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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했던 동주"(東周)": 삼주병존(三周幷存)에서 이주분치(二周分治)까지... 글: 조작적초광인(造作的楚狂人)​기원전770년, 주유왕(周幽王)이 신국(申國)과 견융(犬戎)의 협공하에, 여산(驪山)에서 사망한다. 제후들은 태자 의구(宜臼)를 주평왕(周平王)으로 세우고, 낙읍(洛邑)으로 천도한다. 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평왕지시(平王之時), 주실쇠미(周室衰微), 제후강병약(諸侯强幷弱), 제(齊), 초(楚), 진(秦), 진시대(晋始大), 정유방백(政由方伯)"주평왕때, 주의 왕실이 쇠약해진다. 제후들은 강국이 약국을 병합하고, 제, 초, 진, 진의 세력이 커지고, 정치권력은 이들이 차지한다.​이 때가 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동주(東周)"시대이다. 그러나, 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에게 "주(周)"는 오직 하나이다. 동, 서의 구분은 없었다. 동주(東周), 서주(西周)는 단지 .. 2024. 11. 17.
당현종(唐玄宗)의 말년은 얼마나 비참했는가? 글: 연곽(煙郭)​757년, 안록산(安祿山)은 대당제국의 장안을 점령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 안경서(安慶緖)에게 피살당한다; 반군내에 내분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당숙종(唐肅宗) 이형(李亨)은 병력을 모아 일거에 장안과 낙양을 수복한다.​이는 이형에 있어서 당연히 아주 큰 기쁜 일이다. 양경을 수복하였으므로 대당중흥의 혁혁한 공로는 '임의로' 칭제한 황제인 그에게 무상의 위망을 수립할 수 있게 해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외병변(馬嵬兵變)이후 이형이 이융기를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영무(靈武)에서 황제에 오른 것이다. 당현종 이융기는 '퇴위당하여' 태상황이 된다.​비록 사후 이융기가 이형이 '임의로 칭제한' 위법행위를 따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 이형의 황제승계의 합법성을 인정해주었지만, 이.. 2024. 11. 17.
한국전쟁 지원군 전쟁포로의 2/3가 타이완으로 가다.... 글: 조대부(趙大夫)​통계에 따르면, 지원군전쟁포로중 6,673명이 대륙으로 돌아가고, 14,334명이 타이완으로 갔으며, 그외에 12명은 인도로 갔다.​이들 전쟁포로들이 대륙으로 돌아온 후 여러가지 불공정대우를 받다가 나중에 명예회복된 것과 관련한 자료는 비교적 많으니 여기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그렇다면, 타이완으로 간 이들 14,000여명은 어떻게 지냈을까?​1. 대만으로 가는 과정​ 1954년 1월 20일, 새벽 9시, 14,00여명의 전쟁포로는 청천백일기(靑天白日旗)를 휘날리며, "대만으로 돌아간다"는 구호를 외치며, 한국의 판문점부근의 유엔군전쟁포로수용소를 떠난다. 손중산, 장개석의 대형사진을 든 대만대표단이 이들을 맞이하러 왔고, 전쟁포로들을 열렬히 환영했다.적지 않은 전쟁포로들은 속속 .. 2024. 11. 15.
방통(龐統)의 죽음에 관한 몇 가지 의문.... 글: 정월난양(淨月暖陽)​삼국연의 덕분에, "와룡, 봉추중 한명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우리는 삼국시대에 방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명성을 천추에 남긴 제갈량과 나란히 이름을 떨칠 정도인데, 일찌감치 죽어버려서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와룡, 봉추가 모두 있었더라면, 유비는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을까?​소설에서 방통은 서천(西川)을 취하는 전투에서 죽었다. 그가 죽은 곳은 "낙봉파(落鳳坡)"이다. 유비의 백마 "적로(的盧)"를 탔는데, 적로는 예로부터 "극주(克主)"로 유명했다. 그리고, 그가 죽은 상황은 명장 방연(龐涓)과 극히 유사하다. 이렇게 많은 신기한 점들이 있으므로 방통의 죽음은 "천명으로 정해진 것(天命注定)"이라.. 2024. 11. 15.
대우전위(大禹傳位): 익(益)과 계(啓)의 왕위계승다툼 작자: 미상​대우(大禹)의 왕위승계에 대하여 기록에 따르면, 대우의 아들인 사계(姒啓)의 승계는 선양제(禪讓制)를 타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배후에 과연 어떤 권력투쟁이 있었을까? 기록에 따르면, 대우가 사계에게 왕위를 승계시키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당시 대우의 후계자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일찌감치 죽어버린 고요(皋陶)외에 치수에 공이 있는 익(益)이 있었다. 사계와 익의 관계에 관하여는 3가지 견해가 있다. ​첫째는 "익계읍양(益啓揖讓)"설.​ , 등 문헌이 대표적이다. 대우는 영명한 지도자라고 주장하면서, 계와 익은 모두 대현(大賢)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선양제가 폐지된 것은 대세의 흐름이고 사람이 이를 되돌릴 수 없었다고 한다.​맹자는 이렇게 말했다. 먼저 선양이 요순(堯舜)때는 합리적.. 2024. 11. 15.
베이징에서 나타나는 외국인관련 3가지 현상 글: 화성굉관(火星宏觀)​베이징을 국제혁신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의 마지막 기한이 겨우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오랫동안 베이징에서 생활하고 일해오던 외국인들은 10년전보다 40%가 줄어들었다. 중국에서는 영구거주계획에 따라 매년 900장이 되지 않는 그린카드를 발급하고 있는데, 미국은 매년 120만장의 그린카드와 150만장의 취업비자를 내주고 있다. 팬데믹이 끝난 후, 많은 외국인들이 떠나고 있고, 글로벌HQ와 중국업무간의 연결도 점점 위축되고 있다.​외국인수가 10년전보다 40%가 줄어들다.11월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라는 글에서, 베이징을 국제혁신중심으로 만들 최후기간이 겨우 1년 남은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수도에 거주하고 일하는 외국인은 겨우 22,000명으로 10년전의 37,000명과.. 2024.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