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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랑외교15

중국은 전랑외교로 한국을 다시 잃었다. 글: 황포강봉(黃浦江封) 국제사회가 블링컨의 방중을 주목하고 있을 때, 한중관계는 사상유례없이 긴장되며, 외교전이 양국간에 전개되고 있어서, 마치 1895년이전의 한반도의 국면의 재연되는 것같다. 중국은 한국을 잃는 외교적 실패에 직면했을 뿐아니라, 이 실패는 아마도 청일전쟁과 같은 시스템적인 실패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중국의 옛날 대조선외교의 실패는 1882년 조선의 임오군란때부터 시작한다. 이홍장(李鴻章)의 심복인 마건충(馬建忠)은 임오군란후에 조선에 사신으로 간다. 주요목적은 조선과 일본의 결맹을 막는 것이었다. 다만, 설사 그가 친일적인 대원군을 성공적으로 납치하고, 친중의 민비를 내세웠으며, 원세개(袁世凱)가 1885년 한성에 주둔하며, 이홍장이 영국, 러시아, 미국등의 세력을 빌어 일본을 막.. 2023. 6. 19.
전랑외교(戰狼外交)의 내재적 논리 글: 오국광(吳國光) 5월 8일 캐나다는 중국외교관 자오웨이(趙巍)의 추방을 선언했다. 그는 베이징을 비판한 캐나다의원과 그 가족을 협박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몇 주 전에는, 중국의 주프랑스대사 루샤야((盧沙野)는 전소련국가의 주권지위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여 유럽각국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루샤야는 최근 본국으로 소환되었다고 하며, 어떤 사람은 당국이 앞으로 그가 공개장소에 나타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 많은 사람들은 루샤야의 견해가 중국의 국가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만일 이 두 가지 견해를 모아보면 그것은 한가지 관점을 은연중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중국당국은 외교에서 국가이익을 아주 중시한다고. 일찌기 "행패부리는 발언"은 개인적인 승진을 노리고.. 2023. 5. 10.
2023년 1분기에도 계속 외자는 중국에서 철수한다. 글: 왕혁(王赫) 2022년, 국제금융자금이 대폭 중국을 떠났다. 2023년 1분기에도 유출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여러분에게 이 추세를 더욱 잘 이해하게 하기 위하여 먼저 두 개의 이야기부터 해보기로 한다. 첫째 이야기, 두 명의 중국의 "좋은 친구"들이 방향을 바꾸었다. 한명은 글로벌최대헷지펀드 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 Ray Dalio이다. 수십년동안 중국에 투자하라고 외치던 달리오는 반년동안 3번이나 중국문제를 경고했다. 최근의 경고는 4월 26일, 달리오가 Linkedin 계정에 글을 올린 것이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위기에 처해 있고, 쌍방은 이미 대화할 수가 없게 되었다. 향후 18개월은 "앞으로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것이다. 그는 특별히 중국의 정치환경을 언급했다... 2023. 5. 6.
시진핑의 통치는 왜 갈수록 "법률"에 의존하는가? 글: 색나(索娜) 과거 30년간, 중국의 통치는 행정성공의 기초 위에 건립되었다. 특히 경제관리방면의 성취에 의존했다. 1989년 천안문광장사건이후, 정부와 일반민중들 간에는 암묵적으로 정치적 거래가 이루어진다: 인민은 독재통치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중공은 인민들에게 더욱 좋은 생활수준을 보장한다. 비록 이것이 진정한 '주고받기식의 협상'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반민중의 눈에 이는 선택의 자유가 있었던 결정이었다. 그리고 중공은 확실히 그후 수십년간 경제에서의 실적을 거두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았으며,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다. 아쉽게도 2010년대중반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정치적 기반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21세기초이래, 중국경제의 성장속도는 현저히 완화되었으며, 경제는 .. 2023. 3. 2.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중국외교 글: 장지빈(張智斌) 정찰풍선으로 일어난 미중간의 관계위기는 다시 한번 전세계로 하여금 중국의 외교적 약점이 어떻게 미국의 종합대응앞에 드러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러 해동안 베이징은 큰 바둑을 두고 있다고 말해왔다. 그렇다면, 지금은 끝내기 단계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바둑은 초반부터 중반까지,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정석도 둘 줄 모르고, 실리도 취할 줄 몰랐으며, 최대한 화려하게 두느라 실리는 전혀 챙기지 못했고, 그저 꼼수나 썼고, 선수를 두어야할 곳에서 후수를 뽑고, 엄청난 댓가를 치르면서도 외세는 그저 엉성할 뿐이다. 이것들도 다 괜찮다. 지금은 두 집조차 나기 힘들게 되었다. 대마의 사활이 문제가 되고, 게다가 초읽기까지 몰렸다. 악수가 연이어 두어지면서, 이 바둑은 도저히 더 두어.. 2023. 2. 13.
이것이 바로 진상이다 : 중국반도체의 또다른 통계수치 글: 진사민(陳思敏) 반도체산업체인의 여러 병목 단계들 중에서, 중국당국은 집적회로의 생산능력을 제고시켜 국산칩의 자급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절박한 입장이다. 그리고, 금년 중국의 중앙선전부와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모두 하나의 데이타를 집중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2021년 중국집적회로 전업계의 생산가치가 처음으로 1조위안을 돌파했고, 집적회로생산량이 3,594억개에 이르러 국산칩생산능력의 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다. 먼저, 난감한 사항은 2021년의 중국 IC생산량의 증가율에 대하여 서로 다른 수치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정식으로 발표된 통계공보에는 37.5%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통계국장 닝지저(寧吉喆), 공신부장 샤오야칭(肖亞慶, 이미 낙마했음)이 기자회견때 공개한 수치는 33.5%이다. 다음.. 2022. 11. 5.
중국외교계통의 괴이한 동향 글: 악산(岳山) 중공20대를 앞두고, 외교계통의 인사에서 기괴한 동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먼저 외교부장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던 러위청(樂玉成)이 광전총국으로 전보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한때 광전총국의 웹사이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지만, 곧 이름이 내려졌다. 그후 다시 국안위(國安委)의 고관인 류하이싱(劉海星)이 외교부 상무부부장으로 오고, 외교부장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와 동시에, 최근 들어 연이어 경제관리경험이 있는 비외교계통의 관리들이 해외주재대사로 낙하산인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이전에 없던 상황이다. 이들 괴이한 동향의 배후에 어떤 속사정이 숨어있을까? 3명의 왕이(王毅) 후임자 후보들 중에서 러위청의 동향이 가장 괴이하다. 1953년 10월생.. 2022. 6. 8.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 인선에 변수가 발생하다. 글: 악산(岳山) 중국이 세계에서 욕을 먹는 하나의 증상은 "전랑외교(戰狼外交)" 혹은 "홍위병외교(紅衛兵外交)"이다. 중국의 외교관들은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며, 언행이 거칠고 비루하며 심지어 흉악하다. 최근 들어 원래 차기 외교부장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던 외교부 부부장 러위청(樂玉成)이 돌연 외교계통에서 전보되었다. 그 배후에는 아마도 중국 외교의 문혁회귀라는 범상치않은 내부사정이 있는 것같다. 웨위청이 조기에 실세하여 외교계통에서 나가게 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월 26일 58세의 러위청이 중국 국가광전총국의 국장을 맡아, 정부급(正部級, 장관급) 관리로 승진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는 러위청이 광전총국의 부국장을 맡아, 여전히 부부급(副部級, 차관급)이라고 하였다. 현임 광전총국 국장 녜.. 2022. 5. 28.
중국의 "외환부족"이 심각하다. 글: 고풍(古風) 국가외환의 원천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수출에 종사하는 기업과 노동자들이 상품을 해외에 판매할 때, 일반적으로 외환으로 결제한다. 이들 기업과 노동자들은 그들이 번 외환을 은행에서 인민폐로 환전한다; 다른 하나는 투자자이다. 해외투자자가 중국대륙에 대한 투자활동을 진행하려면, 그들이 수중에 쥔 외환을 은행에 가서 인민폐로 바꾸어야 한다. 은행이 받은 외환은 바로 외환보유고가 된다. 중국의 외환은 이미 부채초과이다. 중국은행업은 작년부터 부채초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이 3월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말 중국은행업의 대외금융자산은 15,310억달러이고, 대외부채는 15,689억달러이다. 즉, 대외순부채가 379억달러이다. 은행업의 대외부채중 형태별로 나누면, .. 2022. 5. 3.
“민족주의"라는 괴물이 시진핑을 집어삼켰다 글: 당청(唐靑) 전랑외교(戰狼外交)로 적을 만들고, 군대는 그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국방부와 외교부가 싸우기 시작했다. 중국은 싸우기도 전에 먼저 내분에 휩싸여버렸다. 신임대사 친강(秦剛)은 왜 미국에 우호적인 제스추어를 보이는가? 전랑은 통제불능이 되어 버렸고, 샤오펀홍(小粉紅)도 통제불능에 빠져서 곳곳에서 충돌을 벌이고, 민족주의가 도를 넘었다. 중국이 기른 괴물이 오히려 시진핑을 집어삼키고 있다.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계속 발목을 잡히게 만들고 있다. 먼저 하나의 놀라운 뉴스를 보자. 8월 9일 는 한 중국내부인사의 말을 인용해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외교부와 국방부가 말투를 놓고 명쟁암투를 시작했다. 외교부는 국제적으로 함부로 말을 뱉어내다가 무수한 적들을 만들었다. 민주.. 2021.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