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홍양11 김일제(金日磾): 한무제는 임종때 왜 흉노왕자인 그를 보정대신(輔政大臣)으로 삼았을까? 글: 사설신어(史說新語) 김일제(金日磾)는 흉노왕자로서 한나라에서 아주 잘 지냈다. 심지어 보정대신까지 지냈는데, 그 근본원인은 한무제(漢武帝)의 신임때문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가 비록 흉노왕자이긴 하지만, 어려서부터 한무제의 곁에서 함께 자랐다. 흉노인이라는 신분외에 한무제에 있어서는 총신(寵臣)으로 믿을만한 인물이었다. 게다다 한무제의 임종전에 한나라에는 복잡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래서 결국, 김일제가 보정대신이 되어, 한무제가 죽은 후, 한소제(漢昭帝)시대의 '사대천왕(四大天王)'중 한명이 된다. 당연히 이 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한무제시대와 관련된 여러가지 역사적 원인이 있다. 이 사건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간단하게 김일제가 어떻게 하여.. 2023. 7. 4. 한무제는 왜 유불릉(劉弗陵)을 후계자로 삼았을까? 글: 구어정(九魚亭) 유불릉의 생모는 조첩여(趙婕妤)이다. 구익부인(鉤弋夫人)이라고도 불리고, 권부인(拳夫人)이라고도 불린다. 한번은 한무제가 사냥을 갔는데, 하간국(河澗國)을 지나게 되었다. 그때 한무제의 곁에 있던 방사가 현지에 기녀자(奇女子)가 있다고 말한다. 한무제는 미신을 믿어, 사람을 보내어 찾게 했더니, 금방 한 여자를 찾아낸다. 그 여자가 바로 구익부인이다. 여자는 아주 기괴했다. 두 손을 꽉 쥐고 있는데, 곁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리 펴고자 해도 펴지지 않았다. 한무제는 호기심이 발작하여, 직접 말에서 내려, 그 여자의 주먹을 폈다. 이 이야기는 마치 의 자하선자가 자청보검을 뽑는 사람은 하늘이 골라준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마침 지존보가 자청보검을 뽑아서, 그 후에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 2020. 10. 8. 곽광 vs 상홍양: 한무제의 두 탁고대신은 왜 서로 반목하게 되었는가? 글: 정호청천(鼎湖聽泉) 그때는 염철회의 대변론 후의 다음 해였다. 즉 한소제 원봉원년(기원전80년) 구월, 잘나가던 상홍양(桑弘羊)은 시종 자신의 경력과 공로가 모두 곽광(霍光)보다 위라고 여긴다. 그런데, 정치적인 지위는 곽광보다 낮은 점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의 .. 2019. 10. 10. 황소(黃巢): 반인류의 식인악마 글: 청림지청(靑林知靑) 지금은 황금빛으로 빛나는 가을이다. 국화가 활짝피는 좋은 계절이 도래하면, 국화시를 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은 황소의 그 유명한 두 수의 '국화시'를 이런 류의 작품 중에서 상상(上上)으로 칭송한다. 그것이 '혁명포부'와 '전투성격'을 나타낸다.. 2018. 10. 29. 삼국시대의 '최강두뇌' 글: 성건(成健) 요즘 TV프로그램 <최강두뇌>를 보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달인들이 적지 않게 나온다. 필자는 최근 들어 <삼국연의>를 다시 읽어보았는데, 이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아 거기에서 발군의 인물들을 추려서 만일 최강두뇌의 팀을 만든다면, 그 진용은 진고작금(.. 2014. 5. 30. 만리장성은 단지 외적을 막기 위한 것일까? 글: 양혜왕(梁惠王) 고대에 "관량(關梁)"은 합쳐서 불렀다. 바로 교량(橋梁)과 관문(중국어로는 '關卡')을 합친 말이다. 고대인들이 보기에, 이는 같은 것이었다. 왜 "교량"을 "관문"과 같이 취급했을까? 첫째는 고대인들이 변경(국경선)은 자연스러운 산(山)과 물(水)을 기초로 한다. 강물.. 2013. 11.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