건립하여 공동방어계획을 건립해야한다고 말했다. NATO 제5조에는 하나의 동맹국이 군사공격을 받으면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경제판 제5조는 바로 민주국가의 경제분야에서 NATO의 안전분야에서와 동일한 방해와 단결효과를.. 2022. 6. 15.
우크라이나전쟁: 지연정치(地緣政治) 세계관은 어떻게 재난을 조성했는가? 글: Mikhail Svetlov 우크라이나전쟁을 일으키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남다른 눈으로 이 세계를 보고 있다: 그들이 보는 것은 한장의 경계선, 세력범위, 목표와 대상이 있는 지도이다. 이 상상속의 지도에 각국의 곁에는 모두 한 곳에 ‘주권’이라는 색인이 주석으로 붙어 있다; 이곳에는 강대하고 자주적인 ‘수퍼대국’이 있고, 보통의 ‘대국’이 있고, ‘지역적대국’이 있고, ‘보통국가’가 있다. 다만, 지도에 ‘사람’이 설 자리는 남겨두지 않았다. 이 지도에서 개인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Maxim Trudolyubov(Meduza의 편집인)는 이런 지연정치관은 조준경을 통해서 보아야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위의 세계에서 강권이 정의이다. 약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저 굽실거릴 수밖에. 각국은 합종.. 2022. 6. 7.
중국의 랴오닝호 출동은 실패작이다. 글: 심주(沈舟) 5월 1일, 일본 자위대는 중국의 랴오닝호 항공모함이 미야코해협을 지나 태평양으로 나갔다고 발표했다; 2주후 랴오닝호는 회항을 시작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실력이 철저히 까발려진 이때, 중국은 굳이 전력이 부족한 항공모함을 다시 등장시켰고, 고의로 모의타이완공격작전을 훈련했다. 실로 실패작이 아닐 수 없다. J-15는 공중전만 가능하지 공습은 불가능하다. 세계군사력랭킹 2위인 러시아의 실전에서의 모습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기장비의 성능, 전술소양, 보급과 전체적인 작전능력에서 모두 본모습이 드러났다. 중국군대의 주요장비는 대부분 러시아에서 왔고, 외부에서는 군사력랭킹3위인 중국군대에 대하여도 재평가를 시작했다. 중국은 조용히 있지 않았고, 랴오닝호 항공모.. 2022. 5. 17.
중국경제에 드리운 3개의 먹구름 글: 왕혁(王赫) 3월 15일,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1-2월의 경제운행데이타를 발표하여, 경제학자들로부터 강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필자는 는 글에서, 공식데이타에서 엿볼 수 있는 부동산의 불황과 내수부족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분석한 바 있다. 본문에서는 다시 한번 중국경제에 거대한 폭풍을 가져올 3개의 먹구름에 대하여 얘기해보기로 한다. 중국개념주가 미국증시에서 퇴출하는 문제 3월 10일, 에 근거하여, SEC의 웹사이트에는 5개의 중국개념주회사에 퇴출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공시했다. 2020년 12월, 일부 미국에 상장된 외국기업이 미국증권거래소의 감독과 회계원칙을 지키지 않는 문제에 대하여, 미국의회는 HFCAA를 제정했다. 2021년 12월 2일 SEC는 법안수정안이 .. 2022. 3. 20.
러-우전쟁: 막다른 골목에 몰린 중국 글: 이임청(李林淸), 정정(程靜) 최근 중국의 외교부장은 자칭 우크라이나문제에서 '객관공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실제 러시아에 수혈을 해주고 있다고 본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사실상 중립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고, 현재의 정세는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으며, 눈치보기전술은 결국 중국을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만들 것이다. 왕이는 러-우문제에 '객관공정'하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3월 15일 중국 외교부장 왕이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및 스페인 외무대신과 전화통화를 통해 중국은 우크라이나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다', '더더욱 제재로 중국이 영향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자신의 방식으로 국면을 완화시키기 위해 평화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전에, 왕이는 .. 2022. 3. 17.
우크라이나전쟁: 중국은 왜 의견이 극단적으로 나뉘는가? 글: 중국민의민지(中國民意民智)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8일째이다. 국제적으로 모두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그러나, 중국내에서는 반수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반수는 러시아를 지지한다. 세계는 모두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데, 중국에서는 둘로 나뉘는 현상이 펼쳐진 것이다. 러시아의 군대가 우크라이나경내로 쳐들어간 것은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침략이다. 이건 무슨 깊이있는 지식이 있어야 알 수 있는게 아니다. 그저 직관과 표상만 보더라도 대체로 결론을 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왜 반수나 되는 중국인들이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그냥 '멍청하다'는 말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지능으로만 보자면, 종족간에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국가에서라도 .. 2022. 3. 6.
발트해의 소국 리투아니아는 어떻게 중국에 맞설 수 있었을까? 글: 이대야(二大爺) 2021년 11월 18일, 발트해의 해안선에 위치한 탄환소국(彈丸小國) 리투아니아는 타이완과 상호 '대표처'를 설치한다고 선언했다. 소위 대표처(Representative Office)는 실제로 외교기구의 또 다른 명칭이다. 이는 사실상 '일중일대(一中一臺)'를 의미한다. 이전에 타이완이 돈으로 외교관계를 샀던 태평양의 도서국이나 중남미의 빈국과는 달리 겨우 280만의 인구에 6.5평방킬로미터의 국토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소국이기는 하지만 정통 유럽국가이고 EU회원국이며 NATO회원국이다. 2018년의 데이타를 보면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육박한다. 중국의 2배이다. 세계은행의 평가체계에서 보자면 '고수입경제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나라가 적극적으로 타이완에 기울어지다니 사태는 .. 202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