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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7

"문혁(文革)"의 진상을 가장 먼저 통찰한 사람들.... 글: 부국용(傅國涌) 56년전인 1966년, 중남해에서 일어난 태풍이 밀려올 때, 일시에 파도가 하늘에 닿고, 음습한 바람이 사방에서 일어났다. 많은 노모심산(老謀深算)의 중공고관들이나 전공이 혁혁한 대장, 원훈(元勳)들, 그리고 한 지방을 다스리는 봉강대리(封疆大吏)들까지도 이때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잃고, 그저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운명의 처분을 기다렸다. 유소기(劉少奇) 마저도 단지 "다행히 역사는 인민이 쓰는 것"이라는 한 마디를 남길 뿐이었다. 문혁발생초기, 많은 권력무대에서 부침을 거듭한 고관들은 거의 모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모택동이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는지 몰랐다. 그래서 앞장서서 이 전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동란에 대하여 의견을 제기하지도 않았고, 공개적으로 .. 2022. 9. 7.
"개방(丐幇)"은 존재했을까? 기원은 언제일가? 글: 이후굉(易厚宏) 개방은 중국의 무협소설에서 가장 자주보는 방파이다. 김용이건 고룡이건 양우생이건, 개방은 모두 많은 분량을 차지하낟. 개방은 역사적으로 실제 존재했던 방파이다 다만 무협소설에서처럼 그렇게 천하제일의 대방파였을까? 개방을 얘기하자면, 김용무협소설을 얘.. 2016. 11. 23.
교봉(喬峰): 정치와 여인의 각도에서 해석하다. 글: 유려평(劉黎平) 교봉은 기실 허구의 인물이 아니다. 그 내포된 의미는 이미 중국인의 사고방식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그의 절대적인 신용(神勇)과 절대적인 고상(高尙)은 진실한 것이 아니다. 다만 중국인의 신용과 고상에 관한 추구는 진실한 것이다. 여인들의 절대적인 충실과 애정.. 2015. 2. 22.
동정군산(洞庭君山)과 개방문화(丐幇文化) 글: 사지동(謝志東) 군산(君山)은 동정호(洞庭湖)의 안에 있는 작은 섬이다. 악양성(岳陽城)과는 15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천고의 명루(名樓) 악양루(岳陽樓)와 멀리서 마주보고 있다. 군산의 면적은 넓지 않다. 겨우 0.96평방킬로미터이다. 군산의 산도 높지 않다. 전체 섬에는 72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 2009. 1. 16.
명청시기의 개방(丐幇) (II) 가난뱅이라고 하여, 누구나 '거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지가 되려면, 먼저 거지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가업을 모두 잃고, 친척친구가 받아들이지 않아 살 곳이 없어 먹고살 방법이 없고; 둘째, 늙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어려서 도와줄 사람이 없거나, 병이 들어도 치료할 방법이 .. 2008. 11. 17.
명청시기의 개방(丐幇) (I) 글: 천행운(天行雲) 무협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개방"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방(幇)"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강호(江湖)에서 생성된 방파(幇派)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최소한 명청시대까지 '개방'이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개방방주(丐幇幇.. 2008. 11. 17.
중국의 개방(丐幇) 출처: 동북신문망 번화한 도시를 걷다보면, 우리는 자주 구걸하는 사람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쇼핑센터가 밀집한 곳에서는 심지어 거지들이 세걸음, 다섯걸음마다 하나씩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 무리를 "신개방(新丐幇)"이라고 부른다. 전통적인 의미에.. 2008.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