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랑도사(大浪淘沙) 주왕(紂王)은 상(商)나라의 마지막 군주인 제신(帝辛)이다. 그는 지금까지 혼군(昏君), 폭군(暴君)의 대명사였다. 달기(妲己)를 총애하고, 충신을 해치고, 주지육림(酒池肉林), 포락혹형(炮烙酷刑)을 쓰고, 처와 자식을 해치고 배를 갈라서 태아를 꺼내는 등...그가 저질렀다는 이런 것들은 모두 오랫동안 사람들이 제왕으로서의 반면교사로 거론하는 사례였다. 특히 라는 영향력이 아주 큰 통속소설로 인하여 주왕의 이런 이미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러나, 진실한 역사는 어떠했을까? 그럼 최초의 역사문헌을 살펴보기로 하자. 무왕벌주(武王伐紂). 즉 주무왕이 주왕을 토벌할 때, 주왕을 공격하는 두 편의 격문이 있다. 와 . 여기에서 주왕에게 붙여진 죄상은 이러하다: 후주(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