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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지리

에베레스트산의 해발고도는 8844.43미터

by 중은우시 2005. 10. 10.

중국의 국가측량제작국은 10월 9일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중국에서는 초모랑마봉으로 불림)의 해발고도를 정식으로 선포했다. 아래는 공식발표된 내용이다.

 

<<중화인민공화국측량제작법>>에 근거하여, 초모랑마봉의 고도에 관하여 국무원의 비준과 수권을 받아, 국가측량제작국은 공포한다.

 

현재 우리는 정식으로 2005년 초모랑마봉의 고도측량을 통하여 얻은 새로운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는 점을 정식으로 선언한다.

 

초모랑마봉의 정상암석면의 해발고도는 8844.43미터이다.

 

참고: 초모랑마봉의 정상 암석면의 고도측령의 정확도는 +_0.21미터이고, 정상의 얼음/눈의 깊이는 3.50미터이다.

 

원래의 1975년에 공포한 초모랑마의 고도에 대한 데이터(8848.13미터)는 사용을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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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측량한 1975년과 2005년의 고도를 비교하면 초모랑마봉(에베레스트산, Mount Everest)는 3.70미터가 감소하였다.

 

첫째, 정상에 쌓인 눈/얼음의 두께측정결과가 달랐다. 산봉의 높이는 눈과 얼음을 제외한 암석의 최정상높이를 측정하는 것이므로 초모랑마봉 최정상의 눈과 얼음부분은 계산시 공제하여야 한다.  즉, 1975년에는 당시의 여대원이 철봉을 찔러넣어 0.92미터로 계산하였는데, 2005년에는 좀더 정밀한 방법으로 계산하여 3.50미터라는 측정결과를 얻었다. 이로써, 2.68미터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둘째, 해발기준을 정함에 있어서, 황해의 해수면을 초모랑마봉의 아래로 연장하여 계산하는데, 여기에는 중력차를 감안해야 한다. 중력차의 계산방법에 있어서, 현재의 위성기술로 초모랑마지구의 중력측량이 보다 넓은 범위에서 가능해지고, 수치도 많아졌다. 동시에 중국의 측량제작국은 일초분판율수자지형모형을 사용하고, 미국이 2005년 3월에 공포한 SRTM 3초의 기술을 시용하여 해발기준점을 계산하였는데, 1975년에 비하여 0.7미터 높아졌다.

 

이러한 두가지의 영향으로 3.38미터가 높아졌는데, 나머지 0.32미터에 대하여는 해석이 분분하다. 에베레스트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설도 있고, 측정오차에 의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