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7

"문혁(文革)"의 진상을 가장 먼저 통찰한 사람들....

글: 부국용(傅國涌) 56년전인 1966년, 중남해에서 일어난 태풍이 밀려올 때, 일시에 파도가 하늘에 닿고, 음습한 바람이 사방에서 일어났다. 많은 노모심산(老謀深算)의 중공고관들이나 전공이 혁혁한 대장, 원훈(元勳)들, 그리고 한 지방을 다스리는 봉강대리(封疆大吏)들까지도 이때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잃고, 그저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운명의 처분을 기다렸다. 유소기(劉少奇) 마저도 단지 "다행히 역사는 인민이 쓰는 것"이라는 한 마디를 남길 뿐이었다. 문혁발생초기, 많은 권력무대에서 부침을 거듭한 고관들은 거의 모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모택동이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는지 몰랐다. 그래서 앞장서서 이 전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동란에 대하여 의견을 제기하지도 않았고, 공개적으로 ..

동정군산(洞庭君山)과 개방문화(丐幇文化)

글: 사지동(謝志東) 군산(君山)은 동정호(洞庭湖)의 안에 있는 작은 섬이다. 악양성(岳陽城)과는 15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천고의 명루(名樓) 악양루(岳陽樓)와 멀리서 마주보고 있다. 군산의 면적은 넓지 않다. 겨우 0.96평방킬로미터이다. 군산의 산도 높지 않다. 전체 섬에는 72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