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정(柴靜) 나는 1993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산시(山西)를 떠났다. 기차는 3시간가량을 달려고 후난(湖南)에 도착했다. 새벽에 창문의 커튼을 올리고 나는 깜짝 놀랐다. 작은 호수가 있는데 그 안에 연꽃이 가득했던 것이다. 이런 게 세상에 정말 있었구나! 그런 느낌이었다. 아이의 마음으로 그때 결정했다. 다시는 산시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바로 그 해에, 중국은 전기용석탄외의 석탄가격을 자유화했다. 나는 대학을 가지 않은 친구가 있었는데, 부친와 함께 사업을 했다. 당시 석탄1톤에 17위안정도였는데, 그후 10년간 1톤에 1,000여위안으로 급등한다. 석탄,코크스는 이때부터 크게 발전하여, 산시의 GDP에서 70%를 차지하게 되고, 가장 중요한 지주산업이 된다. 2003년 설날 나는 린펀(臨汾)기차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