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반호노주반지연(半壺老酒半支煙) "가난한 자는 부자와 싸울 수 없다(窮不與富鬪)" "부자는 관리와 싸울 수 없다(富不與官鬪)" 이 말에 청나라 건륭연간에는 다시 하나를 덧붙여야 한다: "한족은 만주족과 싸울 수 없다(漢不與滿鬪)" 소위 '관장투(官場鬪)' 혹은 '만한투(滿漢鬪)는 그저 평서나 상성에서나 볼 수 있을 뿐이다. 유용(劉鏞)에게 담(膽)을 몇 개 더 빌려주더라도 감히 화신과 싸울 수 없다. 그가 만일 화신을 본다면 바로 무릎꿇고 고개를 숙였을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화신의 눈에 그가 꺼려야할 공작이하의 문무대신들은 오직 3명뿐이다. 거기에는 당연히 유용이나 기효람(紀曉嵐)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실상 정사의 기록을 보면, 화신은 근본적으로 유용과 기효람을 눈아래 두지 않았었다. 건륭제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