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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등소평)

등소평 어록

by 중은우시 2005. 6. 28.


 

(등소평의 프랑스유학시절의 사진)

 

1.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도 들어오지만 파리, 모기도 들어오는 법이다.

 

   중국이 심천, 하문, 주해등 경제특구를 개방하고나자 심천등지에는 음란퇴폐문화가 동시에 번져갔다. 이에 대해 누군가가 등소평에게 개방정책을 썼더니, 자본주의의 쓰레기문화들이 유입되어 문제라고 보고하였고, 이에 대해 등소평이 했다는 말이다.

 

2. 깜박이는 왼쪽으로 넣고, 핸들은 오른쪽으로 돌려라.

 

   이것은 등소평이 한 말은 아니다. 다만, 등소평의 정책에 대한 우스개소리중에 북한의 김정일은 T자형 삼거리가 나타나자 보지도 않고 좌회전해서 가고, 소련의 고르바초프는 삼거리가 나타나자 우회전깜박이도 넣지 않고 바로 우회전해 버리고, 중국의 강택민은 삼거리가 나타나자 뒷좌석의 노인에게 어떻게 할지 물어봤다는 것이다. 그러자 뒷자리의 노인이 한 말은 "깜박이는 왼쪽으로 넣고, 핸들은 오른쪽으로 꺽어라"

 

3. 우물물은 강물을 넘봐서는 안된다.

 

   6.4사태이후 홍콩에서 대륙을 비난하는 시위가 극성을 부리자, 조용하게 한마디 했다는 것이다. 우물물은 강물을 침범할 수는 없다(井水不犯河水). 우물물은 그냥 우물로 만족해야지 감히 강물을 집어삼키겠다고 들다가는 강물에 휩쓸려 흔적도 없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즉, 홍콩은 자기의 본분을 지키고 감히 대륙에 대하여는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점잖은 경고였다. 이 말을 하였다는 말을 듣고, 홍콩은 아연 긴장하여 한동안 불안에 떨었다는 말이 있다. 홍콩은 실제 대륙에서 전기나 상수도를 끊어버리면 하루아침에 암흑천지가 될 수밖에 없다.

 

4.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몇 명이냐.

 

   중국이 해외유학생을 내보냈는데, 귀국하는 유학생의 비율이 매우 낮았다. (숫자는 정확할 수 없다). 2천명이 나가서 2백명정도 귀국하였다. 그래서 등소평에 보고하였다. 유학을 내보냈더니 귀국하는 비율이 너무 낮아서 문제입니다라고...그러자 등소평은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가 몇명이냐 우리가 2천명 필요하면 2만명 내보내면 될 것아닌가. 우리야 사람은 많으니까. 라고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5.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쥐만 잘잡으면 된다.

 

   전형적인 생산력설의 주창자의 면모이다. 역대 중국공산당의 지도자의 성향을 나누면 생산관계설(모택동, 화국봉등)쪽의 입장과 생산력설의 입장(유소기, 등소평등)으로 나눌 수 있을텐데, 생산력설을 가장 간단명료하게 요약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