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주한경(周漢卿)
전체 국제질서를 보면, 100여년의 세계혁명으로 3명의 승자가 있다. 첫째는 폴란드, 둘째는 한국, 셋째는 미국이다. 미국은 이후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본문에서는 폴란드와 한국을 얘기하고자 한다.
레닌이 없으면 우크라이나도 없다. 이 말은 폴란드에도 적용된다. 근대 폴란드는 3번이나 망국의 아픔을 겪는다. 영토는 도이치제국, 러시아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에게 나뉘어 편입되었고, 복국은 거의 불가능했었다. 러시아가 패배하면 독일이 동진하고, 독일이 패하면 러시아가 서진한다. 게다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까지 개입한다. 폴란드는 그리하여 복국시킬 방법이 없었다. 근대의 각종 폴란드독립운동은 이 삼대제국에 의해서 진압되었다.
레닌의 출현이 폴란드민족을 구해주게 된다. 세계제1차대전때, 미국의 참전으로 독일의 패배가 기정사실이 된다. 러시아가 할양한 동유럽의 영토를 독일에 줄 필요가 없게 된다. 레닌이 할양한 동유럽의 영토에서 나중의 우크라이나, 벨로루시와 폴란드가 탄생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레닌이 없었더라면 동유럽각국은 없었을 것이다.
폴란드의 기적같은 복국에 런던, 파리의 폴란드인망명자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했다. 세계제2차대전때, 히틀러, 스탈린의 싸움으로 폴란드는 큰 선물을 받게 된다. 히틀러는 유태인을 학살하고, 스탈린은 독일인을 학살하면서, 폴란드는 점차 단일한 민족국가가 된다. 알아야할 것은 세계제1차대전이전까지는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인은 겨우 총인구의 30%에 불과했었다는 것이다.
공산혁명은 폴란드를 복국시키고, 더더욱 폴란드를 단일민족국가로 만들었다. 오늘날의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가 되었다. 폴란드는 여권에 반대하고, 이민에 반대하고, 좌익에 반대하고, 글로벌화에 반대한다. 전체 국가가 일치단결하여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폴란드는 EU에 가입하고, NATO에 가입했다. 미국의 유럽대륙에서의 최대동맹국이 되었고, 중부유럽, 동부유럽에서 독일에 대항하는 최대국가로 성장한다.
경제적으로 폴란드는 전체 EU의 산업을 이전받아 유럽최대의 제조업강국이 되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폴란드는 바로 유럽의 세계공장이다. 더욱 고귀한 점은 폴란드가 적극적으로 폴란드노동자, 농민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폴란드는 지속발전이 가능한 제조업강국이 되었다. 동아시아의 혈한공장(血汗工場)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군사적으로 폴란드는 NATO회원국이다. 또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항하는 최대의 동맹국이다. 오늘날의 폴란드는 이미 유럽의 군사강국이 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서 폴란드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항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몇년간 폴란드는 세계의 군사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다.
폴란드는 유럽의 최대승자이다. 아시아의 최대승자는 한국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점이 있는데, 오늘날의 한국은 백제, 신라의 계승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위만조선이나 이씨조선의 계승자도 아니다. 고대의 한반도에서 실행하던 것은 '소중화주의'였다. 즉, 대당, 대명이 '대중화'이고, 한반도는 '소중화'라는 것이다. 한국인들에 있어서 대당, 대명은 자기사람이고, 모두가 '중국'이었다. 만주, 몽골은 오랑캐이고 외족이다. "왕칙불치이적(王則不治夷狄)" 만주, 몽골의 오랑캐는 우리 조선과 관련이 없다. 우리 조선은 오랑캐를 침범하지 않고, 오랑캐도 우리 조선을 침범할 수 없다.
오늘날의 한국은 일본제국과 동북아주의의 계승자이다. 중화민국이 성립된 후, 일본은 '소중화주의'를 포기했고, 만일 '중국중심론'을 채택했다면, 그것은 일본이 중국의 문화식민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일본통치자들은 '중국의 문화식민지'가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국가의 포지셔닝에서 '만몽중심론'과 '동북아주의'를 채택한다.
일본이 '동북아주의'를 선택한 것은 만주에 대한 영토야심을 나타낸다. 다나카의 글은 비록 위조이지만, 그 안의 내용은 모두 일본의 정치가들이 한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만주를 점령하는 것은 대다수 일본인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918, 77사변, 진주만기습, 태평양전쟁은 모두 일본군부의 진실된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은 일본을 점령한다. 그리고 일본에 대하여 '개조'를 진행한다. 일본인들은 '동북아주의'를 포기했고, 그저 일본섬내에서 착실하게 살아가게 된다. 마치 막부시대처럼.
그러나, 일본제국과 동북아주의는 한국인들이 계승하게 된다. 한국의 민족구조와 역사구조는 '제국주의'와 '동북아주의'로 건립되었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고대조선인들은 동북(만주)을 '오랑캐의 외국'이라고 여겼었지만, 현대한국인들은 동북(만주)을 조국의 고토로 여기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동북에 대한 야심은 모두 알고 있다. 1950년이후, 북한은 백두산을 얻는다. 동북에도 몇 개의 조선족자치주가 있다. 더더구나 핵무기도 가졌다. 한국은 북한핵위협을 이용하여 일본도 얻지 못한 군사공업을 얻게 된다.
오늘날의 북한, 한국은 마치 하늘이 고의로 안배한 것처럼 한국에 없는 것이 북한에 있고, 북한에 없는 것이 한국에 있다. 한국과 북한이 모두 가지지 못한 것은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에 있는 한국계들이 가지고 있다.
만일 미래에 한국이 북한을 통일한다면, 지구상에 새로운 세계열강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반도통일은 간단한 1+1이 아니다. 합체하면 실력이 몇배로 늘어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북한난민이 한국을 무너뜨려버릴 것이라고. 그런 계획경제식의 사고방식은 실로 서목촌광(鼠目寸光)이고 가소롭기 그지없다. 매일 북한난민들에게 배부르게 먹여주기만 해도, 그들은 한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칠 것이다. 한 사람에게 하루에 세끼 식사를 주는 것은 북한의 생활수준으로 보면 1달러이다. 2천만의 북한인을 먹여살리는데 하루의 생활비가 2천만달러이다. 100일 3개월여면 20억달러이다. 여기에 다른 비용까지 합하면 한국정부는 100억달러만 쓰면, 2천만의 국민, 1천만의 노동력, 1백여만명의 고급인재, 100만의 군대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국의 공장에 노동력이 부족하다. 이들 북한인들이 공장에서 얼마나 많이 생산해줄 수 있을 것인가.
한국의 농업기술은 북한의 생산력에 얼마나 가치를 높여줄 것인가. 3개월이후에 얼마나 많은 야채와 양곡을 생산해낼 수 있을까?
북한의 핵무기, 백만군대는 한국에 거대한 정치적 군사적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이 점은 아무리 돈을 들여도 구할 수 없는 것이다.
다른 방면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결론적으로 한국과 북한은 상호보완관계이다. 남자, 여자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결합은 거대한 에너지를 폭발시키게 될 것이다.
현재의 변화추세를 보면, 한반도통일은 거의 기정사실이다. 러시아는 손실이 참혹하여, 동쪽을 돌볼 여유가 없다. 바이든은 러시아를 상대하는데 정신을 쏟고 있고, 일본은 미군에 압제당하고 있으며, 한국은 전쟁으로 큰 돈을 벌고 있다. 현재의 한국은 이미 세계7위의 무기수출국이다. 현대자동차도 있고, 삼성그룹도 있다. 미래 동아시아국면의 급변하게 되면 한국은 북한을 통일할 것이고, 새로운 동북아의 제국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이 동북아제국의 야심은 단순히 한반도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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