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전 7

자금성(紫金城)의 배치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글: 배포여행하(背包旅行呀) 명나라의 세번째 황제 영락제(永樂帝) 주체(朱棣)는 정난지역(靖難之役)을 통해 조카 건문제(建文帝)를 황위에서 끌어내리고, 스스로 황제에 오른다. 남경은 건문제의 세력범위여서 주체가 국면을 장악하기 쉽지 않아서 도성을 남경성에서 북경성으로 옮기게 된다. 그리고 북경에 자금성을 짓는다. 오늘날 고궁의 전신이다. 자금성은 명,청의 황제와 가족들의 거주공간과 업무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건축의 배치는 대체로 "좌조우사(左朝右社)" "전조후침(前朝後寢)"으로 이루어져 있다. '좌조'는 태묘(太廟)를 가리킨다. 즉, 오늘날의 노동인민문화궁이다. 그 안에는 청나라 각 황제의 패위(牌位)가 모셔져 있다; '우사'는 사직단(社稷壇)을 가리킨다. 오늘날의 중산공원이다. 그 안에는 오색토..

자금성(紫金城)의 신수(神獸)

작자: 미상 모든 동물이 자금성 안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궁건축의 서로 다른 위치에는 상서로운 신수들을 놓아두었는데, 진택화살(鎭宅化煞), 구사영샹(驅邪迎祥)을 표시한다. 그리고 수백년동안 같은 자세로 있으면서 집요하게 금구영구(金甌永固), 복수영년(福壽迎年)을 나타낸다. 태화전(太和殿) 앞의 동사(銅獅) 청동으로 만들었고, 아주 정교하다. 아름다운 하얀 대리석 위에 놓여 있다. 정전(正殿)을 지키는 의미를 가진다. 오른쪽의 숫사자는 수구(繡球)를 오른발아래 밟고 있는데, 이는 천하를 통일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왼쪽의 암사자는 왼발의 앞에 어린새끼를 데리고 놀고 있는데, 그 뜻은 자손이 창성하라는 것이다. 태화전 앞의 선학(仙鶴)과 동귀(銅龜) 단지(丹墀) 위에 운학(雲鶴)이 서 ..

원세개 대총통 즉위식의 3가지 불상사

글: 장문서(張文瑞) 후의(侯毅)의 <홍헌구문>에 따르면, "항성취임비문(項城就任秘聞)"이라는 글이 한 편 실려 있다. 여기에는 민국2년(1913년) 10월 10일 원세개가 제1대 민국대총통에 취임하는 취임식에 일어난 3가지 불상사를 기술하고 있다. 이 글은 후의가 그해 12월에 쓴 것이다. 10월..

옹정제는 왜 동복(同腹) 동생과 사이가 나빴을까?

글: 우좌(于左) 옹정제의 동생들 가운데 한 사람의 신분이 가장 특수하다. 그는 바로 십사아거(十四阿哥) 윤제(胤禵)이다. 옹정제는 모두 2명의 동모(同母) 동생을 두었다. 육아거(六阿哥) 윤조(胤祚)는 요절해서 윤제만이 유일하게 배같은 동생으로 남았다. 이치대로라면, 형제 두 사람..

서태후와 진비(珍妃): 고부갈등의 원인은?

글: 홍촉(洪燭) 자금성을 산보한다. 내가 가장 잊지 못할 곳은 삼대전(속칭 금란전인 태화전 포함)도 아니고, 건청궁, 곤녕궁같은 것도 아니며, 후화원의 한 말라버린 우물이다. 그것은 자금성의 여러 우물들 중에서 가장 별볼일 없는 것일 것이다. 밋밋하다. 다른 우물들은 대부분 한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