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얀 6

대흑천(大黑天): 쿠빌라이군대의 수호신

글: 홍희(洪熙) 쿠빌라이가 중원을 차지하고, 중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그의 군대는 아주 용맹하게 전진했으며, 파죽지세였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몽골군에는 수호신이 있다고 한다. 바로 '대흑천'이다. 이런 주장은 용맹한 제국군단에 더욱 신비한 색채를 더해준다. 진무대제(眞武大帝), 신강예경(神降預警) 몽골의 원태종4년(1232년), 즉 남송 소정5년, 이 해에 진무대제가 무당산에 현령(顯靈)하여, 사람들에게 미래의 겁난을 미리 경고한다. 무당산은 균주(均州)에 있다. 몽골대군이 아직 균주를 점령하기 전에, 진무대제가 현령하여, 한 줄을 글자를 써서 미리 경고한다. 그 글은 이렇게 쓰여있었다: "북방흑살래(北方黑煞來), 오당피지(吾當避之)"(북방에서 검은 살인자가 온다. 나는 피해야 겠다). 이어서 진..

사천택(史天澤): 원나라때 유일한 한족(漢族) 승상

글: 종횡오천년(從橫五千年) 원나라는 몽골인이 건립했다. 그래서 관리임용방면에서 민족색채가 농후했다. 고위관료는 거의 모두 몽골인, 색목인이었다. 대다수의 상황하에서, 한족은 그저 중하급관리만 맡을 수 있었다. 기실 원나라 역사상 한인 승상이 한 사람 배출된 바 있다. 유일한 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출장입상(出將入相) 50여년간 쿠빌라이의 신임을 크게 받았다. 그렇다면 그 전설적인 인물은 누구인가? 그는 바로 원나라초기의 명장(名將) 사천택이다. 사료 기재에 따르면, 사천택은 하북 영청현(永淸縣) 사람이다. 부친의 이름은 사병직(史秉直)이다. 사씨집안은 금나라에 충성하지도 않았고, 남송을 위해 일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현지의 호족이다. 사천택의 큰형 사천예(史天倪)는 의리를 중시하고 재산을 가볍..

장홍범(張弘範): 원군(元軍)을 지휘하여 송(宋)을 멸망시키다.

글: 청림지청(靑林知靑) 애산(崖山)전투는 십여만의 대송군민이 바다에 몸을 던져 자결하고, 떠오른 시신이 수십리에 이를 정도로 참혹했다. 나라를 세운지 삼백여년된 송왕조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는다. 남경대학살에 비견할만한 사태를 만들어낸 도살자는 바로 원나라의 진국대장군(鎭國大將軍)으로 이름은 장홍범이다. 전후 장홍범은 애산석벽에 글을 새기고 돌아온다. 글자는 "장홍범멸송어차(張弘範滅宋於此)" 장홍범이 송을 여기에서 멸망시키다. 나중에 어떤 사람이 '송(宋)"자를 하나 덧붙여서, "송장홍범멸송어차(宋張弘範滅宋於此)"로 고쳤다. 그 뜻은 송나라의 매국노인 장홍범이 송나라를 멸망시켰다는 말이다. 그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는 말하지 않아도 분명하다. 당연히 이것은 그저 전해지는 이야기이고 전설일 수도 있다. 필자..

기황후(奇皇后): 차따르던 궁녀에서 원나라의 황후에 오른 고려미녀

글: 노위병(路衛兵) 아름다운 완자홀도(完者忽都) 만일 애당초 아름답지 않았더라면, 완자홀도(기황후)는 나중에 천사만루(千絲萬縷)의 애수가 없었을 것이다. 보통사람이 보기에 완자홀도는 운이 좋았다. 지위가 미천한 궁녀에서 황제의 주목과 총애를 받아, 영화부귀를 한껏 누렸다. 이..

기황후(奇皇后): 원나라 마지막 황후의 미려(美麗)와 애수(哀愁)

글: 노위병(路衛兵) 아마도 원래 아름답지 않았더라면 완저후두(完者忽都, 기황후의 몽골식 이름)는 나중의 질긴 애수도 없었을 것이다. 보통 사람이 보기에, 완저후두는 행운녀이다. 지위가 낮은 궁녀에서, 황제의 관심과 총애를 받아, 부귀영화를 누렸으니, 이것만 해도 이미 선망해마지 않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