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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10

외교부장 친강(秦剛)은 왜 돌연 사라졌을까? 글: 북경지춘(北京之春) 중국의 외교부장 친강은 이미 12일동안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7월 7일(금요일)의 기자회견때 친강에게 건강문제가 있는지 질문을 받았으나,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은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현재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친강이 사라진 것은 심상치 않다. EU주중대사 호르헤 톨레도 알비냐나는 이전에 EU외교정책책임자 주제프 보렐이 7월 10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은 친강과 만날 것이라고 예견되었지만, 중국은 며칠 전에 돌연 이번 방문을 취소했고, 지금까지 아무런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7월 5일 거행된 외교부의 정례기자회견에서, 대변인 왕원빈은 보렐의 방중일정이 취소된 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 문제에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고.. 2023. 7. 11.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중국외교 글: 장지빈(張智斌) 정찰풍선으로 일어난 미중간의 관계위기는 다시 한번 전세계로 하여금 중국의 외교적 약점이 어떻게 미국의 종합대응앞에 드러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러 해동안 베이징은 큰 바둑을 두고 있다고 말해왔다. 그렇다면, 지금은 끝내기 단계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바둑은 초반부터 중반까지,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정석도 둘 줄 모르고, 실리도 취할 줄 몰랐으며, 최대한 화려하게 두느라 실리는 전혀 챙기지 못했고, 그저 꼼수나 썼고, 선수를 두어야할 곳에서 후수를 뽑고, 엄청난 댓가를 치르면서도 외세는 그저 엉성할 뿐이다. 이것들도 다 괜찮다. 지금은 두 집조차 나기 힘들게 되었다. 대마의 사활이 문제가 되고, 게다가 초읽기까지 몰렸다. 악수가 연이어 두어지면서, 이 바둑은 도저히 더 두어.. 2023. 2. 13.
"전랑(戰狼)" 자오리젠(趙立堅)이 외교부대변인직을 물러난 원인은...? 글: 주효휘(周曉輝) 2023년 1월 9일 중국외교부의 사이트에는 중국의 '전랑외교관'을 대표하는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이 이미 외교부 변경및해양사무사 부사장(副司長, 중국의 司는 우리나라의 局에 상당함)으로 전보되고, 동시에 외교부 신문사 부사장 및 대변인의 직위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가 마지막으로 외교부의 기자회견을 주재한 것은 2022년 12월 2일이었다. 이에 대하여 웨이보의 유명인사 "랴오위징(廖宇靖)"은 이렇게 말했다: "핵심 사의 부사장에서 주변 사의 부사장으로 옮겨간 것은 기실 간단하게 '평조(平調, 동급이동)'이라는 말로 형용하기는 어렵다". 이 말이 아주 정확하다. 한 대륙매체는 2020년에 1982년 3월 26일이래 역대 외교부대변인의 거취에 대하여 살펴본 바 있다. 그들은 각각 .. 2023. 1. 11.
우크라이나사태와 중국외교의 곤경 글: 원홍빙(袁紅氷) 중국의 외교부대변인 화춘잉은 2월 23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도 러시아제재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으면서 단지 중국은 '여하한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화춘잉은 화제를 돌려 미국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사태는 푸틴의 러시아국가전략의 일환이다. 2월 21일, 푸틴은 우크라이나동부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 두 공화국은 2014년 독립을 선언했고, 당시 러시아는 승인하지 않았었다. 미국, 영국, 독일 3국은 연이어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하고 EU도 제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푸틴은 현재 중대한 러시아의 국가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국가전략의 .. 2022. 2. 24.
카자흐스탄사변으로 인한 중국의 3가지 충격 글: 왕혁(王赫) 2022년이 시작되면서, 카자흐스탄에서는 소련해체이래 최대규모의 시위가 폭발했다. 수천수만의 분노한 항의자들이 길거리로 나왔고, 항의내용은 우선 에너지가격이고 이어 민주에 대한 요구로 바뀌었다. 카자흐스탄정부는 전부 사직하고, 전직대통령 나자르바예프는 도망쳤다. 전국적인 시위가 날로 커져가는 때 러시아를 위시한 CSTO(집단안보조약기구, 러시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크스탄, 키르키즈스탄의 6개국이 회원국임)는 병력을 파병하여 카자흐스탄에서 '평화유지'활동을 벌이고,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1월 7일 카자흐스탄 대통령 토카예프는 경고없는 발사명령을 내렸고, 전국에 '긴급홍색'경계를 발령했으며 3천명이상이 체포되었고, 각지의 질서는 기본적으로 회복되었다. 카자흐스탄.. 2022. 1. 8.
"펑솨이사건"의 신동향: 션스웨이(沈詩偉) 트위터글의 역효과 글: 호평(胡平) 12월 1일, 국제여자테니스협회(WTA)의 회장인 스티브 시몬은 성명을 발표했다: "WTA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나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모든 WTA경기를 잠정 중단한다는 것을 선언한다. 양심을 걸고 얘기하자면, 펑솨이가 자유롭게 교류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그리고 압력을 받아 그녀 자신이 보낸 성폭력고발을 반박하는 것같은데, 나는 어떻게 우리 선수들에게 거기로 가서 시합을 하라고 요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나는 아주 우려스럽다. 만일 우리가 2022년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면, 우리의 모든 선수와 직원들은 아마도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시몬의 성명은 국제적으로 칭송을 받았다. 중국정부는 난감한 처지에 놓여 상당히 낭패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2021. 12. 6.
멍완저우의 석방은 누구의 승리일까? 글: 장걸(張傑) 미국동부시간 9월 24일 오후,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는 영상을 통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연방법원에 출석하였다. 멍완저우는 법정에서 유죄인정을 거부했지만, 검찰측은 미국정부가 멍완저우와 합의한 "기소연기합의서"를 확인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멍완저우가 규정된 조건을 만족시키면, 미국사법부는 내년12월 그녀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겠다고 하였다. 미국법관은 멍완저우에 대한 보석에 동의했고 개인명의로 담보하고 보석금을 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같은 날 저녁 늦게 멍완저우는 밴쿠버법원에 출석하였고, 법관은 그녀에 대한 인도절차를 잠정중단하기로 결정한다. 베이징시간 9월 25일 저녁 9시반,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의 전세기가 캐나다를 이륙하여 선전에 착륙한다. 이와 동시에, 중국에 구금된지 10.. 2021. 10. 3.
클로이 자오(趙婷)의 오스카상 수상과 중국반응 글: 왕혁(王赫) 미국 동부시간 4월 26일, 미국의 중국계 감독 클로이 자오(趙婷, 자오팅)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 로 제93회 오스카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그녀는 이 영예를 얻은 3번째 아시아감독이 되었으며, 중국계여성감독으로서는 최초이다. 그외에 이 영화는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여자주연상등까지 차지한다. 이 일은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중국인들에 있어서 마땅히 기뻐해야할 일이다. 그런데, 홍콩전시광파유한공사(TVB)는 52년만에 최초로 이번 오스카상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았고, 대륙의 매체도 집단적으로 이 소식을 봉쇄했다. 어떤 평론가는 이렇게 말한다. 클로이 자오가 오스카를 정복했지만, 중공치하의 중국은 그녀를 '축출'했다고. 왜 그랬을까? 에서 얘기하는 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작.. 2021. 4. 27.
TikTok 미국대사기(美國大事記) 글: 동목(童木) 중국기업 TikTok의 성장이력을 되돌아 보면,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공격목표가 된 것은 피할 수 없는 '재난'이었다. 이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중간의 정치적 힘겨루기와 관련이 있게 될 것이다. 매체의 8월 9일자 보도를 종합하면, TikTok의 국제시장에서의 겁난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그 모회사인 바이트댄스(字節跳動)의 국제화부터 얘기해야 한다. TikTok의 탄생 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첫번재 인기제품은 "진르터우탸오(金日頭條 오늘의 헤드라인이라는 뜻임)"가 중국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자, 2015년부터 '진르터우탸오'를 국제시장에 복제하여 진출한다. "진르터우탸오"의 해외판인 TopBuzz를 내놓은 것이다. 2016년 9월, 바이트댄스 산하의 단편동영상앱인 떠.. 2020. 8. 9.
중국주휴스턴총영사관폐쇄조치의 배경은...? 글: 전운(田雲) 7월 21일, 미국정부는 중국주휴스턴총영사관을 72시간내에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그날 저녁, 휴스턴중국총영사관의 건물내에서는 짙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 그리하여 부근 주민이 신고를 했고, 소방대원이 도착했으나, 총영사관은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가 KPRC2 TV방송국에 얘기한 바에 따르면, "종이를 태우는 냄새가 났다"고 한다. 현지 매체가 총영사관을 내려다보는 동영상을 보면 여러 개의 큰 통에서 불빛과 짙은 연기가 피어오라고, 건물 밖에는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다. 7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더 많은 대사관, 영사관을 폐쇄할 것인지에 대하여, 그건 항상 가능하다. 우리가 이미 폐쇄조치를 한 영사관에서 모두 불이 났다고 한다. 거기에 불.. 202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