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

진실한 대당 장안(長安): 그다지 번화하지 않았다...

글: 해변적서새라(海邊的西塞羅) 아래의 도면은 당나라때의 장안성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도시의 주택지역(坊)과 상업지역(市)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고, 물리적으로 높은 담장, 제도적으로 법률로 엄격히 통제했다. 이런 기이한 도시의 구성방식은 중국역사상 아주 유명한 "방시제도(坊市制度)"이다. 그렇다. 비록 지금이 대다수 영화드라마작품에서는 성당시기의 장안이 얼마나 번화했는지를 상상하게 만든다. 그러나, 사실상 역사적으로 진실한 성당의 장안성은 아마도 그 이름의 뜻 그대로, 정제(整齊), 숙목(肅穆), 냉청(冷淸)했었다고 할 것이다. 전체 도시의 25개 관도(官道)는 동서로 14도(道), 남북으로 15도(道)이다. 전체 장안성은 이들 도로로 모두 108..

해외의 인민폐규모는 얼마나 될까?

글: 노만(老蠻) 해외(offshore)인민폐, 즉 중국대륙 이외의 인민폐는 이미 최근 인민폐환율하락의 근본문제가 되었다. 이들 인민폐는 중국중앙은행의 관리계통을 벗어나, 구미각국의 화폐와 자유환전, 자유가격결정을 통해 offshore환율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역으로 중국대륙의 인민폐환율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최근 들어, 인민폐의 offshore거래시장에서 형성된 offshore환율은 국내의 인민폐환율에 대하여 압도적인 가격결정권을 지녔다. 이런 현상이 출현한 유일한 원인은, offshore인민폐의 규모가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중앙은행의 통제능력을 벗어났다. 그렇다면, 지금 문제는 바로 해외의 인민폐규모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라는 점이다. 중국의 공식입장을 보면, 현재, 인민폐의 해외..

"하얀코끼리"가 되어버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글: 자유시보(自由時報)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路, the Belt and Road)"계획을 내놓고, 여러나라의 인프라건설에 참여하여, 중국의 전략적인 지위와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10년간 벌인 여러 건설프로젝트는 '하얀코끼리(비용소모는 많으나 쓸모가 없거나 가치가 없는 프로젝트를 가리킴)'가 되었고, 여러 나라들은 거액의 채무를 지게 되었으며, 가져온 효과도 상당히 적었다. 그리하여 많은 프로젝트는 중단되거나 파리굴로 전락하여, 중국이 파놓은 '채무함정'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얀코끼리는 보기 드물게 흰색을 띠는 코끼리를 말한다. 타이등 국가에서는 성물(聖物)로 본다. 하얀코끼리는 부담되는 짐승이라고 불리는데, 잘 보살피고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전설에 따르면,..

미국주중대사관의 물품경매: 단교의 신호인가?

글: 이운(李芸) 미국과 중국이 상호 총영사관을 폐쇄하여 쌍방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후, 미국측이 내놓은 각종 전략은 전방위적으로 중국을 제재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측은 중국의 주미외교관인원수를 삭감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미국의 주중대사관이 물품을 경매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것이 무슨 신호인지에 대해 외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4일 은 트위터에서 이렇게 썼다: 미국 주중대사관의 물자를 경매중이다! 가구, 전기제품, 컴퓨터. 최저가는 없고, 낙찰되면 바로 가져가면 된다....이것은 완전히 오래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고, 이사간다는 느낌이다!" 여기에 네티즌들이 속속 댓글을 남긴다" "이는 아주 위험한 신호이다!" "단교의 느낌....가속사(加速師, 시진핑을 총가속사로도 부른다..

제재는 제재이고, 미국은 홍콩을 떠날 수 없을 것이다

글: 오효파(吳曉波) 국제사회는 어쨌든 실력이 최우선이다. 어제 새벽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정식으로 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홍콩이 여러해동안 누려왔던 특수관세대우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지금부터 홍콩은 중국내지와 차별없이 대우하겠다." 흠, 예상했던 바이다. 사태의 기원은 의 기초와 주홍콩국가안전공서의 설립이다. 한달반전에 트럼프는 홍콩에 대하여 아래의 3가지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었다. 첫째, 민감기술수출제한 둘째, 홍콩특별관세지구대우취소 셋째, 추가적금융타격추진 이 세 가지 제재조치는 홍콩의 두 가지 중요한 신분 즉 자유무역항과 offshore금융중심을 겨냥한 것이다. 다만, 기실 미국은 홍콩의 '특별관세구'지위를 결정할 수는 없다. 단지 자신과 홍콩과의 관세만 결정할 수 있다. 홍콩의 관세에 ..

노근재(盧芹齎): 그가 해외로 빼돌린 중국의 문화재는 도대체 얼마나 많을까?

글: 장재신(張再申) 조적(祖籍)이 절강인 노근재는 구미에서 이름을 떨친 대골동상이다. 그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문화재를 해외로 빼돌려 팔아먹은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05년, 청나라조정이 붕괴되기 직전이 되자, 일부 왕공귀족, 팔기자제들은 생활이 힘들어, 어..

유학자 곽숭도(郭崇燾)는 왜 매국노라 불리웠을까?

글: 언비(燕飛) 최근 몇년동안 극단적인 민족주의가 갈수록 범람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곽숭도의 비극을 알아보는 것은 아주 필요할 것이다. 곽숭도는 중국 최초의 "주외대사(駐外大使)"이다. 그는 아주 특수한 상황하에서 이 직무를 맡았다. 동치13년(1874년) 6월, 영국은 조사단을 ..

청(淸), 일(日)의 두 고찰단이 서방에서 서로 다른 성과를 거둔 이유는?

글: 정만군(程萬軍) 1869년, 청나라정부는 만주족 지강(志剛, 기명해관도)과 한족 손가곡(孫家谷, 예부낭중)을 핵심으로 하는 "방서단(訪西團)"을 파견한다. 사절단의 단장은 큰 돈을 들여 모셔온 외국인이다. 미국인 포안신(浦安臣, Anson Burlingame,1820年11月14日-1870年2月23日)이다. 사절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