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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종제급10

명나라는 정말 "시망어가정(始亡於嘉靖)"일까? 글: 기점역사(起點歷史) 가정(嘉靖, 1522-1566)은 명나라의 열한번째 황제인 명세종(明世宗) 주후총(朱厚㷓)의 연호이다. 명나라때 가정이라는 이 연호는 모두 45년간 사용되었다. 명나라에서 두번째로 길게 사용된 연호에 해당한다(가장 길게 사용된 연호는 명신종 만력제의 만력으로 모두 4.. 2019. 12. 28.
소무정권(紹武政權): 남명(南明)의 가장 단명했던 정권 글: 아초광인(我楚狂人) 남명의 가장 단명한 정권은 광주(廣州)의 소무정권이다. 후세의 평가가 가장 낮은 것도 역시 소무정권이다. 순치3년(1646) 십일월 초이틀, 남명의 대학사 소관생(蘇觀生)과 융무제(隆武帝)의 보신(輔臣) 하오추(何吾騶)등은 융무제의 동생인 당왕(唐王) 주율오(朱聿.. 2019. 2. 14.
송휘종(宋徽宗) 조길(趙佶): 어떻게 나쁜 아이로 성장했는가? 글: 정만군(程萬軍) 중국에 이런 말이 있다: 삼세간소(三歲看小), 칠세간로(七歲看老). 세살을 보면 소년시절을 알 수있고, 일곱 살을 보면 노년시절을 알 수 있다. 그 말은 한 사람의 동년에서 그가 어른이 된 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세계심리학의 각도.. 2016. 9. 2.
[황자쟁위술] 양차동풍술(亮借東風術) 태제입승패(太弟入承牌) 야율중원 요성종(遼聖宗) 야율융서(耶律隆緖)의 차남인 야율중원(耶律重元)은 특이하게도 황태제(皇太弟), 황태숙(皇太叔)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황제의 아들이 아닌 동생, 숙부의 자격으로 황제의 자리에 한 걸음 앞까지 다가갔지만, 결국 황제위에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죽음을 맞이한다. .. 2015. 10. 11.
[황자쟁위술] 무장탈위술(武裝奪位術) 내선득위패(內禪得位牌) 이세민편외 요순우의 선양이후, 역사는 가천하(家天下)의 시대로 접어든다. 그 이후, 한(漢), 위(魏), 진(晋), 남조의 송(宋), 제(齊), 양(梁), 진(陳) 그리고 북조의 주(周), 수(隋), 당(唐)에 이르기까지 모두 선양의 방식으로 왕조가 교체된다. 선양이 이렇게 매번 활용된 원인은 바로 구황제와 신황제의 .. 2015. 10. 11.
[황자쟁위술] 투량환주술(偸梁換柱術) 서자입적패(庶子入嫡牌) 이묘환태자편 송인종 조정(趙楨)은 송진종(宋眞宗)의 아들이다. 천희2년(1018년)에 태자에 오르고, 건흥원년(1022년)에 즉위하였으며, 유태후(劉太后)가 수렴청정을 한다. 명도2년(1033년) 유태후가 죽고나서 비로소 친정(親政)을 시작했다. 송인종은 42년간 황제위에 있었으며, 북송, 남송을 합쳐 재위기간.. 2015. 8. 13.
조비는 왜 한헌제를 죽이지 않았을까? 글: 이치아(李治亞) 조비는 한헌제를 몰아내고 한나라로부터 정권을 찬탈했다. 그리고 국호를 위(魏)로 고친다. 그러나 망국지군인 한헌제에 대하여 조비는 비교적 관용하게 대해주었다. 한헌제에게 잘먹고, 잘살게 해주었을 뿐아니라, 산양공(山陽公)에 봉한다. '공'은 당시의 작위인데, .. 2014. 2. 15.
조광윤: 전설상의 미복사방(微服私訪) 글: 허석림(許石林) 송나라의 재상 조보는 사는 것이 아주 곤혹스러웠다. 다른 관리들은 퇴조한 후, 편안한 사복으로 갈아입고, 혹은 연회를 베풀거나, 혹은 금을 연주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가족들과 즐겁게 놀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럴 수가 없었다. 그가 그럴 수 없을 뿐아니라 만.. 2013. 4. 28.
청류오국(淸流誤國) - 대예의(大禮儀) 글: 불요이분법(不要二分法) 한비자의 저작중 <난(難)>은 상당히 별다르다. "난"은 반박이다. 먼저 이미 정설도 되어 있는 역사이야기를 한 후에, 다시 반박하는 것이다. 즉, 먼저 과녁을 고정시킨 후 다시 무너뜨리는 것이다. 먼저 '대예의'부터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예의'는 소.. 2012. 8. 15.
남당(南唐): 독살의 역사 글: 축희(祝熹) 중국 형명(刑名)의 시조는 하우시대의 고요(皋陶)이다. 그가 만든 "오형(五刑)"은 사건을 재판하면서 형벌을 가하는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전통사회에서 법외지형(法外之刑)은 항상 존재했다. 명망이 높은 사람을 죽여야겠는데 형법에 저촉되지 않거나, 궁중의 음모로 적.. 2012.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