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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8

천리교(天理敎)의 난: 자금성까지 쳐들어가다. 글: 호연문사(浩然文史) 청나라의 용상이 가경제(嘉慶帝)에게까지 전해졌을 때, 국세는 이미 강옹건(강희, 옹정, 건륭)시대처럼 대단하지는 않았다. 가경제때의 백련교(白蓮敎)의 난은 5개 성에 화가 미쳤고 8년간이나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런 동란에도 가경제를 비롯한 청나라조정에서는 그다지 큰 일로 인식하지 않았다. 다만 통상적인 농민반란으로 치부하며 처리했다. 그러나 몇년후인 가경18년(1813년) 천리교의 난이 발생하고, 이들은 자금성내까지 쳐들어와서 직도황룡(直搗黃龍)의 기세를 보이게 된다. 비록 천리교의 난도 몇달내에 평정되었지만, 청나라조정은 극도로 놀라서, 가경제는 죄기조(罪己詔, 황제가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는 조서)를 내리고, 청나라는 사교에 대한 단속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가경원년,.. 2022. 6. 20.
계유지변(癸酉之變): 가경제 암살미수사건 글: 시습사사(時拾史事) 10여년전에 라는 TV드라마가 있었다. 후징(胡靜), 황웨이더(黃維德), 훠쓰얜(霍思燕)이 주연을 했는데, 드라마 첫편에서 가경18년에 발생한 계유지변을 얘기한다. 화면에는 천리교(天理敎) 신자의 수가 아주 많아서, 시커멓다. 최소 천명은 넘을 것같다. 모두가 뛰어난 무공을 지니고, 비첨주벽(飛檐走壁)하며 가볍게 오문(午門)을 뚫고 들어가 대내고수(大內高手)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자막으로 가경황제는 소식을 듣고 밤을 새워 승덕의 피서산장으로 도망갔다고 적어놓았다. 이아거(二阿哥, 둘째황자) 민녕(旻寧)은 하마터면 위험할 뻔했으나, 측푸진(側福晋, 푸진은 부인이라는 뜻임)이 남장을 하고 추격병을 따돌려서 겨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사태가 평정된 후, 가경제는 심신이 피폐.. 2021. 12. 23.
가경제(嘉慶帝) 암살사건의 수수께끼 글: 조상(趙爽), 소생문(蘇生文) 청나라 황제중 한명은 궁중에서 하마터면 암살당할 뻔했다. 그는 바로 가경제(애신각라 옹염, 1760-1820)이다. 그리고 두번이나 암살을 당했고, 모두 미수에 그친다. 가경8년(1803년) 윤2이월 이십일, 가경제는 원명원에서 자금성으로 환궁한다. 순정문(順貞門).. 2019. 1. 12.
백련교(白蓮敎): 중국에서 천년간 반란을 일으켜온 종교조직 글: 백가잡평(百家雜評) 중국의 반란 혹은 의거의 역사를 얘기하자면, 부득이 하나의 종교를 언급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백련교'이다. 백련교는 중국에서 가장 '사문(邪門)'인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누가 권력을 잡든디 그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반란은 천년간 지속된다.. 2018. 12. 12.
[황자쟁위술] 부저추신술(釜底推薪術) 파괴기회패(破壞機會牌) 자고이래로 국가에 공헌이 있는지 여부는 황제가 황자를 평가하고 후계자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리하여 황태자 및 황자들은 모두 공헌을 세우는데 필사적이었다. 그들은 혹은 부친이 출정했을 때 후방에서 정국을 안정시키며 전방을 잘 지원하거나, 혹은 명을 받들어 .. 2015. 8. 25.
[황자쟁위술] 이세탈인술(以勢奪人術) 온치후방패(穩治後方牌) 도광제편 도광제(道光帝)의 이름은 민녕(旻寧, 즉위전의 이름은 綿寧이었으나 피휘의 편의를 위하여 개명함)으로 건륭47년(1782년)에 태어났다. 도광제는 청나라 황제중 유일하게 황후의 적장자로 제위에 오른 인물이다. 도광제는 가경제(嘉慶帝) 영염(永琰, 즉위후에는 피휘의 편의를 위하여 顒.. 2015. 8. 13.
광서제 검시보고서에 대한 검토 글: 풍학영(馮學榮) 1908년 11월 14일, 나이 겨우 38세된 광서제가 돌연 붕어한다. 다음 날 11월 15일, 서태후도 곧이어 병사한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서태후가 광서제를 독살했다"는 주장이 유행했다. 지금까지 백여년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주장은 중국인들이 무조건적으로 믿어왔다... 2013. 9. 14.
건륭(乾隆)은 왜 자질이 평범한 가경(嘉慶)을 후계자로 정했을까? 글: 유계흥(劉繼興), 유병광(劉秉光) 청나라 초기에는 사해가 신복(臣服)하고 국위를 떨치는 강성한 국면을 이룬다. 그리하여 130여년에 이르는 "강건성세(康乾盛世)"가 나타났다. 여기에는 집권자들이 하나같이 사직을 보전하고,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걸출한 재능을 지녔다는 것 이외.. 2012.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