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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인터넷

Google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6가지 이유

by 중은우시 2006. 9. 15.

2006년 9월, 중국인터넷센터(CNNIC)와 저명한 인터넷분석사인 여백망(呂伯望)은 동시에 중국인터넷검색엔진에 관한 시장보고서를 발표했다.

 

비록 숫자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두 보고서에서 내린 결론은 놀랄정도로 일치했다. 구글은 1년동안 고객이 신속하게 유실되었고, 바이두는 이러한 유실된 고객을 가장 많이 거두어갔다. 여백망의 보고서에 의하면 구글은 13%를 잃었다.

 

CNNIC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두와 구글의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각각 62.1%와 25.3%였다. 2005년도의 양사의 데이터는 각각 52%와 33%였다. 그런데, 여백망의 보고서에 의하면 바이두와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64.5%와 20.6%이며, 금년들으 구글은 20%의 핵심고객을 잃어버렸고, 그 중 80%는 바이두로 갔다.

 

이러한 수치는 구글이 중국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중국에서는 세계에서의 지위에 걸맞지 않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고 얘기한다.

 

첫째, 검색만족도

 

구글은 중문에 대한 이해에서 중국본토의 검색엔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구글에서 중문검색을 진행하면, 결과는 종종 고객의 검색단어를 너무 잘게 나누어서 처리함으로써, 검색결과에 대한 사람들의 뜻에 전혀 어긋나는 결과를 내놓는다. 구글의 신성불가침이 점점 퇴색하면서, 사람들은 쉽게 구글의 중문검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되고, 바이두와 비교하여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9월 13일 오후에 구글에서는 두 가지 검색엔진보고서에 대한 공식적인 대외발표문건에서도 이 점은 드러나 있다. 구글은 중문검색기술이 현재 변혁기에 있다고 보고 있고, 다른 측면에서 검색만족도면에서, 중문고객과 영문고객간에는 비교적 큰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기술수준으로 보건 아니면 고객체험으로 보건 구글은 스스로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둘째, 서버안정성

 

Google.com안에서 검색을 하면, 종종 "이 페이지는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후 10여분간 정상적으로 구글에 연결할 수 없게 된다.

 

셋째, 채널문제

 

구글은 채널측면에서, 주로 인수합병의 방식으로 채널을 확대하여 왔다. 그러나 그 운영방식은 아직 중국의 광고마케팅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구글은 중국내의 대리상이 몇 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광고마케팅방면에서의 부정적인 보도는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이 구글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비록 채널건설이 구글의 이념과 충돌한다고 하더라도, 구글은 다른 사람들이 그의 명성을 더럽히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나 '나쁜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기의 신앙으로 삼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스스로 나서서 중간단계를 없애고 직접 고객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채널은 역시 국가적인 상황이 있고, 전세계를 풍미하는 델도 중국에서는 토박이인 연상을 어찌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넷째, 조작방지수단의 부적절

 

구글은 일년동안 조작방지의 역량을 강화하였다. 그러나 중국내의 상황에 대하여 깊이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구글은 한꺼번에 천개이상의 웹사이트를 봉쇄하였다. 그러나 이런 강경한 조작수단은 중국 웹사이트 주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딛쳤다. 이 점은 바이두도 비슷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다섯째, 개인프라이버시 관련

 

매일 2억의 고객이 구글의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그 중 대부분은 미국본토에 있지만, 구글의 프라이버시자료수집행위는 개인데이터의 시한폭탄이 되어 있다. 워싱턴에 새로 성립한 안전국의 자료수집부서에서도 구글의 자료수집의 효율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구글은 개인 모두의 인터넷에서 완벽하게 인생을 기록하고자 한다. 교제, 비지니스, 생활, 감정과 생각까지. 구글의 사람검색은 사람의 생활을 기록하는 것은 구글의 자산으로 바뀌었다. 대량의 개인정보가 집중되어 있으므로, 구글은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큰 개인프라이버시의 문제아로 등장하였다.

 

여섯째, 중문명칭의 문제

 

일부 네티즌은 스스로 '안티 구글'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들은 Google이 중문명칭 곡가(谷歌, 발음은 구거)를 쓰는 것에 반대하는 서명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곡가라는 단어가 구글의 중국내의 사용자와 지지자들에게 이미지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고, 아마도 이것은 Google의 중국내에서의 영향력에도 문제를 줄 것으로 얘기한다. 이 웹사이트에는 이미 십여만명이 서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