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러시아와 거짓된 러시아
글: 주한경(周漢卿) 먼저, 오늘날 러시아에 관한 각종 고착된 인상이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낙후되었다, 러시아는 독재국가이다, 러시아인들은 나쁜 근성이 있다등등. 이 모든 것들은 소련시대에 고착된 것이고, 고대역사적으로 러시아에 관한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는 없었다. 19세기와 20세기, 유럽의 민족국가들이 흥기하면서, 영국은 프랑스를 멸시하고, 프랑스는 독일을 멸시하고, 독일은 러시아를 멸시했다. 이때 독일지역에는 러시아인과 러시아문화를 공격하는 글이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마르크스, 헤겔, 슈펭글러, 비트포겔등이 있다. 20세기초, 레닌등 볼셰비키는 짜르통치에 반대하다가 유럽의 비엔나등지로 도망쳐 혁명을 계획한다. 레닌볼셰비키는 러시아제국과 러시아민족을 적대시한다. 그리하여 유럽인들이 러시..
2023. 2. 25.
정권붕괴 (1) : 가이다르 <제국의 붕괴>
글: 전원(田園) 소련은 어떻게 붕괴되었는가? 중공의 견해는 이러하다: 소련은 원래 괜찮았다. 그런데 고르바초프, 옐친같은 혁명의지를 상실한 배신자가 나타나서, 자산계급자유화를 꾀했고, 그래서 인류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국가를 죽여버렸다. 그러므로, 중국이 얻은 결론은 이러하다. 서방의 화평연변(和平演變)을 반대하고, 총부리를 확실히 장악하면, 중공의 홍색강산은 영원할 것이다. 기실, 중공은 소련이 붕괴한 진정한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폭력으로 유지하는 제국은 반드시 해체된다. 이는 인류 국가형태의 필연적인 철칙이다. 고대의 대륙에서 영토를 확장한 제국이건, 대항해시대의 식민제국이건 마찬가지이다. 만일 폭력에 의해서만 통치를 지속할 수 있다면, 지중해는 여전히 로마제국의 내해였을 것이고, 영국은 아직..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