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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24

미중러 삼각관계의 변화 글: 왕혁(王赫)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후, 미중러 삼각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의 뉴스 몇 개만 보아도 그러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첫째, 1월 26일, 미국 재무부는 16개의 실체에 대한 제재를 선언한다. 거기에는 중국 창샤천의공간과기연구원 및 룩셈부르크의 자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원인은 이 회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의 위성사진을 제공하여 러시아의 용병인 바그너그룹의 작전을 도와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개시된 이후, 미국은 계속 중국을 때리면서, 러시아에 군사원조를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번 제재 그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영향은 아주 크다. 관건은 시간의 선택이다. 하나, 1월 25일 미국,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전투력이 강한 주력전차를 제공하기.. 2023. 2. 3.
미중간의 5G전, 6G전 글: 왕혁(王赫) 미중간의 5G대전이 벌어지고 있고, 6G대전도 개시되었다. 이는 8월의 3건의 사건으로 알 수 있다: (1) 8월 2일, 미국 국방부는 6G기술연구에 주력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동시에 전군범위내에서 통신과 연결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 8월 9일, 바이든은 에 서명하였는데, 거기에는 국방행동이니시어티브와 미국브로드밴드시장에 대한 42억달러의 자금지원을 통해, 비중국제조의 5G설비제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022세계5G대회가 중국 하르빈에서 거행되었고, 중국은 이를 통해 잠재고객들에게 5G제품을 프로모션했다. 왜 5G전과 6G전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을까? 왜냐하면 5G와 6G는 기능적으로 융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1.. 2022. 8. 27.
시진핑은 왜 푸틴과 통화했을까? 글: 왕혁(王赫) 6월 15일, 시진핑이 푸틴과 금년 들어 두번째 전화통화를 했다. 첫번째는 2월 25일로,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특수군사행동"을 개시한 다음 날이다. 당초, 푸틴과 시진핑은 모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렇게 고전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100여일동안 전투를 진행하면서 글로벌전략의 각도에서 보자면, 최대의 패배자가 러시아라면, 중국은 러시아를 지지했기때문에 두번째 패배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00여일이 지난 후 시진핑은 '20대'에서 3연임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시진핑과 푸틴의 이번 통화는 엄청난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 시진핑에 있어서 여러가지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시진핑이 중국의 정국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국.. 2022. 6. 17.
미국의 제재를 버티는 능력면에서 중국이 러시아보다 강할 것인가? 글: 왕혁(王赫) 미국제재를 추적하는 플랫폼인 Castellum.AI의 통계에 따르면, 4월 22일까지, 러시아가 받는 제재항목은 이미 7천개가 넘어서, 북한, 이란보다 훨씬 많다. 그리하여 현재 제재를 가장 많이 받는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이는 또한 지금까지 규모가 비교적 큰 경제체가 받는 최대규모의 경제제재라 할 수 있다. 대러경제제재의 영향은 절대로 북한, 이란에 대한 제재와 비교할 수 없다. 비교적으로 말하자면, 러시아의 GDP는 2020년 1.48조달러로 세계11위이며 1인당GDP는 10,127달러이다; 이란은 같은 해의 명목GDP는 6,357억달러이고, 1인당GDP는 7,550달러(IMF수치)이다; 북한은 2018년 GDP가 약 174.87억달러이고 1인당GDP는 700달러에 근접한다(UN수.. 2022. 5. 7.
우크라이나사태는 중국의 타이완무력통일입장을 포기하게 만들었는가? 글: 왕혁(王赫)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4월 22일 중국의 중국인민은행과 재정부는 수십개의 국내은행 및 국제은행들과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중국의 해외재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략으로 인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제재를 피해 보호받을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보편적으로 만일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면, 유사한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장의 그 누구도 좋은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 내부회의는 중국당국이 정말 놀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최소한 중국의 3가지 사고논리가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첫째, "이익결정론". 비록 EU는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지만(EU위원회의 데이타에 따르면 EU가 수입하는 석탄, 천연가스, 석유중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5%, 45%와.. 2022. 5. 4.
우크라이나사태와 중국외교의 곤경 글: 원홍빙(袁紅氷) 중국의 외교부대변인 화춘잉은 2월 23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도 러시아제재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으면서 단지 중국은 '여하한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화춘잉은 화제를 돌려 미국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사태는 푸틴의 러시아국가전략의 일환이다. 2월 21일, 푸틴은 우크라이나동부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 두 공화국은 2014년 독립을 선언했고, 당시 러시아는 승인하지 않았었다. 미국, 영국, 독일 3국은 연이어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하고 EU도 제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푸틴은 현재 중대한 러시아의 국가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국가전략의 .. 2022. 2. 24.
발트해의 소국 리투아니아는 어떻게 중국에 맞설 수 있었을까? 글: 이대야(二大爺) 2021년 11월 18일, 발트해의 해안선에 위치한 탄환소국(彈丸小國) 리투아니아는 타이완과 상호 '대표처'를 설치한다고 선언했다. 소위 대표처(Representative Office)는 실제로 외교기구의 또 다른 명칭이다. 이는 사실상 '일중일대(一中一臺)'를 의미한다. 이전에 타이완이 돈으로 외교관계를 샀던 태평양의 도서국이나 중남미의 빈국과는 달리 겨우 280만의 인구에 6.5평방킬로미터의 국토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소국이기는 하지만 정통 유럽국가이고 EU회원국이며 NATO회원국이다. 2018년의 데이타를 보면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육박한다. 중국의 2배이다. 세계은행의 평가체계에서 보자면 '고수입경제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나라가 적극적으로 타이완에 기울어지다니 사태는 .. 2021. 12. 28.
리투아니아 외교관완전철수와 관련한 네가지 관전포인트 글: 왕우군(王友群) 12월 15일, 리투아니아 외교부는 주중대사관의 전체 외교관을 소환하고, 앞으로 대사관영사관업무는 원격처리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주중국대사관의 외교관 및 그 가족은 전부 베이징을 떠났다. 이는 7월 20일 리투아니아가 수도 벨뉴스에 '주리투아니아타이완대표처'를 설립하는데 동의한 후, 중국과 리투아니아의 관계는 급속히 악화되었으며, 이는 리투아니아가 취한 최신조치이다. 리투아니아 외교관이 모조리 중국에서 철수한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필자의 생각에 네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째, 이는 중국외교의 한차례 실패이다. 11월 18일, '주리투아니아타이완대표처'의 간판이 정식으로 벨뉴스 J. Jasinskio대로 16B호의 벽에 붙었다. 이는 .. 2021. 12. 17.
타이완과 중공: 시(時)와 세(勢)는 누구의 편인가? 글: 안순구(顔純鉤) 미국이 주최한 세계민주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오드리 탕(唐鳳, 타이완 디지탈정무위원)과 네이선 로(羅冠聰, 홍콩데모시스토당주석)가 각각 타이완과 홍콩을 대표하여 대회에서 발언했다. 타이완의 발언은 심지어 '국가선언'이라고 칭해졌다. 오드리 탕의 발언을 '국가선언'이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히 미국이 고의로 그렇게 한 것이다. 미국의 이런 태도는 중공을 괴롭게 만들고 있다. 공식이라고 하는데 비공식인 것같고, 비공식이라고 하는데 공식인 것같아, 중공으로서는 마음은 아프지만 뭐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괴롭다. 이와 동시에 라틴아메리타의 소국인 니카라과는 타이완과 단교를 선언했다. 니카라과는 양안의 사이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는 나라이다. 몇년에 한번씩 뒤바뀐다. .. 2021. 12. 12.
중국의 국제경제환경악화를 보여주는 10가지 사건 글: 왕혁(王赫) 2021년, 중국은 비록 중국의 FDI(외국인직접투자)가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1위이며, 대외무역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순조롭던 국제경제환경은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최근 발생한 10가지 사건이 그것을 말해준다. 1. 바이든정부는 대중고관세를 유지하고, 미중간의 긴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오직 미국과 중국만이 GDP 10조달러를 넘어섰다. 2020년 중국의 GDP는 미국의 70%에 이르렀다. 미국은 중국의 가장 주요한 시장이며, 자금과 기술의 제공국이다. 중국의 대부분 무역흑자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나온다. 2018년부터 시작된 미중무멱전은 미중경제관계의 전환점이었다. 금년 1월 20일 바이든이 취임했다. 신정부는 기본적으로 트럼프정부의 대중경제정책을 승.. 2021.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