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세상연구소(世相硏究所) 1960년을 전후하여 진소영(陳素英)은 무석시복리원(無錫市福利院)의 직원이었다. 그녀의 기억에 따르면 마치 하룻밤만에 복리원이 아이들로 넘쳐나게 된 것같았다. "복리원의 주위에는 매일 버려진 영아(嬰兒)들이 있었고, 파출소와 가도주민위원회에서도 계속 주운 아이들을 보내왔다...." 2005년 12월, 산동심친단(山東尋親團)이 무석에서 심친회(尋親會, 부모찾기모임)를 열었는데, 77세의 진소영노인은 반세기전의 그 일막을 떠올렸다.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은 무석만이 아니었다. 신속히 늘어나는 기아는 장쑤,저장일대의 여러 도시의 복리원들에 인구팽창의 압력을 가했다. 이런 흐름은 결국 상해까지 번져간다. 상해의 복리원도 곧 아이들이 꽉 차버린다. 기아는 상해의 길거리에서 계속 발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